먼저 난 분탕을 치거나 정게이들의 기를 꺾으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정게이들은 헌재가 최순실 관련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는 것을 두고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있나 본데,

그건 나중에 뒷말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헌재의 제스쳐일 뿐이고, 분명한 사실은 이미 헌재는 탄핵인용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라는 것이다.


애초에 지금 진행되는 탄핵절차는 헌법의 기본원칙들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진행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주의는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

무죄추정의 원칙, 증거재판주의, 적법절차... 뭐 하나 지켜지는 것이 없는 상태이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일반 형사절차에서의 검사의 기소라고 한다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검사가 일단 황당한 혐의를 들어 기소를 하고, 나중에 피의자의 전 인생을 털어 죄를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가 나오지 않자, 이제는 증거를 조작하면서까지 죄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헌재는 이미 이런 황당한 탄핵을 각하했어야 한다.

그런데, 국회와 특검의 이런 모든 불법적인 수사와 기소를 눈감아주고 있다.


고영태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나서 고영태가 여전히 야당과 접촉하는 것이 확인된 상태에서도 손을 쓰지 않는 것이 현재의 헌법재판소이다.

이게 뭘 의미한다고 생각하냐?


내 생각에는 태극기 집회에 설령 천만이 모인다해도 이제 결론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이제 남은 유일한 희망은 말도 안 되는 탄핵인용이 테러나 내전의 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도록 하는 것인데...


ㅎㅎㅎ...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과연 그 정도의 위협을 헌재 재판관들이나 언론이 느끼게 할 수 있을까?


어림없는 소리지.


진보층은 자신들의 이해 관철을 위해서라면 테러도 불사하는 반면에

보수층은 그저 점잖게 태극기 시위 이상은 하지 않을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결국 헌재는 사실관계나 법리와 무관하게 탄핵을 인용할 것이다.


이제 얼마후면 뇌물을 한 푼도 받지 않는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뇌물죄로 탄핵되는 마녀재판이 벌어질 것이다.


그런데, 난 솔직히 이제 그런 결론이 나더라도 별로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이 나라 국민들과 사법기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다.

다만, 무려 백 년전에 자신들의 영웅이었던 이또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에게 정식 재판 절차를 열어주었던 일본에 비해 이 민족이 얼마나 미개한지 수치스러울 뿐이다.

심지어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것을 두고 비웃은 것이 무려 2년 전인데, 이 나라는 그 북한만도 못 한 나라이니...


이제 진보와 전라도가 어떤 어거지를 부리더라도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그저 숨 죽이고 살아가는 수 밖에...


솔직히 박근혜도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


문창극이 마녀사냥을 당할 때 문창극을 버린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KBS 보도 본부장이나 KBS 사장이 세월호를 교통사고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을 당할 때 그들을 버린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죽은 시신을 건져내기 위해 잠수부들의 산 목숨을 희생시킨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눈물을 질질 짜며 해경을 해체한 사람도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그 외에도 광우병 사태를 비롯해 여러 차례 대중에 영합하고, 대중의 광기에 편승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물론 현실 정치인인 이상 그런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또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심지가 곧은 사람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미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를 한 것 역시 사실이다.


결국 광기에 휩싸인 이 나라에서 탄핵은 어떤 이유를 들어서라도 인용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미친 대중들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발광할 것이며,

이 악랄한 수술을 기획한 놈들은 룸싸롱에서 여자들의 젓가슴을 주무르며 승리의 축배를 들 것이다.


이후의 예상...


1. 김영란 법은 개정되어 이 황당한 사태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기자들은 결국 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다.

2. 길어야 2년 안에 내각제로 개헌이 이루어지고, 현재의 국회의원들은 세습 귀족과 같은 신분이 될 것이다.

3. 대중을 어떻게 미치게 하고, 어떻게 달랠 수 있는지 확인한 언론사 사주들은 그림자 정부를 구성하여 영원히 이 나라를 통치할 것이다.

4. 생각하지 않는 개돼지들은 영원토록 그들의 노예가 될 것이다. 

  

여기서 민중이라는 개돼지들이 영원한 노예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이 그나마 나에게는 작은 위안이 된다.

작으나마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대통령이 할 수 있고, 어떤 의미로는 해야 하는 일을 했다는 기사에 대통령을 죽이라고 저주의 댓글을 퍼붓는 것이 이 나라의 소위 민중이다.

왜 이런 것들이 인간 대접을 받아야 하는가? ^^



 

세 줄 요략

1. 헌재의 행태로 보아 탄핵은 인용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봄. 오로지 폭력과 테러만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음.

2. 대통령에 대해서 마녀재판이 행해지는 이 니라는 미개한 나라이고 민중은 개돼지.

3. 앞으로는 하태경, 이혜훈 같은 애들이 영원히 꿀 빠는 나라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