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새끼들 오랜만이다. 반갑다. 2달만에 써제끼는 거이던가...
오늘 소개할 총기는 얼마전에 (몇주전에) 본인 콜렉션에 들어온 켈텍사의 P-11 권총이다.
대신 모신나강 1943년식은 본인사는 동네 동호회 회원에게 인계한 관계로 콜렉션 목록에서 빠지게 되었다.
클래식 총기만 전문으로 모으시는 양반인데 상태 좋다고 너무 좋아하시더라.
켈텍 (KelTec)은 나로서는 조금 생소한 회사였는데 좀 괴팍한 모양의 권총카빈 (권총과 소총의 중간정도인 어중간한 총)은 알고 있었지만
권총 종류는 상당히 낯설었다. 글록처럼 권총 시장을 장악한 회사도 아니고. 그런데 켈텍 회사 약력을 보니 내가 몰랐을 뿐 상당히 크고 유명한 회사 같더라.
1991년 설립, 플로리다 주 코코아에 본사 및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처음보면 "응...?" 하게 만드는 다소 괴팍한 모양의 켈텍 카빈.
Kel-Tec CNC Industries Inc. is a United States manufacturer of firearms. Founded in 1991 and based in Cocoa, Florida, the company has manufactured firearms since 1995, starting with semi-automatic pistols[1] and expanding to rifles and then shotguns. Kel-Tec is a privately owned Florida corporation. George Kellgren is an owner and Chief Engineer. He is the Swedish designer who also designed many earlier Husqvarna (in Sweden), Swedish Interdynamics AB (in Sweden), Intratec, and Grendel brand firearms. According to theATF,[2] Kel-Tec is the third largest handgun maker in the U.S. Wikipedia
주의- 본 총기(들)는 미국 제2 수정헌법, 연방법 및 주법을 준수한 합법 총기임 / 모두 본인의 콜렉션이며 사진은 퍼가든 말든 맘대로 할 것.
총기로 무고한 사람을 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아주 악질범죄이며 제2 수정헌법을 위태롭게 하는 헌법파괴행위이다.
일반인은 권총을 호신용, 가정 방어용, 혹은 스포츠용으로 구매, 휴대할 권리가 있으며 권총을 구입할 시에는 종래에는 관할 경찰서에서 미리
구입 허가서 (License to Purchase)를 받아야만 했으나 2012년 12월 14일부로 주 의회에서 FFL 건샵 (총기상)에서 구매할 경우 이 절차를 생략하는 법이
통과 발효됨에 따라 소총류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허가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단, 개인간의 거래는 여전히 라이센스 필요.
휴대 면허는 2001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주들이 기존의 '사유 설명' 방식에서 '원하면 누구나'로 전환함에 따라 주법이 요구하는 절차를 거치면
범죄 전과자 및 정신질환 이슈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만 21세 이상의 미국 시민, 영주권자라면 누구나 권총을 소지 자신의 신변을 스스로
보호할 권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다 그런건 아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몇몇 주는 일반인에게는 CCW를 거의 발급하지 않는다)
사면 케이스에 넣어준다. 따로 안사도 된다. NRA 스티커는 지금은 떼어버렸다. 심플한 게 보기 좋거든...
P-11은 켈텍 라인업 중에서 가장 작은 모델이다. 풀사이즈 (글록 17 정도), 컴팩트, 그리고 서브컴팩트로 나누어지는데 이 권총은 서브컴팩트에 속한다.
군용이나 경찰, 정부기관용은 당연히 아니고 100% 민간인의 호신용 내지는 CCW (Concealed Carried Weapon: 휴대)용이다.
까놓고 글록, M & P 시리즈나 베레타같은 하이엔드 물건은 아니다. 가격은 판매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비싸봐야 300불을 넘지 않는다.
물론 싸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글록이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같은 건 별로 없다. 그저 당기면 나가주는 본업?에 충실한 물건일 뿐.
대략 크기는 요정도. 작아도 22 같은 소형탄이 아닌 9mm이다. P11은 9mm 탄종 한가지밖에 없다. 총 자체 무게는 엄청 가볍다. 허리에 차도 부담이 없다.
서브컴팩트이니 만큼 손에 쥐면 새끼손가락 하나가 남는다. 사이즈만 보면 여성들도 쉽게 다룰 크기인데 사실 이 총은 여성들에게는 조금 부적합한 면이 있다.
왜 그런지는 아래서 잠깐 설명하겠다.
탄창은 기본 포함된 10발짜리이고 옵션으로 12발짜리도 있는데 본사 웹사이트 말고 일반 총기상에서는 대부분 취급을 안하더라. 다 떨어진 건지...
분해한 모습. 대단히 간단하다. 이래서 권총이 비싼거다. 설계를 단순하게 해야 하고 좁은 공간에 구겨 넣어야 하니까. 더이상의 분해는 매뉴얼에서 권하지 않음.
격침 (파이어링핀)이랑 볼트는 슬라이드 안에 있다.
겉모양은 이정도 보았으니 간단하게 성능에 대해 설명하자면: 간단, 신뢰성, 그러나 명중률에 좀 문제랄거까지는 없고 총의 기술적 특성에 기인한 사항이 하나 있다.
이 총은 트리거 풀 (방아쇠 격발 거리)이랑 방아쇠 압력 (9파운드!)이 엄청나게 길고 무겁다. 대충 어느 정도나 하면 느껴지는 바로는 모신나강 소총의 2배정도.
참고로 글록의 방아쇠 압력은 2.0 에서 2.5 파운드다. 총 자체에 매뉴얼 세이프티 (안전장치)가 따로 없고 그렇다고 글록처럼 세이프 액션이니 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도 아니다. 그냥 무식?하게 길고 무거운 방아쇠 조작이 오발사고를 방지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자동권총이지만 엔간한 리볼버보다도 더 힘껏 그리고 길게 당겨야 발사가 된다는 말이다.
요즘 미국에 만연한 총알 부족현상 (특히 9mm탄은 거의 씨가 말랐다) 때문에 100발정도 밖에 쏘아보지 못했지만 명중률에 있어서 한가지 애로사항을 발견했다.
바로 앞에서 설명한 방아쇠 길이 및 무게 때문에 트리거 컨트롤이 극히 어렵다는 것이다. 정조준하고 방아쇠를 아주 신경써서 정밀하게 당겼을 때와 마구 속사했을 때의 명중률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다시 말해 이 총은 초보자가 쓰기에는 좋지가 않다.
심지어 이 총을 한번 쏴본 NRA 강사도 "너 상당히 어려운 총 샀어..."라고 말했을 정도.
방아쇠에 신경 쓰지 않고 빠르게 쏘면 (빠르게 쏘는 거 자체도 어렵다. 워낙 무거워서) 명중률은 심히 어지러워진다. 물론 지름 60센티 원안에는 다 들어가지만
가운데 6센티미터 원을 (15미터 거리) 조준하고 쏘았을 때 심한 우 하탄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다시 말하면 인체의 경우 심장을 조준했는데 허리에 맞거나 아니면 빗나가버리기가 쉬운 것이다. 이 총을 휴대하고 다닌다고 가정했을 때, 대부분의 교전은 우발적이고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무슨 대회마냥 정조준할 시간이 없을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말이지. 에지간히 연습해서 (듣자하니 1000발에서 3000발은 쏴봐야 권총이 손에 익는다 하던데...) 트리거 컨트롤의 달인이 되지 않는 이상 초보자는
이 총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내 경험이고 인터넷 보드에서의 중론이더라.
바쁘신 새끼를 위해 요약- 방아쇠가 무겁고 길어 에지간히 연습 안하면 명중률 종범이더라. 물론 어느 권총도 빠르게 쏘면 명중률이 안좋지만 이 총은 정조준이랑 빠른 대응 연사의 명중률 차이가 너무 심하다. 권총에 숙달된 사람은 상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초보자 아니면 중간정도니까... 이걸 쏘다가 글록을 쏴보면 글록이 얼마나 방아쇠가 가볍고 잘 맞는 총인지 금방 알 수 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호신이 필요한 상황"은 1미터 이내에서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그닥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이 총을 CCW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어떤 사람은 5년째 가지고 다니지만 별 문제 없었다고 함).
풀사이즈 권총들이 잘 맞고 좋기는 하지만 컨실드 캐리 (숨겨서 휴대하는)는 크기가 너무 크면 오히려 불리해지는 면이 있다. 인터넷 포럼의 의견들은 대체로 명중률 문제는 사수의 숙련도에 따라 차차 나아진다고 한다. (여성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마이크 삼촌 (엉클 마이크)" 제품 힙 홀스터. 권총용 홀스터는 애들 과자만큼이나 종류가 다양해서 뭐가 뭔지 도저히 파악이 안된다. 제일 싸고 단순한 거다.
요즘 대세 제품들은 드로우 (홀스터에서 권총을 뺌) 하는 동시에 버튼을 누르면 순간 릴리즈가 되는데 이건 클래식하게도 똑딱단추식이다.
경찰관들 보면 요즘 유행하는 택티컬 홀스터 말고 그냥 클래식한 가죽 홀스터에 똑딱단추식을 선호하더라. 형들아 홀스터 단추가 똑딱이면 이상한가요?가 아니라 그냥저냥 제일 무난한 듯. 이건 가죽이 아니라 나이롱 합성천. 아, 홀스터는 살 때 반드시 트리거 보호가 되는 걸로 사야 한다. 안그러면 빼다가 실수로 방아쇠 땡겨서 지 배 쏠 수도 있다.
가족사진. 제일 막내이지만 그래도 제일 유일하게 경찰서에 등록되신 귀하신 몸?이고 나갈 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이다.
나머지 긴 총들은 둘러메고 길거리에 나갔다간 경찰관에게 혼난다. 사람들 놀래키니 빨리 케이스에 넣던지 집에 가지고 돌아가던지 하라고 한다.
(황당하겠지만 소총류를 등에 메고 다니는 행위는 주법상 합법이다. 단, 내려서 사람들에게 겨누고 협박하는 건 당연히 불법)
내가 사는 주는 권총을 보이게 차는 것 (오픈캐리)가 합법인 주다. 그런데 이 오픈캐리가 까다로운 부분이 많아서
(옷깃이나 코트자락이 총의 일부라도 가려서는 안된다. 가리는 순간 법 위반이 된다)
주머니에 쑤셔넣어도 안되고 허리춤에 넣어도 Concealed Carry 로 쳐서 불법이 된다.
권총이 반드시 100% 노출되어야 하며 차량에 탈 때는 그것도 컨실드로 간주되기 때문에 케이스에 넣고 잠궈서 트렁크에 넣어야 한다.
또한 권총이 보이므로 식당이나 기타 개인 구역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경찰이 검문하는 경우도 자주 있고 (대부분 몇마디 물어보고 그냥 보내지만
일단 수갑 채우고 보는 사람도 있으므로 여러모로 불편하다. 사냥터에서는 그럴 일 없겠다)
그래서 이냥저냥 불편한 점을 없애려면 숨겨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컨실드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이 면허가 있으면 보이지 않게 차던 보이게 차던
제약이 없어지고 몇군데 주에서 정한 총기 금지구역을 제외하고는 어디나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외에도 미국 39개 주와 협약이 된 관계로 라이센스를 상호 인정하고 있다.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등 총기에 적대적인 주나 도시는 안된다...10개주는 협약이 안되어 있어서 거기선 안된다)
이 라이센스를 발급받으려면 8시간짜리 교육 수업을 들어야 되고 수료증과 신청서 여권사진 및 운전면허증을 첨부해서 관공서에 내야 한다.
오늘 신청해놓고 왔는데 45일에서 60일정도 걸린다고 한다. 웬만하면 다 통과되나 거부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고 하니 두고 보자.
라이센스가 나와도 차고 다닐 건 아니다. 그런데 왜 신청했냐면 이유 없다. 그냥 가지고 싶어서다.
나한테 있어 가장 쓸모있다고 생각되는 총은 레밍턴 870 (샷건) 이다. 집지키는 데도 쓰고 사슴 및 오리 사냥 용도로도 가능하다 (실제로
사냥을 가본 적은 없지만. 무엇보다도 버드샷으로 클레이 스포츠 사격을 하기 때문에 가장 실용적이다. (클레이 사격이 고정 타겟보다 재미있다)
반면 간지는 제일 나지만 비실용적이라 생각되는 총이 AK다. 이 총으로는 집지키는 데는 부적합 (관통력이 너무 쎄서 부수 피해 발생)
그렇다고 사냥을 갈수도 없고 (AK로 사냥을? 기술적으로는 5발짜리 탄창을 끼우면 사냥도 된다. (법적으로 5발이 한계)
하지만 AK 7.62 x 39mm 탄은 사슴을 잡기엔 좀 역부족이다)
모신나강은? 사냥용 된다. 실제로도 사냥용으로 많이 쓰인다. 잘만 겨냥하면 곰, 멧돼지도 잡지만 안타깝게도 스코프를 달 수가 없어서
한계가 있다. 제대로 사냥을 하려면 레밍턴 700시리즈나 슬러그 샷건을 가져야 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