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http://heartbrea.kr/4031192


오늘은 우주의 신기한 현상 중 하나인 은하의 꼬리 및 별흐름에 대해 소개해줄까 한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자.


1. 은하의 꼬리?


interactinggalaxyugc8335.jpg


은하에도 꼬리가 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있다이다. 은하에도 충분히 꼬리가 달릴 수 있다. 은하의 꼬리는 정확히 말하면


Tidal Tail이라고 쓰는데, Tidal이란 조석을 뜻하는 접두이다. 조석(朝夕)이란, 중력과 원심력에 의해 나타나는 일종의 늘어짐 현상으로, 지구에서 일어나는 


밀물과 썰물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어쨋든 은하의 꼬리는 은하간 중력적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결과로 은하에 있는 가스나 별이


은하 바깥쪽으로 길게 늘어진 모습이 된다. 여기서 은하의 상호작용은 대다수가 은하끼리 충돌을 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NGC2623_HLApugh.jpg


이러한 은하 충돌로 인해 생기는 은하의 꼬리는 대부분 두 종류가 한번에 나타나는데, 하나는 앞으로 늘어진 것(Preceding), 하나는 뒤로 늘어진 것(Trailing)


이다. 이 두 개의 꼬리는 각 은하에 존재하게 되며, 상대적으로 봤을 때에는 어느 은하의 Preceding한 꼬리는 다른 은하의 Trailing한 꼬리라고 볼 수 있다.


2. 몇 가지 사례들


NGC4038_ssro.jpg


대표적인 은하의 꼬리는 안테나 은하(Antennae, NGC 4038/4039)인데, 이 안테나 은하는 많은 게이들이 들어봤을 것이다. 곤충의 더듬이(Antennae)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여기에 존재하는 은하의 꼬리 길이만 무려 35만광년에 육박한다. 이 은하들의 경우 충돌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Mice.jpg


위 사진은 마이스 은하(The Mice, NGC 4676)의 모습인데, 두 은하의 모습이 마치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은하의 경우에는 충돌 초기라고 볼 수 있으며, 꼬리는 더욱 길게 늘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tadpole_hst_big.jpg


위 사진은 올챙이 은하(The Tadpole, UGC 10214)의 모습인데, 지구로부터 4억2천만광년 떨어져 있다. 이 은하의 안쪽에는 조그만 왜소은하가 있는데(중심


은하의 왼쪽 위 부근) 은하의 질량이 작지만 꼬리를 형성할 정도는 되기 때문에 커다란 은하를 길게 늘어뜰였다. 자기 자신도 중심은하 주변에서 길다란


별흐름을 형성했다.


3. 이들의 운명은?


antennae_hst_big.jpg


보통 은하의 꼬리는 은하간의 충돌로 발생하기 때문에 충돌이 끝나 중심 블랙홀이 합쳐지고 나면 은하의 꼬리는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은하의 충돌로 발생하는 중력의 영향으로 인해 어떤 별들은 은하 밖으로 영구히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고한다. 이렇게 되면 저번에 소개한 Hypervelocity


Star가 되는 것이다. 두 은하가 충돌하게 되면 근처 가스구름이 요동치게 되므로 그 근처는 새로운 별들이 더욱 많이 탄생하게 된다. 은하끼리 충돌하게 되면


별들이 충돌해서 대혼란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보통 평균적으로 별 사이 성간공간은 수광년 정도 되기 때문에 충돌한다 해도


밤에 보이는 별들이 많아보이고 더 밝게 보이기만 할 뿐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앞으로 수십억년 후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충돌로 


아주 긴 은하의 꼬리가 형성될 것이며 그때 인류가 밤하늘을 보게 된다면 평소보다 더욱 많은 별들이 반짝일 것이다.


4. 별흐름?


jon_lomberg_star_stream.jpg


위의 은하의 꼬리를 설명하다가 잠깐 별흐름이라는 개념이 나왔는데, 별흐름은 저번에 잠깐 소개하기도 했지만 Stellar Stream으로 표기하며, 주로


왜소은하같은 은하의 위성은하들이 중력의 영향으로(이것도 조석력이라고 보면 된다)은하가 길게 늘어져 은하 주변에 길다란 띠를 가리켜 말한다.


452_galaxy_star_streams.jpg


은하의 꼬리가 대부분 은하간 충돌로 생성되는것에 비해 별흐름은 은하와 위성은하 즉 은하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은하면에 존재하는 별들


과는 달리 이 별흐름에 산개하는 별들은 은하면과 평행하지 않다. 보통 어느정도 각을 이루고 은하 중심을 회전하는데, 대표적인 별흐름으로는 


우리 태양 근처에 있는 아르크투르스(Arcturus) 별흐름과 대마젤란은하에 존재하는 대마젤란 별흐름이 있다. 아크르투르스 별흐름은 아르크투르스라는 


별 근처에 있는 별흐름이라고 보면 된다. 이 별흐름은 지구와 불과 수십광년밖에 안떨어진 가장 가까운 별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figure9.jpg


위 사진은 외부은하인 NGC5907에서 발견된 별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이 별흐름 역시 근처를 돌고있는 왜소위성은하가 NGC5907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길게 늘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http://ned.ipac.caltech.edu/level5/Sept11/Duc/Duc4.html


http://astronomy.swin.edu.au/cosmos/T/Tidal+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