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오늘은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올 예정이라고 한다.

 

늦더위도 이제 끝나고 가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기 바란다.

 

 

오늘 쓸 총기는 "천조국" 이라 불리는 미국의 군용 총기이다.

 

이 총기는 제 2차 세계대전부터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등 굵직한 전쟁에서 대량으로 사용된

 

기관단총인데, 게이들도 영화에서 한번씩은 봤음직한 M3 그리스건 이다.

 

 

제원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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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Submachine Gun (M3 그리스건)

 

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미군의 제식 기관단총

 

 

종류 : 기관단총

 

사용국가 : 미국, 한국, 일본 등

 

개발연도 : 1942년

 

무게 : 3.7 Kg

 

길이 : 76 cm (개머리판을 폈을 때)

 

사용탄환 : .45 ACP, 9 x 19mm Parabellem

 

장전 : 30발 박스탄창

 

유효사거리 : 91m

 

 

 

 

 

 (이하 : M3 그리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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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하게된 M3 기관단총이다.

 

이 기관단총은 M3 기관단총이라는 정식명칭보다 "그리스건" 이라는 별칭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특별한 점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생긴거 자체가 주유소에서 기름 (Grease) 넣는 주유기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은 별칭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할 때 그 그리스인가..? 라고 많이들 오해한다.)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미국에서 개발되었으며

 

작은 외관과는 달리 무게가 3.7 Kg, 길이가 76 cm로 크고 무거운 기관단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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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pson Submachine Gun (톰슨 기관단총)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의해 사용된 기관단총이며, 동시에 미국 마피아들이 즐겨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군은 이미 톰슨 기관단총을 제식 기관단총으로 채용하고 있었으나,

 

강력한 독일군의 화력 앞에서는 더욱 많은 기관단총이 필요하였다.

 

 

톰슨 기관단총은 튼튼하고 빠른 연사력을 가진 기관단총이었으나,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제작시간이 오래 걸리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새로운 기관단총의 개발을 서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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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한 기관단총이 바로 M3 기관단총이었다.

 

M3 기관단총은 주유기 같은 생김새 때문에 Grease Gun 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M3 그리스건의 특징들을 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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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 공정이 굉장히 단순하고 빠르다.

 

철판을 프레스로 찍어서 외형을 만든 다음에 총열과 노리쇠 등 부품을 넣고 용접하면 기관단총이 뚝딱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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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격이 존나게 싸다.

 

앞서 언급한대로 공정이 너무 단순하였기에 가격이 톰슨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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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능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강력한 권총탄환인 45구경 탄환을 사용했으며, 간단한 구조는 잔고장이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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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M3 그리스건은 순식간에 엄청난 물량이 생산되었고

 

심지어 초기에는 수리용 공구조차 찍어내지 않고 총만 미친듯이 찍어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총기를 제작하는데 "용접"을 했기 때문인데

 

덕분에 먼지와 이물질에 굉장히 강했으나

 

내부의 부품들이 고장나버리면 수리하는데 상당히 번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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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초기에는  M3 그리스건이 고장나면, 그냥 버리고 새것으로 지급받아 사용했다고 하며

 

전쟁 말기에 들어서는 수리용 부품들을 생산했고, 고쳐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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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그리스건의 내부 모습이다.

 

상당히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으며 부품도 얼마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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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니 적은 부품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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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ACP (45구경 탄환)

 

M3 그리스건에서 사용되는 45구경 탄환으로서, Colt M1911에서 사용되는 강력한 권총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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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그리스건은 기관단총치고는 느린 분당 450발의 연사력을 가지고 있다.

 

톰슨 기관단총의 연사력은 분당 600발 ~ 1500발의 엄청난 연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 연사력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근접전에서도 명중율이 크게 떨어졌다.

 

 

M3 그리스건은 기관단총 치고는 느린 연사력이었지만

 

덕분에 명중율이 좋았고 반동제어에 용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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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그리스건은 대체로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급히 개발되고 대량으로 생산된만큼 문제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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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전장치가 취약하다.

 

단시간에 많은 물량을 뽑아내어 전선에 공급해야 했기에 안전장치가 매우 취약하다.

 

사진에 보이는 덮개를 열면 발사가 되고, 덮개를 닫으면 발사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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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순히 덮개에 달린 작은 돌기가 노리쇠를 막는 방식이었는데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발사가 되는 등 오발사고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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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너무나 단순한 구조를 가졌다.

 

이는 장점이 되는 동시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그저 용접된 쇳덩어리에 불과하여 고장났을 때 정비가 힘들었다.

 

 

또한 조준장치 또한 너무나 단순했다.

 

 개머리판은 굵은 철사에 불과했고 탄창 역시 얇고 단순하게 제작되어 격발 시 휘어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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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中에서)

 

 

사실 당시의 미군병사들은 성능이 그럭저럭 쓸만함에도

 

M3 그리스건을 못 미더워 했다.

 

 

더욱이 부사관과 장교들은 계속해서 톰슨 기관단총을 사용했는데

 

 병사들은 이런 통짜 쇳덩어리를 사용하고 싶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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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퓨리> 中에서)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 장기화되자 물자가 부족하고 보급이 원활해지지 않았고

 

계속되는 전투 속에서 M3 그리스건은 종전까지 계속해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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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A1 Submachine Gun

 

 

M3 그리스건도 충분히 단순한 기관단총이었으나, 조금 더 빨리 찍어내기 위해 더더욱 단순하게 만들어진 기관단총이다.

 

M3 그리스건은 장전 손잡이가 존재했는데, 이 장전 손잡이마저 얇은 철사 수준이라 부러지는 일이 빈번했다.

 

 

그래서 그냥 그 부분을 삭제해버리고 구멍을 뚫어놓았다.

 

..손가락을 넣어서 밀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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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中에서)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은 한국군에게 대량의 군사물자를 원조한다.

 

M1 개런드 소총과 M1 카빈 등 소총들과 M3 그리스건이 대량으로 한국군에 공여되었고

 

북괴군에 맞서싸우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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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북괴에서는 당시의 미군과 한국군을 묘사할 때 꼭 M3 그리스건을 등장시키는데,

 

북괴가 보기에도 M3 그리스건이 아주 조악하고 싸구려같은 느낌이 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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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에서도 M3 그리스건은 꾸준히 사용되었는데

 

특히 미군 특수부대에서 소음기를 장비한 M3A1 기관단총을 사용하여 큰 활약을 펼친다.

 

통쇠로 용접되어 있어서 소음기를 장착했을 때 소음이 아주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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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개발된지 50년이 지난 걸프전에서도 M3 기관단총이 사용되었는데,

 

특히 전차 운전병들에게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일본 자위대의 일부 부대가 M3 기관단총을 사용중이라고 하며,

 

45구경 탄환의 저지력과 높은 명중율 등 장점을 높이 산 특수부대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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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을 마치도록 하겠다, 읽어줘서 고맙다.

 

 

일부 참고, 인용된 사진 및 설명자료 출처

 

사진 : 네이버 <무기의 세계>, 나무위키.

 

설명 : 네이버 <무기의 세계>,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