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엔 늦잠 잘 순 있지만 그래도 오후 1시까지 쳐자는 여동생이 한심스러워서 깨우려고했음
동생방 들어간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꽤 오래됐고 조금 긴장한채로 들어갔는데
문여니깐 민트향이 새어나오고
방도 잠만쳐자는가 엄청 깨끗했음
침대에서 새우잠으로 쿨쿨자는거보고 좀 귀엽다고 느꼈는데 눈만뜨면 개년이라서
조용히 깨우고 나갈려다
옆에 책상에 남자사진붙은액자가 있는걸 봄
이게 누구지하고 가까이서 보니깐
내 중학교 졸업사진이더라
놀래가지고 이년 급하게 깨워서
이게 뭐냐고 물으니깐
잠이 덜깬건가 '웅..웅..'거리다가
그 사진 보여주니깐 정신차렸는지
얼굴이 급빨개지더니
'미, 미, 미친! 니가 여기 왜 있는건대!
나가! 나가! 꺼지라고!!'
라고 소리지르면서 베개던지더라
할수없이 나왔긴 나왔는데
사진에 관해선 결국 못들었다
도대체 동생방에 내사진이 왜 있는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