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4급공무원(서기관)님이 보낸 메일 인증
찌질하게 질투하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믿지 않는 인간들 있어서 인증한다.
내가 얼마나 진실한 사람인데
여기서 자기들처럼 허언만 남발하는 줄 아나 보네.
오죽하면 학창시절 내 별명이 '박진실'이었겠냐?
따져보니 08년도 8월에 메일 몇 통 주고받다가 내가 신분상 격차를 많이 느껴서
더 이상 연락드리지 못했고
그 서기관(당시는 과천청사 사무관, 현재는 세종청사 서기관)님은
현재 결혼까지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어차피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귀한 분이셨다.
중학교 입학 이후 지금까지 30년 가까운 세월 매일 쓴눈물 삼키고 있을 정도로
인생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지만
그 서기관님과의 짧은 데이트는 20대 시절 가장 좋은 추억 중의 하나로 간직하고 있다.
메일주소는 지웠으니 양해 바란다.
"옛시인"은 당시 내 한메일(다음) 닉네임이었다.
두 통만 아주 간단하게 공개한다.
만약에 밑에 첨부한 메일이 주작이면 난 평생 백수 면하지 못해도 좋다.
1.
RE: RE: 오랜만에 메일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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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정말 반갑네요^^
메일도 잘 받았고, 저도 잘 있답니다.
합격축하(싸이를 통한)가 마지막이었던 거 같은데요^^
~~~~ 후략 ~~~~~~
2.
08.08.06 15:31 주소추가 수신차단 메일 정보 숨기기 보낸사람: 08.08.06 15:31 주소추가 수신차단 받는사람 : "옛시인"
보낸날짜 : 2008년 8월 06일 수요일, 15시 31분 58초 +0900
연세가 있음에도 불구, ~~~~ 중략 ~~~~~~
남친도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좋은 인연을 만나겠거니 싶어 서두르는 마음은 아닙니다^^
~~~~ 중략 ~~~~~~
어디에선가 꼭 필요한 인재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XXX 드림 ^^
.
그리고 나는 20대시절 게이에게 사랑고백 받은 적도 있다
그 때의 황당함이란 정말
그 친구 통해서 멀쩡하게 생긴 애들 중 게이가 이렇게 많았다니
정말 신선한 문화충격을 받았지
물론 나는 스트레이트라서 그 친구 마음 아프지 않게 서서히 멀리해서
지금은 연락하지 않고 있다.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였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라면 하나 끓여서 아침 겸 점심 떠먹고 도서관 가야겠다.
도서관 생활 진짜 너무 지겹다.
공부 그만 하고 사회 나갈까?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
내가 잘 생기지 않았다면 세종정부청사 서기관님(4급공무원)이
나 보고 입이 쫙 벌어지면서 5시간동안 계속 생글생글 웃고 계셨겠냐?
그 당시 그녀는 고시생 신분이었다고 해도 명문대 재학중이었고
나는 고졸에 제2의 노 아무개를 꿈꾸던 별볼 일 없는 인간이었는데...
내가 워낙 인물이 좋으니까 나랑 있는 시간 내내 계속 미소지으며 있었던 거지.
예전에 과천청사에 계실 때 안부메일 보낸 적 있는데
메일 보내자마자 아주 반갑게 총알 답메일 날라오더라.
물론, 몇 번 메일 주고받다가 신분상 격차를 느껴서 결국 그 이상 연락하지는 못했지만...
위에 살짝 언급한 세종청사에 계시는 현직서기관님을 비롯해서
나를 스쳐갔던 여자들은 하나같이 나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외모에 인성까지 갖추었는데 어찌 여자들이 싫어할 수 있겠느냐?
의니님 도움 받아서 내 외모의 유일한 컴플렉스 하나만 바꿔주면
나는 진짜 '40대송중귀'라는 말을 들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내가 진짜 주사 맞는 걸 너무 싫어해서
아직까지 의니님 만나보지 못하고 있다.
도서관 올라가야하는데 귀찮네.
도서관 생활 지긋지긋하다.
아 진짜 나같은 외모가 도서관에서만 203040시절을 다 날려먹고 있다니
대한민국 영화계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공무원 시험 합격하면 바로 영화배후의 길로 갈 생각이다.
공무원은 된다 해도 50살 넘어서까지 하고 있을 생각 없었음.
짧게는 1년 길게는 7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
나정도 외모면 공직에 있을 때 바로 스카웃 제의가 오지 않을까?
나는 왜 이렇게 잘 생겼는지 거울 볼 때마다 감탄한다.
아 이 말은 위에 적었듯이 내 외모의 유일한 컴플렉스 하나가 있는데
이것은 의느님 도움 조금 받는다는 전제 플러스
세월의 무게로 나도 모르게 나온 뱃살 탈모 새치 등을 관리해준다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이다.
어차피 영화배우들 다 데뷔 전에 관리 받고 나오는 거 아닌가?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주기 바란다.
.
빨리 영화배우의 길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잘 생긴 얼굴로
공무원 수험서나 들여다 보고 있으니
어찌 내 인물이 아깝지 아니한가?
하기 싫은 공무원 공부 그만 하고 영화배우로 데뷔할까?
애초에 50살 넘어서까지 가늘고 길게 가는 인생 연연할 생각 없었음
비고시공무원 평생 박봉에 시달리는 서민 인생 아닌가?
아, 의니님 도움 받아서 내 외모의 유일한 컴플렉스 하나 교정한다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다
그거 하나만 바꾸면 완벽한 얼굴인데
내 인물이 너무 아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