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에
사촌 형을 만나서 들은 얘기임.

그래서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
인증은 못 함.

그리고
나는 토토를 할 줄 몰라서
단어 선택이나 그런 것들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
뭐 암튼

사촌 형은
규모가 꽤 큰,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에 다닌다.

전체 직원도 아니고
한 팀 인원만 120명정도 된다고 한다.
페이도 꽤 높은 편인데
그만큼 개인적인 시간은 거의 없대.
집<--->회사만 반복하다보니
다들 돈은 잘 버는데 돈 쓸 시간이 없대.

그래서
모바일 게임같은 것에다가도
수백만원씩 쓰고 그런다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회사 사람들끼리 어떻게든 취미를 만들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누가누가 돈 많이 쓰나 하면서
경쟁적으로 돈 쓸 궁리들만 하는데

그런 사람들의 취미를
모두 통일 시켜버린 것이 등장했으니,

스포츠 토토 되시겄다.

가끔씩 야간 일을 하게되면
새벽 시간에 2~3시간씩 쉬는 시간을 주는데
쉬는 시간마다 잠자기 바뻤던 사람들이

토토를 접한 이후로는
쉬는 시간에 잠도 안 자고
밤새 해외 축구만 보고 있대ㅋ
그러다보니 해외 축구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축구를 보기 시작하고 토토를 하기 시작하고ㅋㅋ

회사 사람들 중에
해외 축구를 굉장히 잘 아는 사람이 있어서
거의 해축의 신 취급을 받던 사람이 있었는데ㅋ

이상하게
토토는 한번을 못 맞추더래ㅋ

그래서 한번은, 사촌 형이
아는 것에 비해 토토를 너무 못 하길래
진지하게 해외 축구 정보를 어디서 얻냐고 물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
위닝이나 피파 하는 사람들은 입도 뻥끗 못하게 한다고ㅋ
뭐 암튼

국가에서 인정하는 공식 스포츠 토토는
모바일로 배팅이 안되더래.
그래서 회사 사람들끼리 모바일 배팅하는 법을
알아보다 보니 모바일 배팅이 가능한 곳은
사설토토 업체 밖에 없었다더라.

근데 다들 쫄보들이라
막상 가입해서 해보려니 겁이 나더래ㅋ

그래서 결국
가위 바위 보를 해서 한 사람이 총대를 메기로 했는데,
팀원들 120명 중에 토토하는 사람들만 100명쯤 되다보니
가위 바위 보 하는데만 1시간쯤 걸렸다고ㅋㅋㅋ

암튼 그렇게 해서
A군이라는 사람이 당첨(?) 됐는데ㅋ

이 A군은
팀에서 막내에다가

과거에 사설 토토로
전세금까지 날릴 뻔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었대ㅋ
암튼 그래서
A군이 대표로 아이디를 만들고
회사 사람들 100명정도가 A군의 한 아이디로
사설 토토를 시작했는데 시스템을 설명하자면

사람들이 A군의 통장으로 입금을 시키면
A군은 사람들이 보내온 돈을
다시 그 사이트로 충전을 시키고

사람들은
A군의 아이디로 각자 충전한 만큼 알아서
배팅을 하는 시스템이래.
이렇다보니
A군도 고충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시도때도 없이
연락와서 입금했다고 충전해놓으라고 연락을
한다곸ㅋㅋㅋ
물론
A군도 나름 이득이 있긴 했대.

사이트마다 다르긴 한데
사촌 형네 회사 사람들이 이용한 사이트는
잃은 돈의 1%를 적립금으로 캐시백 해줬대.
근데 이게 인원도 많고
사람들이 돈도 통 크게 쓰고 하니 꽤나 짭잘한거 같았다고ㅋ
더구나 A군같은 경우,
과거 토토로 큰 돈을 날린 경험 때문에
돈 관리를 마누라가 했기에 배팅할 돈도 없었는데
이 1%씩 적립되는 돈 가지고 토토를 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해 했대ㅋㅋ

이게 1%라도 무시할 수가 없는게ㅋ
100명정도의 사람이 한번에,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배팅을 하다보니
어떤 날은 적립금만 하루에 20만원을 찍은 적도
있었다고 하더라ㅋ

물론 A군 입장에선
좋아도 티를 낼 순 없었다고ㅋㅋ
이렇게
몇 달간 사설 토토를 해왔는데
이런 시스템으로 하다보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대.

A군, 한 사람의 아이디로 하다보니까
누가 어떻게 배팅한 것인지 구분이 안되는거얔ㅋㅋ
가끔 맞춰서 따기라도 하면

서로 자기가 배팅한 거라고 우기곸ㅋㅋㅋㅋ

가끔씩
자기가 충전한 것보다 많은 금액을
배팅한 사람들도 나오곤 했는데

그것 역시
누가 그랬는 줄을 몰랔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문제는 워낙 많은 인원들이
한 아이디로 하다보니

어떤 달엔
총 입출금 금액이 억이 넘을 때도 있었댘ㅋㅋㅋㅋㅋ

이게 정말 큰 문제인게ㅋ
경찰에 잡힐 경우, 경찰에서는
단순히 베팅한 금액이나 딴 돈만 보는게 아니라
사이트에 가입한 이래 총 입출금한 금액으로
처벌을 하다보니 사이트가 걸릴 경우
A군은 억대 도박을 한 사람이 되는거잖아ㅋ
정작 A군은 적립금으로 연명하는 사람인뎈ㅋㅋㅋ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금액이 커져서 너무 위험해지는거 같더래ㅋ



그래서
사설 토토 따위 때려치기로 했다고ㅋㅋ
그냥 각자 알아서
합법적인 공식 스포츠 토토만 하기로 했대ㅋ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쉬는 시간만 되면
회사 사람들이 사내 매점에 있는
토토방으로 몰려가는데ㅋ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ㅋ
어떤 날엔
토토방에 토토용지가 떨어진 적도 있다더라ㅋㅋㅋ

형네 회사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토토 때문에 망한 사람들 많더라ㅋ
토토는 하더라도
사설 토토는 하지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