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 오전 6시 30분. 모두가 잠들어있는 트와이스 숙소.
지효 - "얘들아 일어나!!!"
고요한 숙소에 쩌렁쩌렁 울리는 지효의 목소리.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정연이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와 묻는다.
정연 - "무...슨일이야..."
지효 - "오늘 부산에 행사있다고 일찍일어나랬잖아!"
정연 - "행사?? 그런얘기 못들었는데"
지효 - "뭔소리야 며칠전부터 말했구만 얼른 애들깨워!! 빨리가야돼!"
비몽사몽하며 멤버들을 깨우러 가는 정연. 지효도 아직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멤버들을 깨운다.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일어난 채영.
채영 - "뭐지......"
지효의 성화에 주섬주섬 이불을 정리하고 세수를 하는 채영.
나연 - "야 우리 행사있다는 얘기 들었어?"
다현 - "아-아아아니 하으으음"
단잠을 깨워서 짜증이 나있는 나연이 하품을 하는 다현에게 신경질적으로 묻는다.
모모 - "배고파..."
냉장고를 뒤적거리는 모모. 복숭아를 하나 꺼내 와작와작 씹으며 멍 하니 의자에 앉아있다.
쯔위는 어느새 세수를 끝내고 로션을 바르고 있다.
사나 - "아앙 더자고시픈데에..."
다현 - "화장실 빌때까지 잘테니까 깨워줘요"
소파에 멍하니 앉은 사나와 잠깐 잠을 청하는 다현.
그 옆에서 멍하니 핸드폰을 바라보는 미나.
미나 - "어...지효야"
미나의 부름에 그녀를 보는 지효.
미나 - "오늘...마누절..."
미나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핸드폰을 켜서 날짜를 확인하고 놀라는 사나.
사나 - "에? 오늘?? 아아!"
나연 - "아 박지효오오오오오오!!!!"
지효 - "으힉 들켰네!!"
잽싸게 방으로 도망가서 문을 걸어잠근 지효와 방안에서 짜증을 내는 나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나온 채영이 모모에게 묻는다.
채영 - "나연언니 왜저래요 또"
모모 - "오느을 마누절이래"
모모는 그렇게 말하며 채영에게 복숭아를 내민다. 한입 베어물고 우두커니 무언가를 생각하던 채영.
채영 - "아!!!! 언니이이이이이!!"
농성을 벌이는 나연에게 합류한다. 허탈해하는 멤버들. 다현은 이미 사나의 무릎을 베고 코를골며 꿈나라로 향해있다.
모모 - "마누절이라고...으응..."
베어먹던 복숭아를 뚫여져라 쳐다보는 모모.
이때 문이 열리고 슬픔이매니저가 다급하게 들어온다.
슬픔이 - "얘들아!!어? 일어나있네...얼른 나갈준비해! 행사가야지!!"
씩씩대며 매니저를 쳐다보는 나연과 채영.
나연 - "오늘 만우절!!"
채영 - "이미 지효언니가 했쪕!악!!!"
혀를 깨물고 만 채영. 매우 아파한다. 슬픔이 매니저는 어리둥절하며 다시 말한다.
슬픔이 - "무슨소리야 준길오빠가 말 안해줬어?"
나연 - "언니 그만해요 안속아요!"
이때 준길이 슬픔이매니저 뒤에서 나타난다.
잘자리 - "미안하다 얘들아 말해준다는걸 깜빡했네...지효가 스케쥴 물어볼때 말해야지 하고있다가..."
매우 미안해하는 준길. 슬픔이 매니저는 멤버들을 다그친다.
슬픔이 - "빨리 준비해! 점심전까지 가야돼!"
나연 - "뭐야 진짜였어??"
방문이 빼꼼히 열리더니 지효가 바깥 상황을 본다.
잘자리 - "미안하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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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오후 1시.
진해 군항제 행사장. 우여곡절 끝에 시간내에 도착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간이천막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트와이스.
모모는 멍하니 행사장 뒤편을 쳐다보고 있었다.
모모 - "오늘...마누절...샌각도 못하고이써써..."
정연 - "진짜였을줄이야..."
지효 - "그래도 내덕에 안늦었지?"
지효를 쏘아보는 정연. 에휴 하고 한숨을 쉰다.
- "다음무대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고 우아한 걸그룹입니다! 트와이스!!"
나연 - "가자"
멤버들은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무대로 올라갔다.
약 20분여의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온 그녀들.
잘자리 - "밥먹고 올라가자 얘들아"
네에- 하고 힘없이 대답한 그녀들은 비척거리며 차에 올라타 현장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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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가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
준길은 사과의 뜻으로 야식을 시켜먹으라 카드를 주고 숙소를 나섰다.
각자 씻고 몸을 쉬게하고있는중에 야식이 도착했다. 바닥에 치킨과 족발을 늘어놓고 멤버들이 모두 모여 먹기 시작했다.
나연 - "이런적은 또 처음이네"
지효 - "이게 바로 리더의 직감이라는거야"
정연 - "뉘예뉘예 어련하시겠어~"
채영 - "어련하시겠어~"
얼굴을 찌푸리며 지효를 비웃는 정연. 채영이 옆에서 정연을 흉내내며 거든다.
미나 - "모모링 나 티슈좀..."
미나에게 티슈를 건네는 모모. 한손으로는 족발 뼈를 뜯는데 여념이 없다.
다현 - "내일은 진짜 스케쥴 없는거죠?"
닭다리를 뜯으며 다현이 묻는다.
지효 - "어 어 아까 전화해서 확인했으니 걱정마"
사나 - "그래도 이러케 야식 머그니까 좋다!"
나연 - "야식은 야식이고..."
나연이 뭔가 아쉽다는듯 말끝을 흐린다.
나연 - "내일 스케쥴도 없는데 한잔 어때? 족발이랑 치느님을 앞에두고 알콜이 없다는게 말이됩니까?"
쯔위 - "안돼요"
나연 - "오올~쯔위가 왠일이래!"
쯔위 - "술 안돼요"
단호하게 나연에게 말하는 쯔위. 나연은 조금 실망한 표정이다. 모모는 나연을 슥 쳐다보고 다시 족발을 먹는데 집중한다.
나연 - "아 뭐야 그 안된다는거였어?"
지효 - "이언니는 맨날 술타령이야"
나연 - "야! 내 친구들은 어? 지금 다 개강하고 뭐다 뭐다 해서 술먹는단말야!"
다현 - "언니 친구도있었어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다현이 말했다. 다현을 죽일듯이 노려보는 나연.
나연 - "죽을래?!"
정연 - "앜ㅋㅋㅋ 나이스샷!"
지효 - "지금 대학생들 시험기간아니야?"
다현 - "학교를 안가니 저언니가 알수가있나"
나연 - "뭐라고?!"
정연 - "엌ㅋㅋㅋㅋ오늘 나연언니 무슨날인가킄킄크"
정연과 다현이 하이파이브를 한다.
모모 - "술...오랜마네..."
말없이 족발을 먹던 모모가 입을 열었다.
나연 - "그치! 먹어야지!!"
모모 - "조큼만 머그면 갠차나"
사나 - "모모링 왠니리야 술 잘 먹지도못하묜서"
모모는 휴지로 손을 대충 슥슥 닦고 일어났다.
모모 - "가쟈! 나숭아!"
나연 - "이예!! 바보들아~"
나연은 기뻐하며 일어나 모모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미나 - "모모링 왠니리지..."
채영 - "그러게..."
잠시 후 과일소주 여러병과 캔맥주 몇개, 음료수를 사온 나연과 모모.
멤버들은 질렸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종이컵에 술과 음료수를 따른다.
나연 - "트와이스 첫 만우절 기념 건배애!"
정연 - "그러고보니 처음이네"
건배를 하고 꼴깍꼴깍 마실것을 들이키는 멤버들.
모모 - "캬-"
모모도 소주를 원샷하고는 재빨리 족발을 먹는다.
다현 - "나도 술 먹고싶다아아"
쯔위 - "다현온니 안돼!"
다현 - "아아 한입마아안 한입만 한입만 한입만 한입만 한입만 한입만 한입만 한입만"
나연 - "한잔정도는 괜찮지!"
나연은 다현에게 유자맛 과일소주 조금을 따라준다. 모모도 컵을 내밀어 술을 받는다.
쯔위 - "안대는데..."
나연 - "아 괜찮아 괜찮아 마셔 마셔 짠해줄까?"
두 손으로 컵을 받아든 다현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모모 - "나두나두"
정연 - "모모 오늘 달리는날이야?"
모모 - "달려? 어디를?"
지효 - "들이붓는날이냐구"
모모 - "아 엉, 마시쟈!"
나연 - "아 모구리 좋아 좋아 완전좋아"
다현과 모모와 나연은 건배를 한 뒤 술을 입에 털어넣는다.
다현 - "으으...오오오오오오!"
나연 - "어때? 맛있지?"
다현 - "생각보다 괜찮은데?"
나연 - "이게 어른의 맛이란다 아가야"
멤버들은 그렇게 한참을 먹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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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 - "으워 씨! 나는 맨나아알 예능만나가며어언 푸후우우우우....돋수리나 시키고오오오"
정연 - "쟤 재워야겠다"
채영 - "나랑 쯔위가 챙길게, 아 언니 왜이렇게 많이마셨어!"
다현 - "으으어...맨나아알 개무시하고오오...하...나도 이푸고 기여운거 핥수이딴마랴!!"
11시 30분. 얼큰하게 취한 다현을 쯔위와 채영이 방으로 데려갔다.
지효 - "우리도 정리하고 자자. 나머지는 다 괜찮지?"
미나 - "으응"
사나 - "어어어-하아아아암"
피곤함이 얼굴에 드러나는 미나와 사나. 사나가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대답했다.
나연 - "아 김다현 벌써죽었어. 나 아직 모자른데"
모모 - "나란 마싀쟈!!"
나연의 말에 볼이 불그스레해진 모모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뼈만 앙상한 족발을 뜯으며 말했다.
정연 - "야 모모 너도 많이 취했어"
정연의 말에 푸흐흐 웃는 모모.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노노노 라고 한다.
나연 - "아 좋지 모구리 드루와! 저 바보들 신경쓰지말고 우리끼리 먹자!"
모모 - "에헤 에헤헤헤 마시쟈 마시쟈"
주섬주섬 안주를 한데 모으는 모모. 나연과 둘이 앉아 술을 따르고 꺄르르 웃는다.
지효 - "난 모르겠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겠지"
사나 - "모모링 취해써!"
모모 - "싸나!!미나!!노네도 마셔!"
미나 - "모모링 무서워..."
정연 - "냅둬. 난 들어갈란다! 모모 쟤 거실에서 자라그래!"
정연과 지효는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모모를 쳐다보는 사나와 미나.
나연 - "내가 잘 챙길테니까 너네도 들어가서 자"
사나 - "그치만..."
나연 - "모모 베게랑 이불만 좀 갔다줘"
사나 - "알아써..."
사나와 미나는 모모,정연의 방으로 들어가 베게와 이불을 가져다주고는 모모에게 인사를 하고 들어갔다.
모모 - "으에! 잘자리이이!"
인사를 받아주고 종이컵에 따른 술을 따르는 모모. 한숨을 푹 내쉰다.
나연 - "왠일이냐 니가 이렇게 술을 다 먹고"
모모 - "어어...그냐아아앙~짠!"
건배를 하고 오만상을 찌푸리는 모모. 나연이 족발 한점을 입에 넣어준다.
모모 - "으으음음음~마시써~"
나연 - "그렇게 맛있냐?"
모모를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나연.
모모 - "그롬! 우리 나숭이가 준거라 더 마싯나아아"
나연 - "아저씨같은소리하네 크크크"
다시 컵에 술을 따르며 푸후 하고 한숨을 내쉬는 모모.
나연 - "땅꺼지겠다. 왜이렇게 한숨이야?"
모모 - "어...하아...힌드러서..."
나연 - "뭐가?"
모모는 고개를 들어 풀린눈으로 치켜뜨고 나연을 쳐다보더니 입을열었다.
모모 - "나숭아...나 술치한고가테??"
나연 - "어 조금"
피식 웃으며 대답하는 나연. 모모의 인상이 울상이된다.
모모 - "나 안치해써어!"
나연 - "그래 안취했어, 그래서 왜그러는데?"
모모는 다시 고개를 떨구고 웅얼거린다.
나연 - "뭐라고?"
모모 - "미쳔나바..."
나연 - "뭐? 미쳐? 누가?"
모모 - "내가아...."
나연 - "왜?"
모모 - "조아해서..."
뜻밖의 대답에 놀란 나연. 흥미가 생긴다.
나연 - "누군데??"
모모 - "아날려줘..."
술을 벌컥 들이키는 모모. 나연은 모모의 옆으로 와 집요하게 캐묻는다.
나연 - "누군데 누군데 알려줘 빨리 누구야 누구야"
고개를 돌려 멍하니 나연을 쳐다보는 모모.
모모 - "어..."
나연 - "어?"
모모 - "너어!너!너!너!"
나연의 이마를 검지로 쿡쿡쿡찌르는 모모. 나연은 그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나연 - "무슨..나??"
모모 - "하아....그래에..."
한숨을 푹 내쉬고 다시 술을 따라 들이키는 모모. 나연은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씨익 웃는다.
나연 - "오늘은 무슨나아아알?"
모모 - "무슨나아아알"
나연 - "만우절!!"
하고 핸드폰을 들어 모모에게 시간을 보여주는 나연. 모모는 눈을 찌푸리고 화면을 보더니
모모 - "아늰데~"
하고 나연에게 메롱을 한다. 화들짝 놀란 나연.
나연 - "엥?아니라고??"
시계를 확인하는 나연. 어느새 날짜가 바뀌어 4월 2일 00시 02분을 나타내고 있다.
나연 - "이 바보야! 니가 말했을땐 만우절이였어!"
모모 - "내가 한마리 거즨마리라고샌가케??"
나연 - "어"
단호한 대답에 헤에 하고 웃는 모모.
모모 - "그로묜 나 아이스크림 사줘"
나연 - "내가 왜!"
모모 - "사줘 사줘 사쥬세요!"
모모가 앙탈을 부리자 나연은 픽 웃으며 알았어 하고 모모를 붙잡아 일으켰다.
나연 - "갔다오는 김에 바람이나 쐬고오지 뭐"
모모 - "으으으응~바람~아이스~"
모모와 나연은 그렇게 편의점으로 향했다.
뒤적거리며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모모와 나연.
나연은 복숭아맛이 나는 쮸쮸바를 고르고 모모는 포도맛 원뿔모양 얼음아이스크림을 골랐다.
계산을 마치고 숙소로 가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두사람. 말이 없다.
나연은 아까 모모의 고백이 나름 의식되어선지 그저 앞만보고 가고있고 모모는 나연의 팔을 꼭 붙들고 아이스크림을 후룹 하며 빨고있었다.
나연 - '뭐야...씨...만우절 장난치곤 너무 이상하잖아!'
그렇게 말없이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
나연 - "다먹었네"
조금 남은 쮸쮸바를 고개를 젖혀 입에 털어넣는 나연. 슬러시처럼 질퍽하게 녹은 얼음 한덩이가 갈길을 못찾고 나연의 입술 옆으로 떨어진다.
나연 - "엑! 흘렸잖아"
그런 나연의 입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엄지손가락으로 쓱 훑어 입에 넣는 모모.
나연은 놀란나머지 모모를 멍하니 쳐다봤다.
나연 - "뭐..."
모모 - "복숭아...과즙..."
나연 - "뭐??"
모모 - "헤헤...."
그리고 모모는 비척비척 소파로 걸어가더니 드러누워버렸다.
멍하니 모모를 쳐다보는 나연. 입가에 묻은 나머지 아이스크림을 모모가 그랬듯 엄지손가락으로 쓱 훑어 쪽 하고 빨아본다.
모모 - "나숭아...복숭아..."
행복한 얼굴로 잠든 모모. 나연은 에휴 하고 모모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뒷정리를 한 뒤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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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9시. 깨질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모모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다.
간밤의 일이 기억나지 않는 듯 인상을 잔뜩 지푸리는 모모.
모모 - "으어어어...몽말라..."
비척비척 거실로 향한다. 먼저 일어난 나연이 복숭아를 먹고 있었다.
나연 - "일어났네?"
모모 - "으으응...물..."
생수통째로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모모. 다시 집어넣고 나연의 옆 의자에 앉는다.
모모 - "으으...속쓰려..온니 나 어제 머해써...."
모모의 질문에 장난끼 가득한 웃음을 짓는 나연.
나연 - "글쎄? 나도 기억이 잘 안나네~"
모모 - "으으...내가 미쳐찌..."
복숭아 하나를 집어 한입 베어문다. 흘러나온 복숭아물이 모모의 입가를 타고 흐른다.
모모 - "에...흘려짜나..."
휴지를 찾는 모모. 나연은 그런 모모의 입가에 묻은 복숭아물을 엄지손손가락으로 쓱 훑어 입에 넣는다.
나연의 행동에 놀란 모모는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모모 - "머..."
나연 - "복숭아에 과즙이 흘렀네"
모모 - "복숭아...머라구??"
어안이 벙벙해져있는 모모. 나연은 히히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연 - "옷입어, 언니가 해장국 쏜다"
방으로 들어가는 나연. 모모는 그런 나연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본다.
모모 - "나욘온니!!무슨마리야!!"
모모의 외침에 나연이 겉옷의 지퍼를 올리며 싱긋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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