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 총기리뷰 쓰는 게이다.
그간 잘들 지냈는지 모르겠노.
작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소재도 떨어지고 많은 태클을 받으며
'이제 이만하면 됐다.' 하고 그만 쓰려고 했는데
게임에서 나를 알아본 애독자 게이의 부탁으로 오랜만에 글을 한편 쓰게 되었다.
취업준비, 학업문제, 여자문제(..) 등등으로 짬을 내어 쓰고 있는데
감이 많이 떨어져 이전과 비교해서 잘 될지 모르겠다.
오늘 리뷰할 총기는 SKS 소총이다.
Simonov SKS
가장 짧은 기간동안 채택된 구소련의 제식소총.
Самозарядный карабин системы Симонова (СКС)
사모자랴드늬 카라빈 시스테믜 시모노바 (시모노프 자동급탄 기병총)
사용국가 : 구소련, 중국, 북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외 동구권 국가 다수
개발시기 : 1945년
사용시기 : 1949년 ~ 현재
무게 : 4.105 kg
길이 : 1.02m
사용탄환 : 7.62 x 39mm M43
장탄 수 : 고정식 탄창, 10발 클립
오늘 리뷰할 SKS 소총 되시겠다.
구소련 소총? 이거 완전 빨갱이 새끼 아니냐? (..아니다 ㅠ)
구소련의 명총 모신나강, AK-47, 드라구노프 등에 밀려 거의 알려지지 않은데다
제식소총으로 채용된지 1년도 안되어 AK-47에 그 자리를 뺏기고 3년도 안되어 2선급 장비로 도태,
지금까지 후방의 어느 창고에서 먼지 샤워를 하고 계시는 퇴물 소총 (어이 어이..) 되시겠다.
..이러고 보니 내가 왜 이걸 글로 쓰고 있는지 모르겠노?
Mosin - Nagant (모신나강 소총)
2차대전 소련군의 제식 볼트액션 소총으로서 강한 화력과 높은 사거리, 명중율을 자랑하는 볼트액션계의 대부이다.
1945년, 2차대전이 종전되고 소련에서는 이제까지 사용되어진 총기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게 되는데
제식소총인 모신나강 소총의 경우, 일반 보병의 소총이라기엔 너무 강한 화력, 너무 강한 반동, 너무 높은 사거리 등등으로
" 필요 이상의 화력 "을 가졌다고 판단한다.
또한 대전 말 혜성처럼 등장한 독일군의 STG44 돌격소총의 영향으로 소구경 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새로운 탄환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 탄환이 바로 M43 탄환이다.

7.62 x 51mm NATO (Top)
7.62 x 39mm M43 (Bottom)
(궁금해 하는 게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탄두만 7.62mm 로서 같지만 탄피와 화약량이 다르기 때문에 파워와 사거리가 크게 차이난다.)
앞서 언급한대로 모신나강 소총의 탄환이었던 7.62mm x 54R 탄환은 너무나 강력하고 반동이 셌기 때문에
탄피 길이와 화약량을 수정한 탄환이 바로 M43 탄환이다.
소련군에서는 이 탄환을 사용하는 반자동 소총, 돌격소총, 경기관총 3가지를 개발하게 되었다.
SKS 소총이다.
AK-47 소총이다.
분대지원화기 RPD 경기관총의 모습이다.
SKS 소총은 모신나강 소총과 같이 고정식 탄창을 채용한 반자동 소총이며,
사진과 같이 10발 클립을 사용하여 탄환을 밀어넣어 장전한다.
탄창 옆부분의 힌지를 내리면 탄창 아랫 부분이 열리는데,
이 곳을 통하여 한발씩 총알을 장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영화 <미이라3> 中에서)
중국제 SKS 소총 (56식 반자동 소총)을 사용하는 중국군의 모습이다.
세르게이 가브릴리비치 시모노프
SKS 소총을 개발한 소련의 총기개발자.
반자동 소총인 AVS-36과 PTRS-1941 14.5mm 대전차 소총을 개발한 소련의 총기 개발자인 시모노프이다.
여담으로 AVS-36 소총은 반자동 소총이었으나 소련제 총기답지 않게 정밀한 기계 부품들을 많이 사용하여,
야전에서 고장나기 일쑤였던 관계로 곧바로 퇴역, SVT-40 반자동 소총이 그 자리에 채용되기에 이른다.
1945년, M43 탄환이 개발되자 시모노프는 자신의 PTRS 대전차 소총을 참고하여 SKS 소총을 개발했는데,
14.5mm 탄환을 사용하는 대전차 소총을 M43 탄환을 사용하는 일반 소총으로 바꾼 것과 다름없었다고 한다.
여하튼 SKS 소총은 야전에서의 실전 테스트 및 개량을 통하여 마침내 1949년, 소련군에 제식소총으로 채용되었다.
SKS 소총은 반자동 소총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괜찮은 소총이었다.
소련제 무기답게 내구성과 작동성은 최고였으며, 우수한 명중율을 가졌고 관리도 쉬웠다.
사용탄환인 M43 탄환도 종래의 7.62 x 54R 탄환과 같이 지나치게 강력하지 않아 병사들의 호응도 높았다고 하는데, 하는데.........
2년 뒤인 1947년, 인류 역사상 최고의 돌격소총이라는 평가를 받는 AK-47 소총이 등판하면서 SKS 쨔응은 곧바로 대량의 물을 흡입하게 되었다.
같은 M43 탄환을 사용하며 30발 탄창 장전, 심지어 명중율까지 우수한데다 외관까지 현대적이었다.
SKS 소총은 조금 더 긴 총열로 인한 높은 명중율과 M43탄환을 사용한 덕에 얼마간은 AK-47 소총과 같이 사용되어졌으나
1950년대 말, 소련군부는 더 이상 SKS 소총을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 2선급 장비로 도태되고 만다.
(1951년에 이미 2선급 장비로 도태되었다는 말이 있으나, 제식소총으로 채용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수 및 보급에
시간이 꽤 걸렸을거라 예상한다.)
개발된지 15년, 제식채용된지 10여 년 만에 후방부대 및 경비부대, 경찰 등지로 물러나게 된 것이다.
SKS 소총, 중국 노링코 56식 소총, 유고슬라비아 수출판 SKS 소총의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소련의 SKS 소총에 큰 관심을 보이며 56식 반자동 소총이라는 이름으로 노링코 社에서 카피되어졌다.
흔히 Chiness SKS 로 불리우는데 사진과 같이 외관은 거의 차이가 없다.
(중국 56식 소총은 AK-47 소총의 카피판이며, 56식 반자동 소총은 SKS 소총의 카피판이다. 사스가 짱깨..)
중국 인민해방군 의장대에서 사용중인 56식 반자동 소총의 모습이다.
클래식한 외관으로 인해 각국의 의장대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는데, 의장대의 짜세는 역시나 클래식 총기가 아닐까 싶다.
중국 노링코 社에서 만들어진 56식 반자동 소총, Chinese SKS 라는 이름으로 서구권으로 수출되어 민수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료가 언제적 자료인지 잘 모르겠으나 자료를 찾을 때 70불 언저리 가격도 봤으니
중국에서 만든 56식 반자동 소총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Type. 63 (63식 반자동 소총)
기존 56식 반자동 소총에 20발 탄창을 결합한 개량형 버젼으로, 중월전쟁에서 사용되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사용중인 63식 소총의 모습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선전영상에서 발췌)
1979년 국경 문제 및 화교 추방문제로 중국 - 베트남 간에 전쟁이 발발했는데 바로 중월전쟁이다.
베트남을 과거부터 속국이라 생각한 중국은 제대로 훈련도 되지 않은 인민해방군을 파병했으나,
의외로 베트남 민병대의 반격이 거세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소득없이 철수하였다.
(당시 베트남군의 주력은 국경 문제로 캄보디아 국경에 거의 배치되어있었다.)
아무튼 이 전쟁에서 중국군은 56식, 63식 반자동 소총 즉 SKS 소총을 사용하였으나
AK-47 소총을 든 베트남 민병대에게 털려버리는 수모를 겪은 후에야 SKS 소총을 버리기로 결정하였다.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질주> 中에서)
우수한 명중율과 간단한 내구성 덕분에 SKS 소총은 지정사수용 스나이퍼건으로도 애용되었다.
SKS 소총에 레일 마운트를 설치하여 스코프를 장착한 모습이다.
소련은 SKS 소총을 2선급으로 도태시킨것뿐만 아니라 각지의 우방국들에 공여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우리 SKS찡 돌림빵 당하노 ㅠ)
주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유고슬라비아 등의 동구권 국가들과 중국, 심지어 북한에도 SKS 소총이 공여되었으며
앞서 언급한대로 중국에서 56식, 63식 소총이라는 이름으로 복제하여 생산하기도 했다.
북한 또한 56식 반자동 소총 및 63식 소총을 사용한 전례가 있으며,
특히 많은 수가 모신나강 소총과 함께 저격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직접적인 기록은 찾지 못했지만 시기상 한국전쟁에서 SKS 소총이 사용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고있다.
(영화 < 위 워 솔져스> 中에서)
1964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북베트남군과 베트콩들은 대량의 AK-47 소총, SKS 소총을 공여받았다.
당시 북베트남군의 주력 소총은 AK-47 소총이었지만 이 소총이 모든 게릴라 부대에 전달되어 사용되기는 힘들었고
보조무기로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AK-47 소총과 같은 탄환을 사용하여, 보급에 유리한 점도 포함된다.)
SKS 소총을 사용중인 방글라데시 군인의 모습이다.
아직까지 현역으로 사용되는것 같지는 않고 예비 치장총기로 추측한다.
얼마 전 발생한 우크라이나 내전에서 여자 반군이 SKS 소총을 들고있는 모습이다.
아직 군사 무기고에 SKS 소총이 비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산 SKS 소총, 즉 56식 반자동 소총을 덤핑하는 광고이다.
M43 탄환 1,440 발도 285불에 모십니다.
실제로 SKS 소총 및 56식 반자동 소총은 미국 일대에서 사냥용, 레저용 소총으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대량의 중국제가 풀리며 가격도 아주 싸다.
믿기 힘들겠지만 SKS 소총을 불펍 방식으로 개조한 모습이다.
스톡만 따로 팔고, 내부 부품 (노리쇠, 바렐 등)을 따로 장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SKS 소총과 56식 반자동 소총이 대량으로 민수용으로 풀린만큼
스코프를 장비할 수 있는 레일이나 AK-47 소총의 30발 탄창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도 존재한다.
SKS 소총의 고정식 탄창을 제거하고 AK 계열 탄창을 장전할 수 있다.
SKS 소총은 괜찮은 성능을 가진 반자동 소총이었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난 대표적인 총기이다.
만약 AK-47 소총과 같은 시대에 제작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생소한 총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SKS 소총 총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읽어줘서 고맙다.
일부 인용된 문장 및 참고자료
사진 : 구글, IMFDB.ORG , 나무위키
설명 : 나무위키 및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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