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까이에 뒤 시네마 선정 TOP 10 (괄호 안은 감독명)


1. 나의 어머니 (난니 모레티)


2. 찬란함의 무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3.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필립 가렐)


4. 우리의 체취 (래리 클락)


5.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6. 도원경 (리산드로 알론소)


7. 인히어런트 바이스 (폴 토마스 앤더슨)


8. 천일야화 (미겔 고미쉬)


9. 상가일레의 여름 (알란테 카바이테)


10. 해안가로의 여행 (구로사와 기요시)



인디와이어 원문 기사 링크

http://blogs.indiewire.com/criticwire/cahiers-du-cinema-names-top-10-films-of-2015-20151127




저 중에는 7편 봤고, 인증은 다섯 개 할 수 있네.


전부 간단히 한두 줄 얘기해보자면 나의 어머니는 어.. 봤는데 표가 어디갔는지 없다이기


정식 개봉 했던 터라 매드맥스랑 더불어 영게이들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각자의 어머니들을 떠올려보게 하지만 질척이지 않고 시종 담담한 톤이 인상적이었다.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은 부산국제영화제 때 양도받아 봐서 표가 없다


감독 전작<질투>를 상당히 좋게 봤고 원래 필립 가렐 특유의 흑백 연출을 좋아함


찬란함의 무덤은 아피찻퐁 거 국내에서 제법 해주길래 나중에 볼 수 있을 것 같아 패스했고



4번 우리의 체취는 보지 못한 데다 유일하게 잘 모르겠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리스트 중에서 본 영화들은 다 내 스타일이니 아마 좋을 거라 기대해본다.



매드맥스는 하나는 소장 하나는 감상하려고 슨틸북으로 두개 삼 ^오^ 영게이들도 많이 봤을 거고.. 굳이 말이 필요없져?



도원경은 작년인가 재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놓쳤다가 올해 초 영화의 전당에서 공짜로 볼 기회가 생겨 냉큼 가서 봤다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블루레이 사려 벼르다 이번에 블프맞이 할인하길래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이기


오면 또 올려보든가 하겠음



인히어런트 바이스. 마 PTA는 썩어도 준치 아니노!


서사 구조가 꼬여있고 불친절하지만 특유의 뽕맞은 분위기가 인상적인 영화다.


영게에서는 덕분에 욕을 낭낭하게 들어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 좋게 봤음.


정발되자마자 구입했고 재감상 예정이다 이기야



천일야화는 평도 워낙 좋고 입소문도 났던 터라 원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때 보려 그랬는데 러닝타임 보고 지려서 포기했음.


이거 하나 보려면 다른 영화 두편을 포기해야 하더라고 ^슨^



상가일레의 여름!


리스트의 영화를 대부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좀 더 애정이 있는 영화다.


사실 본 게이는 파일럿을 지망했지만 지병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는데 (대신 군대는 공군 병으로 다녀옴)


시놉시스를 보면 알겠지만 비행에 대해 로망이 있는 게이들이 꽂힐 만한 내용이다 이기


동성애 코드가 있긴 하지만 결코 그 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말 작정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화인데(여주인공 둘이 그 정점을 찍는다), 그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한다.


혹평하는 사람들은 뮤직비디오를 억지로 잡아 늘인 것 같은 영화라고 까기도 하더라..ㅋㅋ


객관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들이 조금 보이는데(이 리스트에 오른 것이 약간은 의외라고 생각), 나는 정말 좋아한다.


주연배우 두 명과 프로듀서까지 직접 만나봤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 + 약간의 사담까지 나눠볼 수 있었다. 


표에 싸인받은 건 그대로 올리려 했는데 보니까 내 이름이 있어 올리기 직전 그림판으로 대충 가려봤다. 


맘 같아서는 올해가 가기 전에 리뷰 한편 따로 올리고 싶은데 생업도 있고 노무 귀찮아서.. ㅠㅠ


마 기회가 되고 귀찮음이 덜해지면 감상이랑 함께 나눈 이야기, 같이 찍은 사진 포함하여 한 편 올려보든가 하겠다. 


(근데 연말되면 좀 바쁘니 노무 기대하지는 말아달라 이기..)



해안가로의 여행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때 영게에서도 이야기가 조금 있던데 영화 구리다며 욕을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원래 구로사와 기요시 작품들을 괜찮게 봐왔으며 + 남녀 주연배우들도 좋아하는 배우들이고 +  이번 칸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을 수상했다기에 


의심 없이 봤는데, 기대를 과하게 해서 그런지 그 기대치에는 조금 모자란 영화였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절제하며, 그를 통해 여운을 남기는 방식을 택했는데


그 방식이 자주 그러하듯 자칫 지루하고 인상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참, 아오이 유우가 조연으로 잠깐 출연한다. 짧게 나오지만 이름값을 한다.



나름 써봤는데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이기.. 피드백 댓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