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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병신 일게이다. 급식충 시절 썰을 풀지만, 지금은 학식 다 먹어가고 입사준비중이니 오해마라.




난 초6때 함수 등장 이후 그만 수학에 GG를 쳐버려버린 최연소 수포생이었다.


당연히 이후 중학교 올라가서도 진도를 아예 못 따라갔었다. 그야말로 씹노베이스상태


다니던 종합학원도 다른 학생들이랑 함께 하는 수업체제다보니까 노베이스 입장에선 역시 힘들더라


보다 못한 부모님이 이대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과외를 잠깐 받았었다.


서울대 의대 뭐 이런 ㅆㅅㅌㅊ 고학력자 말고, 그냥 적당히 나한테 기본 베이스만 가르쳐줄


정도면 충분했기 때문에 그렇게 비싸게 안부르는 ㅍㅌㅊ학력의 ㅍㅌㅊ가격을 부르는 여자선생님을 모셔왔다


근방 여대 다니다가 휴학하던 ㅍㅌㅊ 얼굴의 20대초중반 선생님이었다.



낯선 여자가 우리집에 와서, 내 방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밀착 상태로 날 가르치고 있으니까


역시 좀 꼴리더라



참고로 난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딸을 잡아왔다. 당시엔 프루나 당나귀같은 p2p 사이트가 대세였는데


그 무렵부터 과외선생 기획물을 많이 다운받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생과 섹스를 하기 위해 온갖 머리를 짜기 시작했다.




1.


과외선생물은 늘 과외선생이 '흠 좀 덥네~~'하고 외투나 셔츠를 벗는 대목부터 떡각이 나오더라


거기서 영감을 얻었다 내가 과외받을 당시가 여름이었는데,


과외선생님 오기 1시간 전부터 방문 닫아놓고 창문 닫고 일부러 방 존나 덥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생님이 땀 뻘뻘흘리면서 옷을 한올 한올 벗어줄 줄 알았지


한 가지 예상 못한 변수가 있었는데,


방이 푹푹 찌니까 내 침구류나 벗어놓은 옷같은데서 홀애비 썩은내 같은게 확 올라오더라


선생님은 내 방 들어오자마자 숨 한번 들이켜더니 '현태야 오늘 햇살도 좋은데 나가서 수업할래?' 하면서


근처 카페 데려가서 야외1수업 함(난 이걸로 카페 아다 뗌)



2.


학교에서 돌려보던 잡지중에, 인상깊은 글이 있었다. 여자는 남자의 향기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는데


그거 보고 또 과외선생 오기 전에 아빠가 쓰던 향수를 온 몸에 떡칠을 해놨다


중삐리라 향수치는법도 모르니 뭐 그냥 고깃집 나오면서 페브리즈 뿌리듯 구석구석 열심히 뿌렸다


물론 결과는 개똥망했다 평소엔 선생님이 한 20분정도 더 가르쳐주다 갔는데 그날따라 칼퇴하더라


선생님은 아마 그 날 후각 마비됐을 것 같다



3.


이런 단편, 평면적인 방법으로는 섹스를 할 수 없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나는 선생님을 꼬셔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먹어주는 가수는 버즈였다. 나는 버즈 노래로 선생님의 마음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에


수업받는 도중에 선생님 들으라고 버즈 1집 수록곡들을 존나 흥얼거렸다. 허밍도 하고..


한 2번인가 3번인가 선생님 올때마다 이지랄했는데 선생님은 내가 미친 놈인줄 알았을 거다. 


내가 한 시간 내내 노래를 부르고 나면 '현태가 버즈를 좋아하는구나' '현태노래 잘하네~' 하는 짧은 피드백을 해주셨다


이 기억은 지금도 가끔 나의 밤잠을 괴롭게 한다 난 저능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결국 과외 선생님은 나와 섹스 해주지 않고, 미쳐버린 나를 두고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2달 반 정도로 짧은 인연이었지만, 선생님과 나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