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나라 야구나 타순은 타격 실력을 반영하는 법이지만 일본에서는 그게 지나쳐서 타순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다르빗슈 유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시합 전 락커룸에서 상대 선발투수에 대한 정보가 발표될 때
상대 선발투수가 특히 ㅆㅅㅌㅊ라고 하면
가령 이런 놈이면,
락커룸에는 무거운 공기가 감돌고 하위타선 선수들은 일단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상대투수가 누구든 말든, 자기 타율 성적 같은 거 생각하지도 않고 하위타자들이 먼저 나서서 선언한다고 한다.
"야! 오늘은 내가 그놈에게서 한방 때린다!"
그리고 락커룸에는 "오늘은 압승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아드레날린이 펑펑 오른다고 한다.
다르빗슈 유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것으로 두가지를 꼽았는데 하나는 메이저리거들의 ㅆㅅㅌㅊ 몸관리 노력이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상대가 아무리 잘한다 한들 오늘만큼은 이긴다'는 그 의욕을 꼽았다. 즉, 메이저리그에서 뛸 정도면 왠만해서는 주눅들지 않는다는 소리.
상대의 명성에 주눅들지 않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한편 다르빗슈 유는 일본에서 자기 동생 다르빗슈 쇼가 불법도박 혐의로 체포되는 바람에 현재 SNS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음.
이놈이 다르빗슈 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