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바야흐로 작년 8월이였다.
난 4년째 히키 백수였는데 작년 8월이였을꺼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밤새 일베 눈팅을 하는데 여관바리 썰이였나 , 다방 썰이였나 뭔 글을 읽고 갑자기 머중이가 벌떡벌떡 하는거 아니겠노?
새벽 2시부터 아침 9시까지 일베 눈팅만 쳐하다가 잠도 안와서 게임이나 즐기다가 결국 9시에 나도 여관바리를 꿈꾸고 일탈을 꿈꿨다.
아다는 아니지만 여친도 없었을적이여서 머중이는 이미 일게들의 여관바리 썰을 보고 무척 화가 난 상태였고
그런 머중이의 기분을 풀어줄겸 우리 동네에 위치한 여인숙 / 여관에 전부 전화를 해봤다
당연히 히키 새끼가 직접 가서 '아가씨 있어요?' 라고 묻는건 꿈에도 못꿀 자신감이여서 병신처럼 전화를 싸악 돌려봤는데
전부 그런 업소 아니라고 끊는 거 아니겠노 .
그냥 포기하고 집가서 잠이나 쳐 잘까 싶다가 . 고딩 때 반 몇몇 애생키들이 여자를 불러준다 . 어쨌다. 하면서 떠들썩 거리던 여인숙 하나가 생각났다.
가칭을 써서 '일베여인숙' 이라고 칭하는데 , 이 '일베여인숙' 은 우리 동네에서도 가장 후미진 골목길에 위치한 곳이였다.
인적도 드물고 오전 시간대라 누가 있을까 싶어서 일단 5만원을 인출 후 , 골목에 갔는데 아침 학교 등교하는 좆고 좆중딩들이 넘쳐났다.
치마 짧은 고딩년들을 몰래몰래 훔쳐보면서 , 한껏 달아오른 머중이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케이스를 씌어줄께' 라는 음탕한 마음으로 머중이를 위로한 채
빨리 사람 하나 없기를 기도하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데 , 20분쯤 지나니까 이제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런닝바람 할배 한명뿐이 없더라
이때다 싶어서 '일베여인숙' 에 들어갔는데 카운터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뽀글머리 무테안경의 할매가 한명 있었다.
얼굴은 벌게졌는데 지금까지 기다린 내 병신같은 자신에게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 '여자 있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한 3초간 유심히 쳐다보더니만
있긴 있는데 총각같은 젊은 사람이 올만한 곳은 아니야 . 라면서 조언을 해주셨다.
그때 그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 이미 대기권까지 치솟을만큼의 분노게이지가 가득찬 내 머중이는 그런 조언따위 쿨하게 무시해주곤 괜찮다고 말하게끔 했다.
선불로 4만원을 줘야한다길래 4만원을 찔러주고 '날씬하고 이쁜 분으로 부탁드립니다' 라면서 두번째 용기를 냈는데 할매 표정이 '이 새끼 머지?' 란 표정이였다.
방에 들어가서 일단 에어컨을 틀어놓고 Tv를 틀었는데 무한도전 재방송이 하더라 ,
사실 Tv는 틀어놨지만 , 그것도 무한도전이 재방송을 하고 있었지만 ... 평소라면 집에서 채널 돌리다 무한도전이 나오면 틀어놓고 시청하는 나이지만 ( 무도충 ㅍㅌㅊ? )
그 날은 이상하게 무한도전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누구나 그래야만 했다.
처음 겪는 그 묘한 홀애비 냄새의 써금써금한 방구석에서 편하게 자세를 취하고 Tv를 시청하는건 여러번 해본 고수들에게나 가능한 부분 아니겠냐?
일단 난 병신같이 4만원 여관바리 주제에 머릿속으론 황신혜 급을 상상했다.
아니 사실 일게이들 여관바리 썰 볼때에는 20대 ㅍㅌㅊ나 ㅅㅌㅊ , 혹은 30대 미시가 들어왔다는 글을 보고 설마 설마 했는데
오늘 그 행운이 내게 찾아와주길 바라면서 , 노쨩의 부랄마냥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여자를 기다렸다.
물론 혹시나 아름다운 미씨가 내 땀에 젖은 머중이의 냄새를 맡고 돌아서는 불상사가 있을 수 도 있다는 걱정에 좆만한 화장실에서 내 머중이를 벅벅 닦았다.
음 비누가 하나 있었는데 빨랫비누같은 매우 엿같은 느낌이였다.
모든 준비는 마치고 먼놈의 털이 좀 떨어져있는 침대에 누워서 기다리는데 '똑똑똑' 정확히 세번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더라
심호흡을 두어번 하고 문을 열어주었는데 ... 정확히 위에 짤녀같은 여자가 들어왔다.
몸집은 연예인 고창석이요 .. 얼굴은 주름있는 이국주 정도 랄까 ,
근데 더욱 노답인건 중국어를 쓰더라 .. 조선족인건지 중국인인건지 모르겠는데 , 한국말도 서투르고 중국말이 중간중간 섞여나왔다.
들어오자마자 , 방긋 쳐웃더니 아랫도리를 가르키면서 ' 씨서쑤? ' '씨서쑤? ' 라고 말하는데 단박에 머중이를 씻었냐고 묻는거 같아서 그렇다고 했다.
서진 않았는데 , 4만원이 아까운걸 어쩌리 .. 일단 이 중국년이 들어와선 바로 화장실 앞에다가 지가 입던 식탁보같은 치마를 쭈욱 벗어놓더니만은 ..
그 빨랫비누를 오른손에 .. 샤워기를 왼손에 들고 쭈그려앉아서 지 소중이를 벅벅 닦더라 ..
그 후 당연히 일게이들의 예상대로 , 난 그년의 입에 머중이를 ㅁㅈㅎ 당했고 , 허공에 삽질이란 느낌이 이런거구나를 느끼면서 2분만에 쌌다.
물론 머릿속으론 아까 길목에서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럤던 여고딩들의 우아한 자태를 연상하며 두 눈을 질끈감고 모든 감각을 머중이에게 집중시켰다.
싸고나서 어설픈 한국말로 '자뤠쏘 ' '자뤠쏘 ' 이러면서 땀이 흥건한 내 등을 토닥토닥 해주는데 .. 현자타임 + 자괴감 미치게 들더라 ,
어색하게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후딱 나와서 집으로 빨리 뛰어가다보니까 이런 내 자신이 병신같더라 ,
그리고 다신 .. 씨발 여관바리 이딴거 손도 안댄다고 마음먹었는데 쉽게 끊지는 못하게 되더라고 ㅋㅋ
쓰다보니 존나 길어졌다. 잘자라 , 게이들아
3줄 요약
1. 히키가 여관바리 급꼴려서 결국 감
2. 중국년 들어옴
3. 자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