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안녕?
오늘은 많이 유명한 소총 모신나강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모신나강 소총은 1, 2차대전에서 모두 사용되고 100 여년 가까이 생산된 관계로
많은 파생형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1891/ 30 모델에 대해서
리뷰하도록 할게.
제원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Mosin Nagant / Mosin Nagant M1891/30
1-2차 대전 소련군의 제식 볼트액션 소총
사용국가 : 소련 / 중국 / 베트남 / 북한 등 다수의 공산국가
생산기간 : 1889년 - 1998년, 1930-1945(M1891/30)
무게 : 4.05 kg
길이 : 1318 mm (착검 시 1730 mm) 1230 mm(M1891/30)
사용탄환 : 7.62×54mm R
장탄 수 : 5발
유효 / 최대사거리 : 548 m / 1828 m
(이하 '모신나강')
독일의 Kar98k, 영국의 리엔필드 등과 더불어 2차대전에서 활약했으며,
오리지날 모델인 모신나강 1891은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제식채용되어 아주 오랜기간동안 생산되었다.
현재도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볼트액션 소총이며,
약 100여 년간 생산된만큼 엄청나게 많은 파생형이 존재한다.
모신나강 Family의 사진이다.
대체적으로 가장 긴 소총으로 알려져있는데,
다양한 군사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길이를 상당히 줄인 버젼들이 특히 눈에 띈다.
이쯤되면 막 가자는거지요?
길다란 개머리판을 싹둑 잘라서 대형권총급으로 만들어버린 물건도 있다.
..당연히 군사목적으로 사용된 총은 아니고, 양덕들이 만들어낸 커스텀 모델이다.
모신나강 M1891 소총을 든 제정 러시아 군인의 모습이다.
모신나강 M1891 모델의 경우 길이가 130.8 cm에 스파이크식 총검을 착검하면 173cm에 이르렀는데,
이는 이제껏 제식화된 볼트액션 소총 중 가장 긴 길이이다.
(일본군의 38식 보병총은 128cm로 2차대전 당시 제식사용된 소총 중 가장 길었다.)
따라서 우수한 명중율과 유효사거리가 750m에 달했지만, 1차대전 당시 너무 길어서 휴대가 불편하고,
특히 참호전에서는 너무 길어서 오히려 백병전이 힘든 관계로
1930년, 123cm로 길이를 줄인 모신나강 M1891/30 모델이 나오게 된다.
1944년 제작된, 의 30cm 이상 길이를 줄인 모델인 모신나강 M44 카빈 버젼의 모습이다.
모신나강 소총의 스파이크식 총검의 모습이다.
당시 사용된 대부분의 소총이 Bayonet (대검)을 착검하여 사용한반면
모신나강 소총은 18세기에나 쓰이던 스파이크 (쇠꼬챙이)를 그대로 사용했다.
스파이크 끝을 자세히 보면 뾰족하지 않고 일자 드라이버처럼 생겼는데,
이는 혹한의 러시아에서 코트나 방한복을 더 잘 뚫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7.62mm x 54R 탄환의 모습이다.
AK-47 소총의 탄환으로 유명한 7.62mm x 39 탄환보다 훨씬 크고 강한 탄환으로, 모신나강 소총 외에
AK 계열의 Dragnov SVD (드라구노프 SVD) 저격소총에도 사용된다.
반동이 아주 강하며, 곰이나 멧돼지같은 대형동물도 잡는 탄환이다.
사진과 같이 5발 클립을 이용해서 한번에 탄을 밀어넣어 장전할 수 있으며,
저격용 모델의 경우 스코프로 인해 한발씩 장전하기도 한다.
모신나강 소총 전용 5발 클립 탄입대의 모습이다.
모신나강 M1891을 사용하는 제정 러시아군의 모습이다.
1770년 무렵부터 약 100 여년간 계속된 제정 러시아 - 투르크 제국의 전쟁 중 6번째 대규모 전투에서
투르크 군이 미제 Winchester 소총으로 공격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자
제정 러시아는 이전까지 쓰이던 단발식 후장총들을 정리하고
연발사격이 가능하고, 강한 탄환을 사용하는 소총을 만들기 시작한다.
2차대전 당시 모신나강 소총으로 놀라운 전과를 올린 소련군 여자 저격수들의 모습이다.
당시 제정 러시아의 병기 창고에서 근무하던 총기 개발자 세르게이 모신(Sergei Mosin) 대위는
벨기에 출신의 총기 엔지니어인 에밀-레옹 나강(Emlile-Léon Nagant) 형제와 더불어 소총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사실, 나강 형제의 총기 설계가 더 뛰어났지만, 외국인이 만든 소총을 제식 소총으로 지정하는데
약간 비위가 상한 러시아 성님들은 그의 설계 중 탄창 부분만 떼와서 모신나강 소총을 만들었다.
그렇게 세르게이 모신 + 나강 형제의 이름을 합쳐 모신나강 소총이 탄생한 것이다.
모신나강 소총의 부품도 모습이야.
아무리 볼트액션 소총이라고 해도 부품이 상당히 적고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혹한의 러시아 추위에서도 원활히 작동이 가능한 이유지.
심지어는 우크라이나 땅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모신나강 소총이
작동이 가능한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새끼들은 대체 무슨 짓을 해서 이런걸 만들어내는지..
나강 형제가 설계한 모신나강 소총의 탄창 부분의 모습이야.
방아쇠 앞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다른 기능이 아니라 탄창이라는 사실이지.
모신나강 M1891/30 모델은 약 3,700만 정이 생산되었고, 이외에 라이센스 생산제품이나 불법복제품까지 합치면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러시아 정부에서도 감을 잡을 수 없다고 해.
이 정도면 AK-47의 형님뻘은 된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모신나강이 얼마나 흔했냐면 러시아에서 우스갯소리로
"러시아에서 땅을 파면 T-34 전차와 모신나강 소총이 나온다." 는 말까지 있을 정도야.
심지어는 "우크라이나의 장작" 이라 불리며 장작 대용으로 썼다거나,
전시에 다급할 때는 모신나강 소총의 총열을 반으로 잘라서 두개의 PPSH-41 총열재료로 썼다는 말이 있어.
흔히 러시아에서는 모신나강 소총을 "러시아를 구한 소총" 으로 여기는데,
단순히 의미없이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로 러시아를 위협으로부터 구한 소총이다.
1941년 독일 - 소련 전쟁이 발발하자 독일군은 우수한 화력을 앞세워 파죽지세로 소련을 공격하게 된다.
거의 모스크바 근처까지 진격했을 무렵 10월, 러시아에는 40년만의 혹한이 찾아오게 된다.
(영화 <마이웨이> 中에서)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中에서)
정밀하게 만들어진 독일의 우수한 무기들도 영하 수십도를 웃도는 추위에서 내부가 모두 얼어붙었지만,
이제껏 밀리고 패퇴하던 소련군의 모신나강 소총은 불을 뿜기 시작한다.
소련-러시아 소총은 단순한 구조 덕분에 고장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모신나강 소총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마이웨이> 中에서)
결국 그렇게 밀리던 소련군은 1943년,슨탈린그라드를 방어하는데 성공하고 반격을 시작,
베를린에 소련 깃발을 꽂게 되었다.
1945년 종전 후, 미국과 기싸움을 벌이던 소련군은 47년, AK-47이 개발되자
구식이 되어버린 모신나강 소총을 모조리 교체해버린다.
대다수는 치장물자로 창고에 보관하고, 상태가 좋지 않은 물량들 위주로 중국과 북한, 우크라이나 등 소련의 우방국들에게
상당수의 탄환들과 함께 원조물자로 보내게 된다.
이후 전세계에서 라이센스 생산되거나 원조물자로 퍼진 모신나강 소총들은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 큰 전쟁들을 거쳐 최근에는 아랍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AK-47이 배치된 이후에도 모신나강은 저격용으로 계속 사용되었지만, 드라구노프 SVD가 개발되고 배치된 이후에는
그마저도 퇴역, 후방부대 또는 준 군사집단에서 쓰였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생산 설비를 해외로 팔아버렸는데,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라인에서는 98년까지 민간용 모신나강을 제작하여 판매했다고 한다.
(영화 <포화속으로> 中에서)
2차대전 종전 후 상당수의 모신나강은 중국이나 북한 등 공산국가로 넘어가게 되는데,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본무장이 모신나강 소총이었다.
(아직도 북한군 후방부대에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일명 '따꿍총' 이라고 불렸는데, 총소리가 '따꿍' 해서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따꿍총은 반동이 굉장히 심했어요. 한번 쏘면 뒤로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국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의 이야기이다.
Mosin Nagant PU version.
볼트액션 작동방식에 강력한 탄환, 명중율이 좋고 유효사거리도 좋은 이 소총은 저격용 모델로서도 아주 유명한데,
사진은 전용 스코프를 장착하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 만들어진 PU 버젼의 모신나강이야.
스코프로 인해서 볼트핸들을 90도 꺾어놓은걸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현재 팔리고 있는 모신나강의 가격이 100 달러로 가정한다면, 이 버젼은 최소 500달러 이상의 가격을 자랑해.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의 포스터)
슨탈린그라드 공방전을 배경으로 한 저격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주인공 또한 실존인물로서 공식기록 252명을 저격한 바실리 자이체프야.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中에서)

2차대전 당시 유명했던 소련의 저격수들로서
바실리 자이체프(左) (1915 - 1991)는 공식적으로 252명을 저격했으며
로자 샤니나 (右) (1924-1945)는 공식적으로 59명을 저격했지만 불행히도 45년 1월에 전사했다.
위의 두 명의 스나이퍼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소련 저격수들은 모신나강 PU를 사용했으며,
특히나 대부분의 사살 인원은 지휘관이나 무전병, 기관총 사수 등 중요 보직의 적군이었다.
(영화 <고지전> 中에서)
영화 <고지전>에서 "2초" 로 불리우는 북한군 저격수 (김옥빈 분)의 모습이다.
"사람이 먼저 쓰러지고 2초 있다가 총소리가 들려요." /
"680m 밖에서 저격을 한단 말이야?"
모신나강 PU 버젼의 유효사거리는 750m 정도로, 충분한 저격이 가능한 거리이다.
(영화 <암살> 中에서)
영화 <암살>에서 극중 독립군 저격수 출신 안옥윤 (전지현 분)이 사용하는
저격소총이 모신나강 PU 버젼 소총이다.
미국에서는 모신나강을 스포츠 사격용으로 흔히 볼 수 있는데,
강한 반동과 우수한 명중율, 투박하고 강해보이는 생김새 덕분에 인기가 좋아.
워낙 많은 물량이 시중에 퍼져있기 때문에 가격은 200 달러 아래에서 거의 구할 수 있고,
상태가 좋지 않거나 세일 기간에는 100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해.
1990년대 체첸 사태(1994-1996) 당시 체첸의 반군 저격수들이 사용하는 모신나강 소총의 명중율이
러시아군의 드라구노프의 명중율을 능가하자 러시아군이 부랴부랴 민간의 모신나강들을
징발해서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을만큼, 모신나강은 저격소총으로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어.
피망 FPS 게임인 <아바>에 등장하는 Mosin Nagant 소총의 모습이야.
저격소총으로 출시되었으며, 빠른 줌속도 및 우수한 한방율과 정확도 등으로 지금까지도 스나이퍼 유저들의
워너비인 소총이야. 텍스쳐도 훌륭한 편이지만 고증도 나름 살려서, 한발씩 장전(..) 해야해서 재장전 시간이 길어.
다만, 현금을 좀 들여도 나올까 말까해서..
이상으로 리뷰 마치도록 할게, 읽어줘서 고맙다.
<일부 인용된 사진 및 설명자료 출처>
사진 : 나무위키 및 네이버 캐스트 <모신나강>, 구글 해외사이트 및 총기판매 사이트
설명 : 나무위키 및 위키피디아, 네이버 캐스트 <모신나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