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uWVY
안녕 일게이들아?
오늘도 먹고 사느라 다들 고생이 많다.
오늘은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 생각나는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요리 하나를 소개해 줄까해.
보면 알겠지만 정말 간단하고 2000원 내의 재료비로 푸짐하게 먹을수가 있으니
한번씩 보고 만들어 먹어 봤으면 좋겠다.
제목은 홍합 수제비야.
원래 알고 있던 요리는 아니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지난 주말에 홍합을 먹고 절반이 남은게 생각나더라구.
오늘이 지나면 상해서 버릴거 같아 뭘해 먹을까 생각중에 만들게 된거야.
1000원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힘들게 일해서 번돈인데 버리면 아깝잖아.
그럼 바로 만들어 보자.
이런 양푼에 밀가루를 담아줘.
1인분 기준에 150g이면 적당할듯해.
그리고 소금 약간과 후추를 조금 넣어서 섞어준후 물로 반죽을 하는거야.
물을 조금씩 넣고 한덩어리가 되도록 치덕여 주면돼. 물을 한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며 약간 되직하게 해줘야 모양도 잘나오고 쫄깃하게 먹을수가 있어
완성된 모습이야 이게 대략 250g 정도 되는데 2인분 정도 양이 나와.
이렇게 봉지에 담아 따듯한 아랫목에 놓아준후 발효를 시키는 거야.
다음 홍합을 손질 해보자.
찬물에 홍합을 담그고 저렇게 보이는 털같은게 있지?
그걸 잡아 빼주면돼.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면 손질끝.
그다음 청량고추 2개와 야채를 썰어 주는데
야채는 안넣어도 상관없어 .
안넣으려 했는데 말라 비틀어진 양파 반개가 눈에 띄어 썰어줬지 ㅋ
냄비에 찬물을 넣고 홍합과 야채를 끓여주자.
여기서 주의점 은 홍합은 꼭 찬물에 삶아 줘야해.
안그러면 입이 벌어지지 않아 먹을수가 없어.
물이끓어 입이 벌어지면 이렇게 따로 담아 놓자.
홍합은 오래끓이면 살이 뻑뻑 해지고 수제비를 넣기에도 불편해서야.
이게 1000원 어치인데 참 푸짐하지?
다음 반죽을 물에 넣을거야.
발효가 되서 이렇게 잘 늘어나지?
물에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하나씩 넣어주자.
다음 홍합을 넣고 소금,미원,후추로 간을 해주는 거야.
여기서 주의 할점은 저 물 자체에 간이 되있기 때문에
처음에 소금을 많이넣지 말고 아주 조금씩만 넣고 간을 봐가면서 넣어줘.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주면 완성.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아주 기가 막히게 좋더라구.
수제비를 넣어줘서 출출한 저녁 허기를 달랠수도 있고.
안먹으려 했는데 도저히 참을수 없는 맛이라 소주도 같이 먹었어ㅋ
저거 한그릇 이면 2병정도는 거뜬히 비우겠더라구.
요즈음 홍합이 제철이라 2000원만 줘도 한보따리를 살수가 있어.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 재료비가 1500원도 안 나오는데
2명이서 배부르고 푸짐하게 먹었다. 시간도 20분 정도 걸렸고.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설명했으니
너희들도 매일 라면 같은거 끓여먹지 말고 이렇게 만들어서
좋아하는 사람과 나눠 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내일부터 추워 진다는데 감기들 조심하고 오늘은 이만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