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The Thing' 영화 게이가 B급 영화란 단어를 말하기에 저격도 할겸
정보글을 써보기로한다.
요즘 블로거 영화평이나 댓글들을 보면 'B급 영화'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있다.
예를들어 뭔가 재미없을때, 혹은 호러 고어스러울때
뭔가 스토리가 난해할때, 허접해보일때 B급 영화라고 말하곤 한다.
그럼 도대체 B급 영화가 뭘까?
그 시초는 30년대 할리우드에서 처음 나온.. '저예산으로 단시간에 제작할 수있는 끼워팔기 영화'를 두고
B급 영화라 칭했지만.
근래에 와서 B급 영화란
저예산영화 뿐만이 아니라 독립영화, 상업성과 무관한 예술영화 등을 두고 B급 영화라 말한다.
B급 영화의 예를 하나만 들어 보자면..
많이들 알고있는 군대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가 B급 영화에 속한다 말할수 있다.
제작비 2천만원 저예산. 메이저 유통사와 상업투자를 받지 않은 독립영화 이며
대중성을 노린것이 아닌 졸업작품이기 때문이다.
검색창에 '단편영화' '예술영화'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온 영화들이
바로 B급 영화들이다.
그리고 아까 일게이가 B급 영화라 칭했던 The THING은
1982년 원작도, 최신 프리컬 영화도 둘다 B급 영화라 할수 없다.
1982년 The THING의 감독 존 카펜터는 분명 단편 독립영화의 거장이다.
1962년부터 1978년 까지 주옥같은 단편 B급 영화를 만들어냈고 성공한 감독이다.
그후...1981년<뉴욕탈출>을 기점으로 B급 영화가 아닌
헐리우드 제작 체제로 제작을 하였고.. 그 이듬해에 나온 영화가 바로 The THING이다.
즉..The THING은 B급 영화가 아니다.
명백히 헐리우드라는 배경에 어느정도 메이저급 투자자와 연관이 되어있으며
대중성을 목표로한 메이저급 상업영화란 말이다.
하물며!!
트렌스포머 제작진이 직접 제작했고 헐리우드의 자본과 메이저급 유통사를 거친
프리컬 더씽이 왜 B급 영화란 말인가? -_-;;;
예전에 영화 미스트를 두고 B급 영화라고 하던 어떤 보지 블로거 년과 싸우던 일이 생각난다,
재미없다고 B급 영화가 아니다. 잔인하다고 B급 영화가 아니다.
B급 영화란 '잘 못만든 영화'란 뜻이 아니다.
B급 영화는 저예산, 독립, 예술영화들을 통털어 칭하는 말이다.
B급 영화들 가운데에서도 메이저급을 뛰어넘는 영화가 있는것이고
메이저급 영화들 가운데에서 B급 만도 못한 졸작이 있는것이다.
성공한 B급 영화들중 하나인 '블레어 윗치'
파라노말 액티비티 원작 역시 성공한 B급 영화다.
{우리나라에선 스티븐 스필버그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 감동해서
판권을 구입, 후반부를 수정해 다시 개봉한것 뿐이다.)
아무 영화나 B급이라 하지말고
뜻을 알고 쓰자 이기야. -_-
2줄 요약
B급 영화란 '잘 못만든 영화'란 뜻이 아니다.
B급 영화는 저예산, 독립, 예술영화들을 통털어 칭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