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같지 않은 호텔에서 알바한 썰이다.

토익성적까지 기재한 이력서들고 갔는데, 외국어 쓸일은 한번 있었다.

 

12시간 근무라서 내 시간은 없다고 보면 된다.  방하나 직원용으로 주면  좋겠던데.  출퇴근 2시간  잠 8시간하면 내시간이 없다.

1주에 하루 쉬는데 그날은  잠만 잤다.

 

 

호텔에서 경험한 일들은 아래와 같다.

 

삐끼의 유혹 - 포주들이 명함돌리면서 하나 소개시켜주면 2만원 준다고 한다.  나한테도 형님이라고 불러주는 애들이 있다는 게 벅찼다.

 

청소팀 - 조선족 아줌마랑 몽고인 부부가 청소를 하는데, 한국말 잘했다.

 

메니져 - 메니져는 낮에 일하고 신입은 주로 밤에 일한다.  진짜 지겹다.  잠을 쫓으려고 소라넷도 열심히 보고 했는데, 그거도 질려서

나중에는 외국어 공부를 했다.  고졸학력이라서 외국어 실력이 인생에 도움은 안됐지만 열심히 했다.

메니져 새끼들 믿으면 안된다.  결산 다 맞췄다는데 마지막 결산에 하자 생긴다. 이 새끼가 지 가 방하나 팔고서 그거 가지고 장난친거다.

내가 매꿔야 한다.   첨엔 당하는 데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매꾼다.

 

불륜커플 -  고급호텔은 뱅큇으로 돈번다고 하는데, 3류 호텔은 불륜커플 덕에 먹고 산다.  모텔이나 여관 데리고 가기엔 부담이 되는 이들이

호텔이라는 이름을 보고 가오세우려 온다.  불륜커플이다 싶으면 같이 온 여자를 보거나 말을 걸면 안된다.  시비거는 남자들이 있다.

 

창녀들 - 무지하게 본다.  예네들이 손님이 싸기만 하고 나가면 그날 그 방을 베이스삼아 장사를 하려고 한다.   호텔에서는 그런 방에서 창녀들을 내치고

한번 더 돌려야 하기 때문에  꼭 내보내라고 한다.   창녀들은 방이 있으면 손님이 방값을 안내도 되니까 더 쉽게 손님을 잡을 수 있어서 가급적 안빼주려고 한다.

난 계들이랑 말섞기 싫어서 모른척 하고 싶은데,  이런 방이 안나오면 메니져가 그럴리가 없다면서 닥달을 한다.   그래서  어쩌다가 하나씩은 방에 전화해서

방빼주셔야 한다고 하면 순순히 빼준다.  같은 빈곤층끼리 낮붉히는 게 안좋다.

 

진상들 - 7시쪽에서 특산품팔러온 젓갈장사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자기 반바지가 방에서 없어졌다면서 반바지를 물어내라고 하던 놈이 있다.

여기 청소하는 외국인들이 아무리 가난하기로 냄새나는 반바지를 훔치겠냐고 하니 진상질을 하는데, 빤스에 런닝만 걸치고 호텔을 활보하는 거다.

몇번 경고를 줬더니  수건을 걸치고 다니더라.  마지막날 반바지 입고 다니길래 어디서 찾았냐고 하니, 지 가방에 다른 속옷이랑 같이 있었다고 한다.

 

마약하는 놈들 자주본다.  기지배들도 깔쌈한 거 데리고 다닌다. 이 새끼들이 별걸 다 트집잡아서 진상부릴 때는 무섭더라.

그리고 마약하는 새끼들 차 주차시킬 때 진짜 그 새끼들 차에서 송장썩는 냄새가 난다.

이 새끼들은 낮에 방하나 잡아놓고 밤이면 대여섯이 와서 떼씹한다.  담날 체크아웃 하고가면 방바닥에 고정시킨 침대앵커도 뽑아서 옮겨놓는다.

떼씹하기에 공간이 안나왔는지.

 

미친년 - 생긴 거는 멀쩡하고 이쁘기까지 한년들이 노인네나  노숙자를 데려다가 떡을 친다.  나이가 30대 중반~40초 .  음식배달을시키곤 프론트에 놓고 가라고 한다.

그리곤 프론트직원에게 자기 방까지 가져다 달라고 한다.  방에 음식들고 가면 들어오라고 하는데 소라넷처럼 옷다벗고 있다. 그리곤 먹고 가란다.

그런 년이 3년 있었는데, 한년은 너무 이뻐서 입싸까진 했다.  밖에서 만나서는 두달 정도 좃집삼았다.

 

몽고년들 -  청소하는 몽고인 부부가  몽고에서 오는 사람들 소개할테니 커미션달라고 해서 몽고인들이 자주 오갔다.

몸팔러 온 몽고년들이  영어도 제법하는데,  내가 퇴근할 시간에 호텔로 돌아오는데 눈맞은 몽고년들에게 같이 아침 먹자고 하면 군말않고

따라온다.    일하는 호텔 근방에 있는 다른 호텔 모텔 여관이랑도 안면을 틔고 지내는 게 좋은데 방이 모자라면 보내주기도 하고 상부상조한다.

마약먹은 새끼들이 난동부릴 때는 경찰보다 옆 호텔 모텔 직원들이 몽둥이 들고 빨리 출동해주기도 한다.  험한 일이다.

몽고년들이랑 아침부터 떡칠 때는 옆 호텔 모텔가서 방좀 달라고 하면  큰 타올 몇개 주면서 손님이 깨끗이 쓰거 나간 방을 쓰라며 내주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주기도 한다.

 

좃같은 년들 - 멀쩡한 년이 침대에다가 똥싸놓고 담배 박아놓고 가는 것도 봣다.  놀라운 것은 한달 후엔가 그년이 지네 엄마랑 여동생도 데리고 왓더라

생긴 거는 ㅆㅅㅌㅊ 아주 학깨드라.  그년도 미역하는 년 같은 느낌.

 

자살자 - 목매달고 죽은 년, 락스처먹고 죽은 년 봤다.   두년 다 낮에 죽었는데  메니져새끼가 119에 신고도 안했더라.  귀찮아서 그런거다.

출근하니까 실실 웃으면서  옷챙겨입고  나한테 몇호에 좀 가봐 아직도 방에서 안나갔어 이 지랄.

 

맹장터진 여자 -  청소하는 조선족년이 이틀 전 정도부터  손님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런 소리하드라. 그런데 나야 뭐 그것까지 도움이 없는 한

챙기지는 못하지 않냐.  그런데 메니져가 자기가 올라가 봤는데 여자가  성교를 많이 해서 성교통이라고 하는거다.

그래서그런가 보다 햇는데, 그 날 밤에 여자가 전화해서 " 아, 자, 씨, 저좀 살려주세..."  그러는 거다.   그래서 문따고 들어가보니 실신

119에 전화하니까 곧 응급대원이 왔는데 맹장터진 것 같다고 .  짐정리해서 보관하고 2주 후에 여자손님이 왔는데  살려줘서 고맙다고 10만원 팁주고 감.

 

 

그 외 생각나는 일 - 동네 양아치 2명  호텔 주차장에서 다구리 당하길래 경찰부르고 해서 살려주니까 나중에 찾아와서 왜 경찰 불러서 자기들이

그 새끼들 죽여버릴 기회를 빼았았냐고 지랄함

 

일끝내고 나가는 창녀한테 호텔앞에서 포주 기다리지 말고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하는데도 이년이 밖에서 기웃거리다가  파키스탄 새끼들한테

끌려가면서 소리지르는 거 듣고 알미늄 빠따 들고 쫓아감. 창녀가 경찰은 안부름. 창녀가 울면서 고맙다고 화대 받은 거 털어주려고 해서 거절함.

 

 

 

요약

 

1. 호텔일은 서비스업이라서 핼조선에선 비추다

2. 위험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3.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

4. 호텔리어 이름이 그럴듯한데, 여관삐끼나 50보100보다.

5. 자괴감 때문에 호텔경영학과 출신들도 상당수는다른 직장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