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대결 부추기는 불순세력(?)의 준동을 짓부셔야”
 
김남균 기자ㅣ 기사입력 2015/09/02 [10:14]
[데일리대한민국=김남균 기자] 최근 북한이 발표하는 논평들이 이전과 비교할 때 매우 온순해져 눈길을 끈다.

북한의 대남선동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일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최근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수습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폭넓게 협의한데 기초하여 공동보도문이 발표된것은 첨예한 군사적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먼저 대결과 불신의 과거를 털어버리고 우리 민족끼리정신에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건설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이 중요하다”며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공존, 공영의 립장에서 모든 문제를 푸는것과 함께 상대방을 반대하는 외세와의 전쟁연습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 긴급접촉으로 위험한 사태를 수습한데 머무를것이 아니라 관계개선과 통일의 길로 힘차게 나가야 한다”며 “온 겨레는 이번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에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2일 논평에서는 “동족대결을 부추기는 불순세력의 준동을 짓부셔야 한다”고 했다.

논평은 “현실은 북남관계의 급속한 발전을 달가와하지 않는 세력들에 대하여 각성을 높여야 하며 동족대결을 부추기는 불순세력의 준동을 막고 북과 남이 모처럼 마련한 화해의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것을 요구하고있다”며 “북남관계가 대화와 협상의 길에 들어서고 평화통일의 밝은 전망이 도래할 때마다 그를 음으로양으로 방해해나서는 세력은 다름아닌 외세이며 그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반통일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의 합의정신에 기초하여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北의 이러한 다짐을 믿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란 질문에 국민 69%가 ‘잘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