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kNJb
저격 대상글 - http://www.ilbe.com/6481156678" target="_blank">http://www.ilbe.com/6481156678
요즘 삼국지 장수들에 대한 정보글을 자주 올리는 게이가 있다.
이 게이가 쓴 글을 보면 나름 삼국지 정사에 대해 검색하고 조금 알아본 느낌이 나긴 하지만
자기 주관이 많이 섞여있고, 해석을 자기 멋대로 하는 경향이 많더라.
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고 괜히 열심히 글 쓰는 정보게이에게 씹선비질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최근에는 없는 사실을 있다고 하고, 내용도 아주 좆같이 짜집기하는 게 기레기가
따로 없다. 이렇게 어그로가 끌리면 저격글을 쓰지 않을 수 없잖아?
삼국지 게이는 좆잡고 반성해서 팩트글을 쓰길 바란다.
흔히 삼국지 정사를 처음 접하는 게이들은 연의에서 날고 기었던 인물들이 제대로 된 역사서에서
현실성을 띈 내용을 접하면 실망해서 등장인물들을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건 시발, 삼국지 등장인물들이 병신들인 게 아니고 나관중이 쓴 삼국지 연의가 그냥 판타지 소설인거다.
삼국지 연의 같은 영웅들이 실존했다고 믿는 새끼들은 아마 호그와트 학원이 진짜로 있다고 믿는 새끼들일 듯;
그것도 지금 우리가 읽는 소설은 나관중 원본에 비해서 많이 순화된거다.
나관중 원본에선 관우가 번성 전투에서 하늘의 부름을 듣고 승천하는 걸로 형주 공방전이 끝난다.
하지만 정사 삼국지가 진리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닌 게, 역사는 결국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에 그게 100% 맞다고 확신할 수 없다.
정사가 쓰인 서진이 위나라의 후예를 자청하는 사마 가문의 국가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에 편애를 하는 느낌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래 전 역사기록에 접근하는 건 당시의 시대상과 기록이 쓰여진 배경, 작자 등을 전부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행해야할 일이다.
사실상 타임머신을 안타면 100% 진실인 건 절대 모를거고, 삼국시대는 기록 자체도 적은 편이어서 더더욱 그런 부분이 많다.
잡설이 길었는데 이제부터 삼국지 게이 관우글 저격 들어간다.
삼국지 게이가 쓴 글이 정사 위주이기 때문에 정사를 중심으로 얘기할거고, 연의 내용은 아예 쓰질 않을거다.
글 읽는 게이들은 이 점 참고해주면 고맙겠다.
조공이 유비와 함께 하비에서 여포를 포위했다. 관우가 공에게 여쭈길, 여포가 진의록을 시켜 구원을 청했다 하며 그의 처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니 공이 이를
허락했다. 여포가 막 격파되려 할 때 또 여러 번 청하자 공은 그녀가 남다른 미색이리라 의심하여 먼저 사람을 보내 맞아들여 확인했다. 그리하여 그녀를 자신
의 부중에 머물게 하니 관우는 마음이 편치 못했다.
☞그냥 넘어가도 아무 문제없을 얘기지만 여포의 아내가 아니라 진의록의 아내다.

1)관우의 의(義)
선주(유비)는 두 사람(관우, 장비)과 함께 잠자며 같은 침상을 썼고 은혜가 형제와 같았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종일토록 시립했고, 선주
를 따라 떠돌아다니며 고난과 위험을 피하지 않았다.
☞도원결의는 훗날의 창작에 불과하지만, 유관장은 형제처럼 지내며 죽는 그 날까지 서로를 배신하지 않았다.
건안 5년(200), 조공이 동쪽을 치자 선주는 원소에게로 달아났다. 조공은 관우를 사로잡고 돌아와 편장군에 임명하고 매우 두텁게 예우했다.
당초 조공은 관우의 사람됨을 크게 여겼으나 그의 심신에 오래 머물 뜻이 없음을 살피고는 장료에게 이르길
“경이 시험 삼아 그의 뜻을 물어보시오”
라고 했다. 그 뒤 장료가 관우에게 묻자 관우가 탄식하며 말했다,
“나는 조공께서 후히 대우 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유장군의 두터운 은혜를 입었고 함께 죽기로 맹세했으니 이를 저버릴 수는 없소. 나는 여기 끝까지 머
물 수는 없으나 반드시 공을 세워 조공께 보답한 뒤에 떠날 것이오.”
장료가 관우의 말을 조공에게 보고하니 조공이 이를 의롭게 여겼다.
관우가 안량을 죽이게 되자 조공은 관우가 필시 떠날 것임을 알고 포상을 더욱 무겁게 베풀었다. 관우는 하사받은 것을 모두 봉해 놓고 작별을 고하는 서신
을 올린 후 원소군에 있던 선주에게로 달아났다. 좌우에서 이를 추격하려 하자 조공이 말했다,
“그는 각기 자신의 주인을 위한 것이니 뒤쫓지 말라.”
☞관우가 유비에게 돌아가기 위해 다섯 관문을 돌파하고 여섯 장수를 죽인 오관육참장은 후대의 창작이지만, 조조가 관우에게 유난히 관심을 보인 건 사실이다.
능력있는 인재를 아끼는 조조는 한낱 장수 하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우는 온갖 부와 향락을 마다하고 결국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 돌아가고 마는데, 그 당시 유비는 조조에게 서주의 모든 터전을 빼앗기고
원소에게 몸을 의탁한, 군웅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처지였다. 조조라는 한창 잘 나가는 걸물을 마다하고 굳이 거지꼴인 유비에게 돌아간 이유는 오직 하나,
형제와 같은 의리 때문이다. 이런 관우의 의기 넘치는 모습은 후대에 두고두고 칭송을 받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2)관우의 무(武)
"손권이 이제 막 자리에 오른지라 해내가 그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조공께선 천하에 적이 없고 이제 막 형주를 점령하셔서, 그 위엄이 강표에 떨쳤으니, 손권
에게 비록 지모가 있다한들 능히 혼자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유비에겐 빼어난 명성이 있고, 관우와 장비는 모두 1만 명을 상대할 수 있으니, 손권이 필히 그를
빌어 우리를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세력을 풀어 나누기는 어렵고, 유비의 도움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으니, 또한 죽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정욱전
☞사람들이 연의의 영향으로 삼국지 내 최강의 무장을 여포라고 생각하지만 정사에선 다르다.
정사에서도 유명한 맹장들의 용맹에 대한 찬사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만인지적(萬人之敵)이란 최고의 찬사를 받은 건 오직 관우와 장비, 둘 뿐. 위에 있
는 정욱전 외에도 정사의 기록엔 관우와 장비의 무용을 찬사하는 온갖 글귀가 즐비한다.
내가 이번 저격글을 적은 가장 큰 이유인 부분이다.
삼국지 게이는 대체 어디서 이런 듣도 보도 못한 잡설을 들고 왔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자신의 공적을 객장, 그것도 군공 욕심이 많기로 유명한 서황
이 상장의 목을 남에게 넘기는 게 가당키는 한 일이냐? 서황을 빨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자.
또한 태조를 수행해 안량을 격파하고 백마를 공략한 후 진격하여 연진에 이르러 문추를 격파했다.
-서황전
☞하지만 서황은 단순히 조조와 함께 안량과의 전투에 참가한 1人 에 불과하다. 이런 식으로 그저 참전만 했음에도 그게 해당 장수가 독보적인 전공을 세워 승
리했다는 식으로 적은 게 정사에는 많이 기록되어 있다. 있는 그대로 소설 읽듯이 읽으면 착각하기 쉽다.
원소가 대장 안량을 보내 동군태수 유연을 백마에서 공격하자, 조공은 장료와 관우를 선봉으로 삼아 이를 공격하게 했다. 관우는 안량의 휘개를 멀리서 보고
말을 채찍질해서 달려가 많은 병사들 사이에서 안량을 찌르고 그 수급을 베어 돌아왔다. 원소의 제장들 중 당해 낼 자가 없었고 마침내 백마의 포위를 풀었다.
조공이 표를 올려 관우를 한수정후에 봉했다.
☞위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서황은 단순히 조조군에 포함된 장수 중 한 명에 불과하고, 그 중 선봉이 관우와 장료다. 게다가 백마를 포위하고 있는 건 조조군
이 아닌 엄연한 원소군. 이렇게 양측 군대가 대치한 와중에 관우는 그냥 닥돌해서 안량을 잡아족친거다. 더 이상 말이 필요하냐?
군대의 상장 근처에는 당연히 부장과 병사들이 널려있기 마련인데, 그걸 뚫고 장군의 목을 베어 돌아온거다. 이 쯤되면 이게 무협지인지 역사책인지 의심이
간다.
3)통솔력
羽威震華夏. 曹公議徙許都以避其銳
관우의 위엄이 온 중국에 떨쳤다. 조공은 그의 예봉을 피해 허도를 떠날 것을 논의했다
-관우전
蜀,小國耳,名將唯羽
촉은 작은 나라로, 이름난 장수로는 오직 관우가 있었을 뿐입니다.
-유엽전
☞당시 사람들이 그렇게 칭송해 마지않는 관우의 통솔력을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까는거냐?
자신부터가 뛰어난 지략가로 무제(武帝)라는 명칭까지 붙은 조조가 관우의 군세가 두려워서 수도를 옮기자고 하는데, 집에서 꼬추 벅벅 긁는 일게이가 무시
하고 있노? 단순히 패배를 했다는 이유 하나로 역량을 판별하는 거면 그거야말로 편협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애초에 유비 세력이 제대로 기본을
잡은 나라가 된 게 입촉 즈음이라서 굉장히 늦은 시점이기 때문에 그 전 전적은 당연히 패배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 너라면 몇 백의 병력을 가지고 만 단위의
적을 이길 수 있겠냐?
니가 든 사례를 하나하나 봐보자.
vs 악진(청니), 문빙(심구)
☞이 당시에 유비는 서촉에 입성하기 위해서 많은 장수와 병력을 빼간 상태였기 때문에 형주군이 매우 열세였다.
vs 감녕 (익양)
☞이것만 봐도 삼국지 게이가 전쟁을 얼마나 애들 장난으로 아는 지 알 수 있다. 험지를 낀 전투에선 당연히 방어하는 쪽이 공격하는 쪽보다 유리하고, 하물며
이 싸움은 강을 건너는거다. 겨우겨우 강을 건넌다 하더라도 뒤에는 강이고, 앞은 적의 영토다. 게다가 오나라 군은 대대로 수군이 강했지? 이런 불리한 상황
에서 싸움을 거는 게 진짜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는거냐? 상륙작전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지 알고 싶으면 노르망디 상륙작전 검색해봐라.
vs 조인 (번성)
☞성을 함락하지 못한 걸 패전이라고 한다면 니가 불패라고 빨아대는 서황도 패전이 있다, 게이야...
“육수에서 겪은 곤란으로 나는 참으로 급박했소. 그러나 장군은 변란에 처해서도 군사를 정돈해 적을 치고 보루를 단단히 했으니 불가동의 절조가 있다 할 만하
오. 비록 옛 명장이라 한들 어찌 이보다 뛰어날 수 있겠소!”
-우금전
vs 우금, 방덕 (번성)
☞암 그라제. 같은 전장에서 똑같이 비가 왔는데 한 군대는 수몰되고, 한 군대는 적을 궤멸시킨 게 순전히 운빨이랑께?
혹시 관우군 쪽에는 비가 안 온거냐? 지형지물과 기후를 판단한 장군의 역량 차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냐?
위에 우금전에 써진대로 조조가 그리 칭찬한 우금이 박살난 시점에서 관우의 능력은 이미 검증된거나 다름없다.
vs 서황 (번성)
☞그나마 제대로 싸워서 패퇴한 게 서황과 싸운 전투인데 이마저도 서황 쪽이 병력이 더 많았다.
4)담대함
일찍이 관우는 화살에 맞아 왼팔을 관통 당한 일이 있었다. 그 뒤 비록 상처는 치유되었으나 몹시 흐리며 비오는 날이면 늘 뼈가 아팠다. 의원이 말했다,
“화살촉에 독이 있어 이 독이 뼈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응당 팔을 갈라 상처를 내고 뼈를 깎아 내 독을 제거해야 하니 그 연후에야 이 통증이 없어질 것입니다.”
관우는 이내 팔을 뻗어 의원에게 자신의 팔을 가르게 했다. 이때 관우는 때마침 제장들을 청하여 음식을 먹으며 함께 하고 있었는데, 팔에서 피가 흘러 반기(盤
器-대야, 접시)에 가득 찼으나 관우는 구운 고기를 자르고 술잔을 끌어당겨 담소를 나누며 태연자약했다.
이후 직접 관우와 교전하여 관우를 노리고 화살을 날려 그 이마에 적중시켰다. 그 무렵, 방덕은 항상 백마를 타고 다녔으니, 관우의 군중에서는 그를 백마장군이라 부르며 모두 두려워하였다.

4)번성 공방전, 그리고 최후
관우, 장비는 모두 만인지적이라 칭해진 당세의 호신이었다. 관우는 조공에게 보효하고 장비는 의써 엄안을 놓아주었으니 아울러 국사의 풍모가 있었다. 그러나 관우는 강이자긍(剛而自矜-굳세고 자부심이 강함)하고 장비는 폭이무은(暴而無恩-난폭하고 은혜롭지 않음)하여 자신의 단점으로써 패망하게 되었으니 이수(理數-도리,이치)의 상례로다.
번성 공방전 참전장수
위 - 조인, 만총, 우금, 방덕, 서황 + (대기)장료
오 - 여몽, 육선, 주연
촉 - 관우 외 듣보잡
☞지금까지 주욱 장점을 나열한 관우에게 있어 가장 큰 단점은 성격이 지독하게 굳세고 오만했다는거다. 형주라는 요충지를 다스리는 장군으로서 함께 강대한
위나라에 맞서야할 오나라가 가뜩이나 형주 문제로 사이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손권을 자극했고, 부하들을 업신여겨서 종국엔 그들이 배신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말하자면 자기가 앉은 자리에 비해 용인술과 처세술이 심하게 부족했다는 것.
그리고 위 참전장수 목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열세인데다 후방에 사이가 안 좋은 오나라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성 공방전을 단행한 건 대국
적인 시점에서 크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군대를 지휘하는 통솔력은 뛰어나도, 자기가 유리한 전장을 만드는 능력, 말하자면 군략이 부족했다. 사실 관우 성격
이면 옆에서 누가 번성을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만류했어도, 자기 자신감 하나 때문에 억지로 밀어붙였을지도 모르지.
결국 이 두 가지 맹점이 그의 죽음을 부르고 말았다.
총평하자면 관우는 천하에 명성을 떨친 맹장이었지만, 성격적으로 결점이 많고 머리가 딸렸다고 압축할 수 있겠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그리고 삼국지 게이글이 팩트라고 후빨하는 새끼들은 좆잡고 반성해라
3줄 요악
1.삼국지 게이의 정보글은
2.엉터리가 많다.
3.신경써라,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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