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문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 북 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3. 남 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4. 북 측은 준 전시 상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초에 갖기로 했다.
6.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6개 항 평가
제1항은 서울과 평양에서 회담을 하자는 것으로 있으나 마나 한 항목이다. 이는 박근혜가 늘 해오던 노래였기에 김관진은 이 항목을 박근혜 좋아하라고 1항에 넣은 것 같다. 제6항은 사실상 5.24조치의 해제다. 제2항의 유감표시 항목에는 지뢰설치를 북괴가 했다는 의미가 들어 있지 않고, 재발방지 내용도 없다. 이런 표현은 세계의 그 어느 나라도 할 수 있는 평범한 표현이다.
제5항은 이산가족들을 이용해 눈물바다를 만들어 남한국민들을 속임으로써 박근혜에 대핸 지지율을 끌어 올리면서 그 대세를 이용하여 광수문제를 덮으려는 수작일 것이다. 그리고 제3항인 확성기 방송의 중단은 북괴가 가장 무서워하는, 아니 북괴에는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우리의 무기를 땅속에 파묻겠다는 항복의 표시다.
결국 우리는 아무 것도 얻은 게 없다. 사과도 없고 재발방지도 없다. 우리가 준 것은 확성기 방송 중지, 5.24조치 해제, 박근혜의 존재감 높이기 등이다. 결국 이번 회담은 회담이 아니라 남북한 빨갱이들의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국민을 속여 박근혜가 앞장서서 추진하는 적화전략을 이어가게 하느냐에 대한 공식을 가장한 접선-회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더러운 꼴 보려고 지난 20여일 동안 국가가 뒤집혔고, 온 국민이 피를 말렸던가. 참으로 허탈하기 이를 데 없다.
8월 25일 아침은 가장 재수 없는 날이다..
2015.8.25. 지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