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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그렇듯 순전히 랜덤과 랜덤과 랜덤(총 세 번의 랜덤)에 의지해야 하는 좆같은 업적이다. 


이게 고작 10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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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의 '달구르 오아시스'에 가면 이런 퀘스트가 있어. 


한 번쯤은 봤을 거야. 일단 이 퀘스트는 '랜덤'이지만 꽤 높은 빈도로 등장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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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라카니슈'라는 놈이 뭐냐면, 디아블로2 액트1에서 트리스트럼으로 가는 퀘스트 알지? 


데커드 케인도 구하고 카우방 가려고 워트의 의족을 가지러 갔던 거기.


들어갈 때 돌에서 오망성(별) 형태로 빛나고 워프게이트가 열리는 거 다들 기억할 거야. 


그 돌을 지키는 슈퍼 유니크 몬스터가 라카니슈다.


디아블로3에서도 이처럼 비슷한 모양새(별 형태의 신단)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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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을 잡으면 '랜덤'하게 라카니슈의 칼이라는 매직 아이템을 드랍한다. 


드랍률은... 느낌상 많이 낮은 것 같다. 이 아이템은 파템을 갈아버릴 때, 인벤에 넣어둔다고 해서 다른 파템과 함께 갈리지 않는다.


...아무튼 여기까지도 굉장히 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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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칼을 착용하고 '바시오크'라는 정예몹을 '치면' 된다. 잡는 건 다른 무기로 해도 된다.


위처럼 현상금 사냥으로도 뜨니 찾기가 쉽다. 


물론 현상금 사냥으로 안 떠도 젠은 된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좆벤 성님들이 정리해놓은 젠 위치도 있다. 근데 난 그냥 맵 다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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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맵에서 바시오크가 표시되기 시작하면 준비를 하자.


라카니슈의 칼을 착용하고 반드시 위 그림처럼 주스킬을 해제하자. 


그래야 허공에 좆질하듯 익숙치 않은 악사의 칼질 모션이 등장하고, 이걸로 공격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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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바시오크다. 씹새끼, 어디 죽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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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만 하면 업적이 달성된다.  ㅠㅠ


나도 그랬지만, 이런 업적은 하려고 마음먹고 파면 스트레스만 받으니까, 업적게이들은 본래 하던 거(큐브런이든 균열이든 나발이든)


하기 전후로 한바퀴 둘러본다는 느낌으로 해야 편할 거야.




참고로 이 '바시오크'라는 몹은 원래 몹 이름이 아니야.


블리자드 공식 커뮤니티 운영자 이름인데, 여러 가지 의미로 아주 유명한 놈이지. 


단순 커뮤니티 운영자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 블리자드 내부사정을 알고 있어서 이놈이 내뱉는 말이 사실상 공식입장인 경우가 많아.


근데 이 새끼 발언이 존나 가관이라 유명한데,



똥3 오래한 게이들은 아마 초창기에 악사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또 이후에 얼마나 암울했는지 알 거야. 


악사는 밸런스의 천국과 지옥을 한 번씩 겪었는데, 똥3가 나올 당시에 악사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밸런스 사슬의 톱에 있었다가,


공속 패치와 함께 크게 주춤하고 대미지와 생존기 패치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지. 그 후에 야만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서고.


그때 커뮤니티에 불만글이 올라오자 바시오크가 '이 정도로 끝난 걸 다행으로 알아라'고 댓글을 남겨서 난리가 났지. 여론을 별로 신경안쓰는 놈임.



그리고 간혹 디게에도 올라오는 '똥3 그거 죽어라 파밍만 하는 게임인데 뭐하러 함?' 이런 취지의 글 보이지?


그런 내용도 올라오곤 했는데(요는 컨텐츠 끝이 너무 빠르다), 이때 바시오크가 말하길


'ㅇㅇ 맞어. 근데 아직 중국에 발매 안해서(당시) 괜찮음'이라고 대응을 했지. 



음악이 왜 밋밋하냐는 의견에는 '원래 디아블로는 음악이 밋밋하다. 그래서 더 밋밋하게 만들었다'고 답변하고.


드랍률이 왜 이리 낮냐(스마트 드랍 도입 이전)는 반응에는 '그래야 경매장이 돌아가겠지? ㅋ' 는 식으로 대응하는 등 유명한 놈이야.



주절주절 길어졌다. 디게에는 업적게이가 많이 없는 것 같은데, 그냥 재미로라도 봤으면 싶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