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하의 얼빠진 선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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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포비아(phobia)가 들불처럼 번지는 배경엔 공공(公共)의식이 사라진 ‘정치(政治)’와 ‘언론(言論)’이 있다.

크루즈 선박도 한국을 피해 간다. 메르스 공포감 탓이다. 중국인 요커(遊客)가 명동에서 사라지고 옌타이·상하이·톈진발(發) 大形유람선은 인천과 부산에 입항 계획을 줄줄이 취소해 버렸다. 오늘 낮 택시를 탔더니 50대로 보이는 기사가 동대문 인근을 지나며 푸념한다.   

 

“예전엔 중국인 관광객 버스가 줄을 이어 서 있던 곳인데 이제는 볼 수 가 없네요. 저도 중국인 관광객을 많을 때는 10명까지 태웠는데 지난 2주 단 한명도 태우질 못했어요.  

 

메르스 공포(恐怖)가 이렇게 번지면 8월까지 경제적 손실이 20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경제연구소 예측). 메르스는 2009년 하반기 74만 감염자(263명 사망)가 나온 <신종(新種) 플루>, 2013년 1만,809명이 사망한 <폐렴>, 같은 해 2,463명이 사망한 <결핵>보다 감염속도, 치사율이 현저하게 낮다. 그럼에도 심리적 포비아(phobia)가 들불처럼 번지는 배경엔 공공(公共)의식이 사라진 ‘정치(政治)’와 ‘언론(言論)’이 있다.

 

메르스 공포(恐怖)를 부풀려 권세와 이익을 취하는 얼치기 혁명가, 얼빠진 선동가 집단이 넘친다. 이것이 메르스의 원인으로 비난받는 공무원 집단의 고질적 관료주의, 세종시로 수도가 나뉘며 빚어진 비효율 이상의 본질적 문제다. 혁명가, 선동가 집단이 ‘신빨’ 날수록 700만 자영업자, 7천만 민족은 피눈물 흘린다.   

 

이제야 등장한 ‘메르스포비아를 막자’는,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기사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출처] 리버티헤럴드 기사

http://libertyherald.co.kr/article/view.php?&ss[fc]=1&bbs_id=libertyherald_news&doc_num=1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