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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씹게이들아 여지껏 생선만 올려보다가 질려서 한번 어류가 아니라 포유류 글을 올려보려고 한다....
내가 예전에 상어 고기 글을 올렸을때 내 고향의 특산물이 상어고기라고 했다... 경북 영천이라는 동네임...
그리고 초6때 울산으로 이사 왔는데 여기는 고래고기가 특산물이다... 그렇게 상어 쳐먹다가 고래 먹게 되었다...
울산 이 동네 앞바다에는 고래 회유면이라는 게 있다... 태평양 에서 쏘다니는 고래들이 출산을 위해서 내륙 가까이 수심 얕은 곳으로 모여드는 곳이지
그래서 울산에는 고래가 자주 출몰하고 상대적으로 잡기가 쉽다 그러다보니까 선사시대부터 울산 인간들은 고래를 자주 쳐묵쳐묵하면서 살았지..
그래서 지금도 UBC (울산 지역방송) 보면 고래가 잡혀올라왔다라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온다... ...너무 자주봐서 지겨울 정도.....
이렇게 고래가 자주 잡히다보니 고래를 해체 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모든 인프라가 울산을 중심으로 구축되어있다
울산에 안 기대고 유일하게 고래 스스로 짜르고 팔수 있는건 포항 정도가 유일할 걸??? 거기도 포경업이 나름 발전한 곳이라....
일단 소나 돼지도 마찬가지지만 해체를 하려면 해체 기술자가 필요한데 우리나라에서 고래를 해체할수 있는 기술자가 몇 안되거든...
그래서 타 지역에서는 해체를 못한다... 설령 해체를 한다하더라도 전국에서 고래먹는 지방이 몇이나 있냐?? 타 지에서는 별미라면서 식당 1~2개 운영하는 정도지
정작 고래고기 좋다고 식당 줄줄이 여는건 울산정도거든.... 유통비용을 고려할때 당연히 시장에 가까이 있어야지 ....그러다보니 타지역 에서 잡은 고래도
울산으로 들고와서 파는 추세다.... 가격도 울산이 제일 잘 쳐주거든...대한민국 GDP 1위가 울산이다,,,,,
돈은 있는데 문화생활 할건 없으니 그런지 (only 공장)먹는데 돈 잘 씀..
그래서 고래 값이 위엄 돋는다......옛날에 잘 안 잡힐때는 포스 쩔었다더라 "바다의 로또" 가 그냥 붙은 별명이 아니제.....
1마리 잡으면 어부가 팔자 필 정도다.... 자식 대학 등록금을 못 내서 시름 하던 어부가 고래 1마리가 운좋게 잡아서 자식새끼 등록금은 물론
결혼자금까지 마련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내려옴.... 요새는 고래가 좀 많아져서 시세가 똥값인데 그래도 밍크고래는 3000정도 범고래는4000은 된다
......쩔제? 고래는 직접 포경이 불가능하고 원치 않게 포획된거만 팔다보니 가격이 이렇게 애미 종범이다 .....
고래 몸뚱아리가 워낙 크니까 가격이 이리 비싼거다.... 소로 치면 저게 몇마리여... 그램으로 따지면 소고기랑 비슷하다 그리 비싼건 아님..
게다가 고래에도 비싼 부위 싼 부위가 따로 있다 싼 부위같은 경우는 울산 분식점에서 순대처럼 팔기도 할 정도로 저렴하다 그러니.. 쫄지마 씨발.!!!
싼 부위와 비싼 부위의 차이는 전체적으로 고래고기 특유의 향의 정도로 결정나 싼 부위는 진짜 고기 노린내가 심하다...
어릴때부터 고래고기를 쳐묵쳐묵한 인간들이야 잘 먹겠지만 처음먹는 사람들은 아마 노린내때문에 몇 점 못먹을듯 (홍어 보다는 낫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먹는 고래 부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기준은 가장 많이 잡히고 유통되는 밍크고래를 기준으로 함
이게 바로 고래 부위다.... 사실 고래는 일본에서 많이 먹기에 고래 부위에 일어가 많아 우리나라도 사실 울산말고는 거의 안 먹으니.....
고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게 없어..... 저 부위를 모두 다 거론하기엔 스압이 장난아니니 가장 많이 먹는 부위들만 꼽아 보면 이리 나온다..

먹음직 스럽노????? 보통 고래 모듬이라고 하면 저렇게 나온다.....
자 이제 종류를 알아볼까?
다른 부위는 글 써져있는 그대로지?? 4 우네는 고래 앞가슴살 5 오베기는 고래 꼬리지느러미 살을 뜻한다
부위마다 맛이 천양지차인게 고래의 특징이지.... 살코기는 소고기 마냥 육질이 아주 탄력적이며 지방부위는 돼지고기마냥 아주 부드럽고 고소하다..
전체적으로 노린내 난이도가 있는데 대부분은 무난하게 먹지만 껍질이랑 오베기는 보통 처음에는 잘 못 먹을꺼다 ㅋㅋ 노린내가 좀 심하거든
매니아들은 오히려 그래서 좋아하긴 하지만... ㅋㅋㅋㅋ
고래고기의 가장 노린내나는 부분을 쓰는게 이 고래 찌개인데... 옛 방어진 (고래잡이로 유명한 울산 항구) 에서 사셨던 어르신들의 증언에 따르자면
못먹고 못 살던 시절에 고래 해체장에 가서 비싼 부위 다 때가고 남은 저급 살들을 얻어와 끓여먹던게 이 고래찌개의 유래라고 하시더라...
고로 냄새가 심해서 보통 타지인들은 먹지도 못함 ㅋㅋㅋ 다만 울산 토박이들은 추억에 잠기는 맛이지..
나도 울산의 토박이가 아니듯이 울산지역은 토박이들 찾기가 힘들다... 울산 자체가 원조가카께서 키우신 동네기 때문에 70년대 전에는 그냥 어촌에 불과했다
현 울산민의 90% 이상은 울산이 공업지대화 되면서 일자리를 찾으러 들어온 이주민들이여...
.지금은 그 이주민들의 2세대들.. 즉 어릴때부터 울산 살던 애들이 주류인지라 아마 그 애들은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래찌개를 못 먹는다면 그나마 무난한게 바로 고래 육회인데.... 고래의 살코기 부분을 얇게 저며서 배와 함께 양념한거다..
울산이 또 배가 유명 (조선업도 유명하지만 타는 배 ㄴㄴ해 먹는 배도 유명하다) 해서 울산의 두 명물이 어우러진 맛이 아주 괜찮음..
무엇보다 가뜩이나 막찍기 (고래 살코기부위) 가 고래 노린내가 덜한데 거기에 양념까지 해서 타지인들도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요리이다
진짜 고래 매니아들은 이 딴게 무슨 고래고??? 하면서 역정 낼지도 모르겠지만...
울산은 해마다 봄쯤에 고래축제를 한다..... 이 동네가 참 축제가 많다...... 사람들이 놀거리에 굶주려서 그런가 -_-..
여튼 이 때 오면 고래도 싸게 먹을수 있으니까 올 수 있는 게이들은 와서 먹어봐라.... 취향을 많이 타는 음식이지만 식도락에 대한 지평을 넓힐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