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한달 전쯤이였나 전역할 생각에 하루하루 들떠서 띵까띵까 놀고 있었는데
중대장이 부르더니 갑자기 동원훈련 조교로 가라고 하더라
멀쩡한 후임들 냅두고 왜 제가가욧!!!! 하고싶었는데 부소도 아니고 중대장이라 못개기고 동기새끼랑 끌려감 ㅜㅜ
조교 꿀인데 왜 안가려고 했냐면 일병때 동원할땐 중대장은 공사나가고 소대장은 공석이고 부소는 우리한테 맡기고 사라져서
예비군 120명을 현역 일병 6명이서 책임졌어야 했던 끔찍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랬음
뭐 지금생각하면 괜찮은 경험이였지만
여튼 이번엔 후임들도 많고 훈련도 간부들이 해주니 사격조교 같은 편한거나 하면서 부사수나 봐주는데
쏘다가 뜬금없이 사격중지!!!!!!!! 하고 외치더라 옆에서
간호장교 밑에서 놀다가 식겁해서 달려오고 ㅋㅋ
보니까 예비군 한명이 케이투 힌지 뒤로하고 싸서 스프링이 띠용 하고 눈을 강타함
근데 다행히 눈알로 들어간게 아니라 눈 바로 밑을 쳐서 실명은 안됐더라
대신에 눈탱이 밤탱이 ㅋㅋㅋㅋ 팬더도 아니고 진짜 완전 검은색 되서 어버버 하면서 실려감
난 막 비명지르고 할줄 알았는데 무덤덤히 가더라
현역이랑 예비군들 반응도 놀라기보단 저런 병신도 있노.... 하고 나도 내 사수 예비역 중위가 와 저건 나 현역때도 못봤던건데 하고
껄껄대면서 마저 총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