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휴가나와서 일베에서 봤던 글인데
당시에 나도 북한놈들 땜시 휴가 짤리고 며칠을 상황대기 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잤었다.
그때 본 글이라 그런지 공감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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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대가서 서러우면서도 뭔가 다크나이트가 된것같은
그런 말로 표현못할 기분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 다들 군대가서 이런적은 한번쯤 있었을꺼 같은데..
언제가 한번 북괴놈들이 정전협정 백지화니 뭐니 하면서 존나 지랄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그놈들이 실제로 무슨 짓까지 했냐면
휴전선부근 서쪽끝에서 부터 동쪽끝까지
장사정포들이 갱도속으로 들어가서 진지점령한적이 있었다.
이게 뭘 뜻하냐면 전방의 모든 포대들이 동시에 화력전을 전개할 준비가 다 되었다는 뜻이야
장사정포는 미사일과 같은 전자장비가 아니라 걍 동굴속에 짱박혀서 쏴재끼는
아날로그 무기라 정보감시자산들로 아무리 테킨트를 수집해도 사전에 알기 힘들다는거지
그때 정보감시태세 격상되서 3-A 되고 UAV 존나 띄워대서 사진 찍어대고
정보사,연합사에서 위성,항공사진 존나게 올려대고
상황근무자들 존나 피말렸다. 와 진짜 그때 상황진짜 힘들었다.
그리고 새벽이 깊어질때쯤 북괴새끼들이 갱도포 진지점령한 것까지 모자라서 남쪽으로 40문이상이 포문을 개방했었다.
포탄 일발 장전이 되었는지는 확인 할 수 없었으나 레알 침이 바싹 말라가더라
하루에 많아야 4~5개 정도 보는 항공사진을 시발 몇개를 봤는지 모르겠다. 예하사단에선 상황이 어떻게 됐냐고
지금 경계태세 격상됬냐 안됬냐 시도때도 없이 물어보고 군사령부에선 합참에서 빨랑 상황보고 해달라고 하는데 왜 아직까지
보고서 안올리냐고 조인트까지 진짜 북한이 포탄 발사하면 뭔 일이 터질지 모를는 상황이였다.
북한이 정조준이던 걍 겐세이던 포탄 발사하면 정보감시태세 바로 2단계로 격상될것이고 진돗개도 발령됬을꺼다.
이런상황에서 고개를 돌리다 언론관찰용 인터넷PC 모니터를 나도 모르게 보게됐는데 문득 네이버 인기검색어가 뭔지 궁금하더라?
물론 존나 깊은 새벽이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나온건 아니겠지만
그때 내 기억으론 인기검색어가 죄다 사치물품,연예인들 이야기 뭐 이런것들로 기억한다.
잠깐 밖에 나와 담배피면서 밤하늘을 보는데 뭔가 굉장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지금 예하사단에선 전부 실탄지급 받고 각자 위치에서 경계를 서거나 대기하고 있을꺼고
예하 포병여단에선 화력처의 명령만 기다리며 포격전개 대기중일텐데
저쪽 세상은 너무나도 평화롭게 잘 돌아가고 있더라
여기와는 전혀 다른세상이였어
물론 사회에선 이쪽상황이 어떤지를 모르겠지
모르니까 평화로운거겠지 알면 시발 패닉 이였겠지
근데 우리가 여기서 북괴로 부터 이 나라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써도
사회라는 세상은 이쪽에 큰 관심이 없는거 같아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갈꺼고
우리가 북괴한테 죽어도 잠시동안만 기억하겠지 세상은 다시 돌아갈꺼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뭔가 서럽더라
다크나이트처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군인들은 어둠속에서 지 할일을 다 해낸다.
그리고 제대하면 군필자한테 떨어지는 이득이 있냐?
아무것도 없다 그저 의무니까 갔다오는거다.
군인에게 뭔가를 더 해달라는 생각은 애초에 가져본적도 없다.
그저 존중.. 존중만이 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