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9년전
나는 여느 중딩들과 다를 바 없는 발정난 병신이었다.
우리 학교는 남녀 공학이었지만 개념없기로 소문난 우리들에게는
교칙과 수치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때 우리반에서 유행하던 아니 모든 반에서 유행하던 행위는
바로 뒤치기였다.
수업 종이 치면 모두 옆짝궁 응딩이에 자신의 고추를 박기에 여념이 없었다.
일부 정신나간 새끼들은 책상위에서 바지를 벗고 고추를 흔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수업시간 도중 급똥이 온 나는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 변소로 갔다.
일을 다 보고 나오는데 복도 입구 창문에 어떤 친구가
응딩이를 쑥 빼고는 창문 밖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짧은 단발머리, 튼실한 응딩이....
교문 앞 아줌매미의 형편없는 제봉질이 거쳐간 쫄바지.....
이는 나의 고추를 자극하는데 충분했다.
나는 주변을 스캔하기 시작했고
모든 반이 수업중이었기에 목격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곧바로 나는 뒤치기를 감행했고
그 자식의 골반을 잡은 나는 그의 튼실한 응딩이를 유린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녀석은 거칠게 저항했지만
발정난 침팬지가 되어버린 나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던 도중 녀석은 시선을 돌리더니 나를 노려 보았고
이에 나는 화답으로 한손으로는 중지와 검지로 갈고리를 만들어
'뭘 봐 이 씨발'을 말하곤, 다른 한손으로는 그 자식의 허리춤을
꽉 쥐며 박는 뒤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그 짧지만 강렬한 모습
분명 남자의 모습이지만 감출 수 없는 풋풋한 처녀의 모습....
충격이었다.
정신을 차린 나는 이내 우리반으로 뛰기 시작했고.
다시는 아무에게나 뒤치기를 감행하지 않았다.
이 병신같은 신드롬은 고입할 때 쯤에서야 끝이 났고
나에게 순결을 뺏긴 그녀는 학기 내내 나를 피했다.
그녀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썰을 끝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