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적적해진 마음을 달래주는이 없나
아무에게나 연락을 걸어본다
혜영이 희진이 희영이 영란이 경숙이 ..
니들 아무라도 좋으니 나랑 놀아주라 오늘은 불금이잖아
하지만 12시가 넘어 다들 호구 좆방망이를 끼고 놀고 있을 시간이였을터라. 오는 답신들은
"오빠 저 집이에요ㅜㅜ" "저이제 집에가요~" "나 친구들이랑 놀고있어 다음에 보자~!"
지금쯤 그년들은 다른남자 품에 안겨 한껏 물이오른 비명을
지르다 그놈의 품에안겨 자고있으리라 .
그동안 먹여준 입안으로 그놈의 커다란 좌장지가 들락날락 거리고 있단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좌우지간 각설하고 한껏 풀이죽어. 제일 못나고 친한년에게 카톡을 날려본다. 어라. 이년 친구들을 만난단다.
이년을 만나면 피곤하고 지치지만 만나야 했다 아니 가야만한다.
그년은 못나고 허름한보지라도 친구년들, 그중 평타취의 여자가 없으랴 부리나케 옷 매무새를 다듬어 본다
'오냐 요년들 오늘 내가 제대로 맘 먹어주마. 오늘은 그놈이 아닌 내 소중이를 먹여주마'라고 거울를보며 암시를 걸고 나선다.
번화가 ... 어린젖탱이 젊은 젖탱이 외국젖탱이 늙은 젖탱이를 보자니 감회가 또 새롭다. 늘 젖은 새롭다 나이 80을 먹어도 젖은 새로울것이다. 어린 손주 젖도 할매젖도 참 새로울것이다 온갖 젖을 보다가 친구년 얼굴을 보니 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년도 젖이 있는데 이년젖은 궁금하지 않은 이유가 뭘까' 짱구 굴려봐야 못나서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만 그걸로는 납득이 가지않는 젖이였다. 괴이한 젖을보며 할매젖이 그보다는 탐스러우리라 생각했다.
과연 내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아니 뛰어넘었다. 이년은 자기보다 이쁜애들을 장식품처럼 걸쳐매는. 가방으로 비유하자먼 비싸고 좋은 명품 가방은 아니지만 질좋고 디자인이 괜찮은 가방을 몇개씩 두르고 다니는 이상한 년이였다. 그동안 들어주기 싫은 얘기들 억지로 맞춰온 수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년이다.
고년들의 젖을 둘러보니 또 새롭다 한년은 한손에 조금 넘칠정도로 좋은 젖을 가졌다 마치 여고생의 젖마냥 봉긋할것만 같은 젖. 억지로 과하게 끌어 모아 생긴 젖모양이아닌 자연스런 젖위치와 젖 처짐... 한번 만져보고 싶다라는 욕망이 가득했다.
또한년은 젖이 왜 굳이 젖이라고 말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이가 저건 풍요로움이요 한모금의 생명이요 아름다음이오 포근함이오. 모두 입을담아 젖이라 말할것이 당연한 크고 아름다운젖이였다.
두젖 모두 조화를 갖춘 아름다운 젖이기에 실로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신이있다면 친구년은 못난대신 아름다운 젖을 찾는것에 모든 주사위를 굴렸으리라. 젖을보며 또 감탄하다 친구년이 참으로 고맙고 한편으로는 자신젖이 비참하니 아름다운 젖에대한 경외감이 그런 친구관계를 만들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들이 웃는다 미세하게 젖이 떨린다. 브래지어가 그렇게 심하게 압박을 하고 있지 않을거란 확신이 선다. 그녀들이 숨을 들이쉴때마다 어느때보다도 아름다운 결이 느껴진다.
확신이 선다. 친구년 젖이 괴이한 이유는 괴상한젖에서 강력한 페르몬이 분비되어 아름다운 젖을 끌어 당기는것이리라. 그렇게 설명하지 않고서야 이 두여자의 아름다운 젖을 설명할 길이 없었다.
기분이 좋다.
술을 한잔 두잔 마시다 큰젖에 알콜이 떨어진다. 그녀의 젖은 뜨겁게 불타는지 술은 금방 증발 되어 버렸다.
작고 아담한 젖이 내 팔꿈치 끝에 스쳤다 순간 전율이 흐르면서 고환끝에서 시작되는 강렬한 전자기적 신호가 나의 간뇌로 이동하는것이 느껴진다 이건 젖만이 할수있는 , 아니
젖이기에 가능한 전율이리라.
형용할수없는 강렬한 신호였다
한병.. 두병...
정신을 차려보니 왠젖이 내눈 앞에있다.
벌거 벗은 젖은 중력에 못이겨 축쳐져있고
유두는 자신의 추함을 아는지 한껏 숨어 나오질 않는다. 유륜 또한 추한 젖을 가리기위해 넓게 퍼져있던 모양새였다. 그 기괴한 젖은 내 눈앞에서 비틀어진 닭모가지 마냥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내둘러 지고있고. 닭모가지가 아래로 내쳐질때마다 도마에 돼지고기를 내려놓는 소리가 들려온다. 땀은 가슴팍에서 고여 버렸는지 괴이한 젖 가운대 가슴팍이 유난히 광이난다. 그렇다 친구년의 못난젖이다.
이것을 이해해기까지 시간은 꽤나 짧았지만 모든 광경들은 매우느리게 마치 아름다움이 죽을때 일어나는 주마등 처럼 내갠 너무 길었다. 난 재빨리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이미 일어난일을 어쩌랴.. 내눈물은 아래에서 하염없이 통곡을 하였다.
그 짧은밤 두여인의 젖과 한 괴이한 젖은
젖마다의 젖의 이야기가 있다라는걸 일깨워줬다.
더이상 일깨울것이 없는 나는
컴퓨터 화면에 가득한 아름다운 젖을 등지고
의자를 가볍게 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