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슥아! 나이 젊은 것도 아니고, 그것도, 나이 안든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었따꼬?" 나이 안든 아버지도 있나?
할아버지도 아니고, 삼촌도 아니고, 동네 아저씨나 선생님도 아니고, 그도 "아버지한테서" 라고?
이미 비됴에서 본것도 아니고, 라디오에서 들은 것도 아니고, 그것도 육성으로 직접 들었다고?
한번도 아니고, 우연히도 아니고, 그것도 자꾸 그런다고 "또"라고?
그런 얘기를 비됴도 아니고, 테레비나 종편도 아니고, 그것도 거금주고 "영화로 본다고"?
자슥아! 니가 병나서 누워서 밥도 못 쳐넣으서, 아버지가 떠 먹여 주시면, 쪽팔린다고 하지 마라고 그랄래?
자슥아! 아버지가 평생벌어, 전빵하나 물려주시면, 또 뭐하러 이런 후진 가게 그까지 필요없다 그랄래?
자슥아! 아버지가 느거 집에 불나서, 불속에서 뛰어와서, 반쯤 탄 너를 싸들고 탈출하려 하면, 뜨거운데 디는데 뭐한다고 이라냐고 그랄래?
자슥아! 전쟁나서, 아버지가 너 대신에 총알 받이하고 너 구한다꼬 투신하시는데, 또 뭐하러 주제넘게 나서냐고 그랄래?
자슥아! 이미 들은 옛날 쾌쾌먹은 호랑이 담배 얘기, 다 아는데, 왜 동화책으로, 비됴, 씨디, 영화 뭐한다고 돈 주고 또 사보노? 다 아는 내용인데?
자슥아! 생덱쥐베리의 어린 왕자는 만화로도 다 나왔는데, 그걸 왜 돈 주고 책으로 사서 또 읽어 보노?
자슥아! 챨리의 쵸콜릿 공장은 이미 옛날에 70년대에 영화로 만들어 놨는데, 왜 그걸 최근에 똑같은 거 또 만들어가 또 영화상영하노, 영국 노인들은 다 봤는데?
자슥아! 명량해전은 테레비에서 드라마, 다큐맨터리, 1978년 난중일기란 영화에서 다 상영했는데, 미쳤다고 올해 또 만들어가 또 상영하겠노?
자슥아! 참빗인지 호랑이 빗인지 그거 책으로 다 베스트 셀러 라는데, 미쳤다고 또 영화로 만들어가, 또 보러가노?
자슥아! 중고딩때, 영어 수학 국어 배웠으면 됐지, 대학가서 왜 또 교양으로 또 쳐배우노? 다 아는데?
자슥아! 역사는 반복된다는데, "역사! 또"라고 할래?
자슥아! 대학 졸업했으면 됐지, 미쳤다고 대학원 또 기 들어가는 아들은 뭔데? 왜 그러는데?
자슥아! 석사 받았으면 됐지, 박사 받으러 또 4/5년 또 공부하는 자도 있는데 뭔데, 왜 그러는데?
자슥아! 정년퇴직했으면 됐지, 사장 출신인 자가, 그 회사 수위라도 또 할려고 줄서는데, 그들은 뭔데?, 왜 그러는데?
자슥아! 인류가 한번 달에 발자국 찍었으면 됐지, 뭐한다고 중국이나 일본이 달 탐사선 또 보내는데, 뭔데? 왜 그러는데?
자슥아! 어제 아침 먹었는데, 오늘 또 아침은 왜 또 먹는데?
자슥아! 굳 모닝 배웠으면 됐지, 다 아는데, 외국인손님 만나면 또 굳모닝 한다고 또 그랄래? 다 안다꼬?
자슥아! 애창곡은 한번 불렀으면 됐지, 맨날 또 부른다고 지겹다고 또 그랄래?
자슥아! 얼라 셋 가진 부모에게,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둘 씩은 보통 놓는데, 또 셋 왜 또 놨냐고 또 그랄래?
자슥아! 얼라 둘 가진 부모에게, 얼라, 하나 이미 놨으면 됐지, 둘은 왜 또 놨냐고 또 그랄래?
자슥아! 신혼여행 갔다온 부부에게, 한번 했으면, 됐지, 이미 한거 또 하냐고 또 그랄래? 매일하면 매일한다고 또 그랄래?
자슥아!, 니 삼촌도, 아니고, 니 친구도 아니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데,
자슥아! 아무리 수천 수만번 반복해서 말씀하시더라도, 귀가 따갑고, 듣기 싫어도 들어야지, 그래도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데!
어디서 감히! "또"라노!
어디서 또 이런기 나와가꼬, 이레 함부레? 그것도 느거 아버지 보는 앞에서! 느거 아버지는 테레비앞에서 안보시는 줄 아나?
자슥아! 니는 그랄지 몰라도, 니가 이라는거 느거 아버지한테 물어봐라, 느거 아버지는 피를 토하실꺼다. 그래도 "또"라고 할래?
함부래! 놀지마래이!, 교양없고 버릇없는 것 티나는 건, 느거 아버지한테 먼저 욕 먹이는 일이다. 느거 아버지가 얼마나 챙피시럽게 생각하시겠노?
아버지한테, 나이 들었다고 하지마래이, 누구 땜에, 누구 키운다고, 조흔 세월 다 보내고, 흰 머리카락이 이레 많으 신 것은 누구 때문인 줄, 한번 생각이나 해봤노? 모질고 힘든 세상, 꾿꾿이 가족과 가정 지키고 오신 아버지에게, 뭐라? 나이 들었따꼬? 오데서, 이레, 버르작머리 엄시!
그래, 아직 니는 모른다. 아직 젊제? 니도 나이 드신 아버지 되어보시면, 그때 아시게 되시겠읍니다.
그때도, 국제시장 비스무리 한 거 또 나온데이! 그땐 안나온다꼬? 하하! 나온데이! 니가 그때, 또 그런 영화, 또 보러 가서 또 질질 짜면, 내 한테 귓사대기 맞는데이! 명심해라! ; "2014년 겨울에 나온 위대한 영화! 같은 영화가 또 세상에 또 나와서 또 우는 객들이 이레 또 가득찼네" 라고 내뱉을 꺼야 아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