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베갔던 동영상은 노무 잔인해서 안올린다 심신이미약하거나 쫄리는넘들이보면 트라우마롤 남을정도다 ㅠㅠ
굳이보고싶다면 찾아보거라
난 저사건이 존나궁금해서 뒷이야기를 구글에 찾아봄
출처-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zeVS&fldid=2GOz&datanum=13&openArticle=true&docid=zeVS2GOz1320050622230853
여기서 올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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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방영 파문 살인사건 전말 | 지난달 31일 충남의 한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는 가정문제를 상담중이던 30대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처남을 중태에 빠트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일 MBC TV의 <뉴스데스크>를 통해 살인장면이 전국에 방영돼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사건이다.
이날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영된 화면에서 이 사내는 어느 순간 갑자기 품 안에 숨겨뒀던 칼을 꺼내 다짜고짜 아내를 찔렀다. 이어지는 날카로운 비명소리.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자 현장에 함께 있던 처남은 물론 상담소장까지 달려들어 남편을 말렸지만 그는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 듯 칼부림을 멈추지 않았다.
칼 휘두른 민씨의 그 후
비록 잔혹한 살인사건을 벌인 장본인이기는 하지만 민씨를 바라보는 경찰 관계자들은 착잡하기만 하다. 비극으로 끝난 민씨의 삶이 한편으로는 측은했기 때문. 문제의 TV화면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범행 직후 그는 수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민씨는 상담실에서 도망가려는 부인을 현관 앞까지 쫓아가 끝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서야 칼부림을 멈췄다고 한다. 그후 민씨는 다시 상담실로 돌아가 자살할 요량으로 자신의 배를 두 차례 찔렀다. 하지만 한바탕 격렬한 피바람을 몰고 왔던 칼은 이미 끝이 완전히 휘어져 있어 작은 상처만 남겼을 뿐이었다.
상담소에 칼을 버리고 사건 현장에서 3백m 떨어진 옥수수밭으로 몸을 옮긴 민씨. 주변에서 유리조각이라도 찾으려 했던 그는 여의치 않자 자신의 휴대폰을 돌로 부수어 손목을 그으려 했다. 그마저도 실패하자 그는 자신의 왼쪽 손목을 물어뜯어 동맥 절단을 시도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보통 ‘너 죽고 나 죽자’는 심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이라도 막상 범행 직후 도망가는 게 대부분”이라고 전제한 뒤 “피의자 민씨가 정말 자살하려 했던 것을 보면 그는 이미 삶에 대한 모든 의욕을 잃은 상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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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바람 부른 ‘장미의 전쟁’ | showImgWin('/images/ac/534-ac_1_1.jpg'); | | | 민씨가 아내를 살해하는 장면은 MBC TV <뉴스데스크>에 그대로 방영돼 큰 파문이 일었다. MBC화면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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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십수년간 살을 맞대고 살던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해야만 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TV를 시청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져줬던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 이상의 비극이었다.
지난달 31일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하고 처남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긴급 체포된 민정태씨(가명?9). 택시기사를 거쳐 중장비기사로 일하던 그는 7년 전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말았다.
그때의 후유증으로 한쪽 눈은 완전히 기능을 잃었고, 나머지 한 눈은 간신히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도. 민씨는 이 사고로 인해 장애1급 판정을 받았고 이때부터 가족의 생계는 아내 이선자씨(가명?4)가 식당일로 버는 얼마간의 돈으로 꾸려가야 했다. 부부간의 갈등은 이때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없이 답답한 생활을 계속하던 남편 민씨는 바깥에서 활동하는 부인의 행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의처증도 점차 커졌다고 한다. 다음은 민씨가 경찰에서 주장한 몇 년 전의 일.
| showImgWin1('/images/ac/534-ac_1_2.jpg'); | | | 이날 민씨는 아내와의 이혼을 결심하고 상담소에 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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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서 소복 입은 여자가 30∼40분씩 몰래 나가서 다른 남자와 통화하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 제정신인 여자로 보이겠는가.” 변해가는 아내를 보며 자신의 처지가 더욱 비관적으로 느껴졌던 탓일까. 아내와 각각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다니던 두 딸에 대한 민씨의 구타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이윽고 지난해 11월 중순 부부는 별거생활에 들어간다. 당시 남편은 부인의 외도가 문제였다고 주장하고, 부인은 남편의 구타가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부인은 지속적으로 이혼을 주장했고, 남편은 반대로 이혼만은 안 된다고 고집했다.
부부의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진 것은 지난 6월. 집을 나간 아내가 그때까지 남편이 데리고 있던 아이들을 몰래 데리고간 일 때문이었다. 남편과의 모든 인연을 끊고 싶어 했던 아내는 아이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현행 초등교육법시행령 21조에 따르면 중학생까지는 학교장이 허락한다면 한쪽 부모의 동의만으로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 전학을 허락할 수 있다. 반면 고등학생의 경우는 절차가 더 까다롭다.
실제로 아내는 초등학생인 둘째 딸을 전학시킨 뒤 첫째 딸의 전학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지만, 학교측에서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 원칙에 따라 전학은 양쪽 부모의 동의가 모두 필요하다는 게 학교측의 입장이었다.지난 7월부터 부부가 충남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찾은 것도 첫째 딸의 학교문제에서 비롯됐다. 상담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먼저 7월5일 이씨와 첫째 딸이 찾아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호소했다.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상담소에서는 학교측에 전학을 허락해달라는 공문을 접수시키기에 이른다. 두 번째 상담은 7월9일 남편 민씨와 그의 누이를 대상으로 했다. 여기서 민씨는 “아내와 아이들을 때리기는 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아이들이 같이 살고 싶어하지 않으니 이혼해주겠다”며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사건이 발생한 운명의 7월31일. 이들 부부의 세 번째 상담이 이뤄졌다. 문제가 된 방송뉴스 화면에는 민씨와 그의 아내, 처남만이 등장하지만 이날 상담소를 찾은 사람은 이들 세 명 이외에도 큰딸과 민씨의 동생 등 두 명이 더 있었다. 충남아동학대예방센터 신범수 상담소장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민씨 부부 사이에 별다른 감정 대립은 없었다고 한다.
신 소장은 “이날 1차 상담이 약 1시간30분간 진행됐지만 민씨가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지는 않았다”며 “다만 민씨가 큰딸에게 ‘아빠가 잘못했다. 같이 살자’고 했을 때, 딸이 ‘엄마가 아빠랑 같이 살아도 나는 아빠랑 못산다’고 울먹이자 그가 착잡한 듯 밖으로 나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 | showImgWin2('/images/ac/534-ac_1_3.jpg'); 사태가 험악해진 것은 잠시 휴식 후 남편과 아내, 처남 등 세 명만 남았을 때였다. 이 자리에서 남편이 “그렇다면 이혼을 해주겠다”고 하자 처남은 “이왕이면 아이들 양육비와 위자료 문제도 마무리하자”며 돈 이야기를 꺼냈다. 상담소장이 자리를 비운 것도 그 때문. 돈 문제라면 가족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남편 민씨에게 처남의 이 발언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처남이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등록금은 물론 용돈까지 대주는 등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그런 만큼 적어도 처남은 자신의 편에서 화해를 위해 노력해줄 것으로 알았는데 정작 먼저 돈 이야기를 꺼낸 것에 분개했다는 것.
돈 문제로 점점 감정이 상하기 시작한 민씨는 자신이 아내를 어루만지며 달래려고 할 때 처남이 욕을 내뱉자 결정적으로 틀어졌다. 순간적으로 이성과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민씨는 양말 속에 품고 있었던 비수를 꺼냈다. 그리고 십수년간 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내를 향해, 자신을 ‘배신’한 처남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한 가족이 돌아올 수 없는 비극의 강을 건너는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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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뉴x데스크에서 2002년 살인장면을 그대로 내보냄(모자이크상태로)
2.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부부상담후 상담원이빠지자 남편이 숨겨둔 칼로 부인죽이고 처남 중태에빠짐 그장면이 카메라에 다촬영
3.동영상 보면 트라우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