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딱 도착해서 바이크 세워두고 얘기중인데,
고양이 울음소리 들리더라.

보니까 차 밑에 고양이가 있는게 아니겠노.
새끼까지는 아니고, 청소년 고양이 정도 되려나?
사람으로 치면 여중고딩쯤 되는 나이인듯.

갑자기 우리한테 오드만 응디를 비벼대로 좋다고 갸르르 거리더라.

같이 이야기하던 친구는 고양이 싫어해서 먼저 가고
나는 고양이랑 계속 놈.

이놈이 배가고픈지 시장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가게에 뭐있나 뒤지고,
잎사귀 물어뜯고 하는거 보니 배고파서그러는거 같아서
편의점 가서 닭가슴살 사줬다.

고양이는 닭먹으니까 닭가슴살 먹여도 되지?
일부러 안짤꺼 같은 닭가슴살 캔 사왔는데 참치보다 덜해도 그래도 좀 짜더라.

밤이고 얘가 너무 활발하게 움직여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