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베가 알몸으로 지하철에서 뛰어다녔대요!" 하시는 분들의 딸랑 하나 있는 증거다.
저 글은 대부분이 음란물과 거짓말인 '일베저장소 잡담게시판'에서 작성되었고, 사건 이틀 전에 작성되었다.
구체적인 장소나 시간은 하나도 언급되지 않았고, 잡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뻘글 중 하나다.

목격자의 페이스북 글이다.
저 남자를 '일베 회원'으로 추정할 만한 근거는 하나도 없다.
일베 손인증 같은 것도 보이지 않고, 이후에 일베에 인증도 올라오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장난으로 거짓 글을 올리고 그걸 진짜로 하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진짜 미친 놈이라면 하고 일베에 인증이라도 했어야 할 거 아니냐.
그냥 다른 게이들이 '일베충이 알몸으로 지하철 탔다' 하니까 그냥 그거 그대로 믿고 '저거 일베충 맞아 병신아' 거리고 있어서 쓴 글이다.
저걸 믿는 건 '정부에서 ~ 덮으려고 ~ 터트렸대'를 믿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왜 그렇게 소속감을 갖고 진지를 빠냐고 하겠지만
어떤 일베충이 진짜로 알몸으로 지하철을 탔으면 "허허허 저 게이 유쾌하노 ㅋㅋㅋ" 거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저 사람이 일베 회원이라고 보기 힘들다.
'일베충 양념치킨 살인 누명'에 이어서 하지도 않은 일로 욕먹으면 억울하잖아.
참고로 어떤 일베전문 기자님께서 "왜 저러냐?" 라는 제목으로 이걸 일베가 했다고 기사를 쓰셨다.
ㅁㅈㅎ 쓰게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