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사이트가 어떤 사이트 인지는 저도 몰랐고
제동생의 친구가 이런이런 사이트가 있는데 해사대 나온 사람으로써
뭐 글을 써달라고 해서 몇자 적긴 적었습니다만.. 이렇게 큰 결과를 가져올지는 몰랐네요,
이렇게 일이 커지게된 원인이 제가 쓴 글중에
<인서울 정도의 공대 정도만 나오면 대기업 들어갈수 있는겁니까..?
얼마나 많이 살아왔고, 능력이 얼마나 좋으신지는 모르겠지만
대기업에 그냥 쑥, 초봉 5천이상받는 조건으로 취직하셨다면
정말 부럽습니다만, 그런게 아니라 아직 어린 나이에 글로써 인생을 배우셨다면
하루 빨리 환상에서 벗어나셨으면 합니다.>
이 문구로부터 시작이 된거 같네요 ,
해사대생 주제에 sky를 논하냐 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왠 갑자기 수리나형?으로 빠져서 무슨 원양어선 이야기 까지 나오더라구요
제가 쓴 글을 해사대가 SKY대학보다 우월하다 라고 인식하신 몇몇분들이 보이던데
어떻게 읽으면 저위에 문장이 그런식으로 해석되는지요,
제가 쓴 글의 의도는
서울에있는 일류대학을 나오면
누구나 다 대기업에 들어가서 초봉5천씩 받고 일할수 있냐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어디까지나 해사대학 수준으로는
SKY같은 우리나라 일류대학의 입시성적과는 확연히 차이나니까요,
전 어디까지나 해사대의 장점을 말한것이지
해사대보다 SKY가 낫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잡대 지잡대 거리시는데. 부산에있는 지방대학 맞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수많은 대학교들이 있고, 그중엔 수도권보단 지방에 있는 대학교의 숫자가 헤아릴수 없이 많죠
그렇다고 해서 수도권이아닌 다른 도시에 있는 대학교들을 싸잡고
지잡대 지잡대 하시는 의도는 뭔가요?
그학교에 다니고있는 학생들은 뭐가 되는거죠?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너무 결여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리고 댓글보니까 경북대학생들하고 많이 싸우시는것 같던데
지금 경북대의 입학성적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동생은 올해 해사대 3학년에 올라갑니다.
이놈이 입학할때 제 기억으론 아마
언어 2 수리가 2 외국어 1 과탐 4과목중에 2과목 합산해서 1등급
이정도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언수외는 맞는데 과탐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성적 받고 학교에 지원해서 최초합격인가? 거기서
끝에서 9번째인가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입학후에 학부사무실 조교와 상담하는 시간에 알려줬답니다.
지금 입시 제도도 모르겠고 대학교들 입학성적도 모르겠지만
해사대도 그렇게 입학성적이 낮은 학교는 아니라는 것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자랑하면서 좋은점만 알려줘서 훌리질 한다고 하시던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친구놈 동생이 학교에대한 글좀 써달라고 해서 쓴것뿐이고,
자신이 졸업한 모교를 설명하는 글에 누가 안좋은점을 쓰겠습니까..? 저희학교도 안좋은점 많습니다.
다른 학교생활에 비해서 제약이나 규율 엄청 까다롭습니다.
학교내생활 ? 제가 학교 다닐때 예비역 형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예비역 형들 말 들어보면 학교 생활이 군대 생활보다 힘들면 힘들었지 쉬운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학교내 생활은 정말 위계질서가 뚜렷합니다.
뭐 학교생활은 이건 말로해서 느낄수 있는게 아니라, 더이상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배타는거? 위험직종 맞습니다.
선박선원이 보험사에서 위험직종 1순위라고 알려져있는데 사실입니다.
선박 운항중 사고도 일어날 뿐더러 여러분들이 알고계시는 해적도 위험요소 1순위입니다.
해적들이 한국 선박을 많이 노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적들이 한국선박을 많이 노리는 만큼 그에대한 안전 대비책도 많습니다.
이런것들도 다 설명하려면 3시간에 걸쳐 글을써도 다 못쓸거같아 자세히 쓰진 않겠습니다만..
졸업하고 지금까지 배 타오면서 아직까지 사고한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위험요소가 많은만큼 그만큼 안전요소들도 많다는것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적은것 이외에도 안좋은점?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좋은점들이 많은만큼 그만큼 장점도 너무나도 많은 학교기에 알리고 싶기에
이렇게 글을 쓴것이고, 이런일이 생길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ㅋㅋ아그리고 좀 황당했던것은
원양어선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저희학교를 졸업하신 선배님들이나 후배님들 중에서
아직까지 제주위에선 원양어선 탔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들어본것 같습니다.
해기사라는 직업 자체가 전문 직종이고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기가 그렇게 쉬운게 아닙니다.
면허시험을 보기위해 자격요건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3급해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이상 승선 경력이 있어야합니다.
이것은 국제법으로 정해진 요건입니다.
저희학교나 목포해양대 학생들은 실습선과 위탁실습으로 이런 승선경력을 쌓고
또한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므로써 승선경력을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이름이 승선생활관입니다.
원양어선을 타는데는 해기사 면허가 필요가 없습니다 .....
부원으로 그냥 승선하면 그만입니다. 어렵게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면서까지 원양어선 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부심이라고 하나요 ?
전 제 학교에대해서 너무나도 많은 자부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몇몇분들은 뭐 개부심이네 지잡대부심 이라고 욕하는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전 제가 다시 수능을 보는 수험생이 되서 학교를 결정하라고 해도
한국해양대학교를 택할껍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학교들을 비하하고 그런것이 아닙니다.
이 길은 제가 택한 길이고, 이 길을 걸어오며 제가 보고 느낀것은
어디 가서도 꿇리지 않는 그런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모든 수송의 97%를 담당하는 해운업계에서
대한민국 해기사들은 이시간까지 아직도 땀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전 제직업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뱃놈이라 놀려도 좋고
지잡대나온놈이라 놀려도 좋지만
서로를 비하하기 보단
자기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그 자부심을 느낀 만큼 남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거란 생각을 해보세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필요없는 직업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의를 일으킨점 죄송합니다.
3번째 이야기를 쓰려고 했으나.. 너무들 싸우셔서..쓸수가없네요 ㅠㅠ
저희학교 후배님들에게 쓰는 몇줄 적고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들 읽어보면서 몇몇 저희학교 후배님들의 글이 보였습니다.
이런 자리지만 후배님들을 만나게 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부산 서면이나 남포동에서 식사를하거나 술자리가 있을경우에
저희학교 학생들이 앉아있는걸 보면 어찌나 반갑던지..
제가 계산도 몇번 해준적 있는거 같네요
졸업한지 아직 10년도 안된 OB지만 드리고싶은 말씀은
해기사로써의 길은 정말 넓습니다. 꼭 배를 안타셔도
육상에서의 활로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