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브금 찾을려고 했는데 글에 어울리는게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가져옴 ㅠ
안녕 일게이들아..기묘한것을 좋아하는 정보게이야
책에 실린 한국 요괴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소개해볼까해
다만, 한국 요괴의 경우 책의 필사본이나 내용의 출저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내용을 구하거나 한문을 번역하는게 힘든일이라...ㅠ)
관련 블로거들의 글과 사전, 교수들이 저술한 글들에서 발췌해왔어 사학적인것도 포함되
오래된 책이라 노잼에 머리가 약간 찌근거리겠지만 '실제로' 구전되어진 내용들이 서술되어 있는 책이니
옛날 조상들의 상상력을 볼 수 있다는점을 즐겨줬으면해
다른사람에게도 이야기해줄 수 있는 화제거리도 될 수 있잖아? ㅎ
중점으로 다룰 책은 바로 [용재총화]와 [어우야담], 책을 쉽게 이해하자면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을 담은 이야기집'이야
(일본의 겐지이야기와 비슷하지)
용재총화을 집필한 이는 1439년에 태어나 1504년에 죽은 조선 시대의 학자 성현이고
어우야담은 1559년에 태어나 1623년에 죽은 강원도 도사 직책등의 벼슬을 가졌던 유몽인
책 내용을 소개해주기 앞서 집필자를 설명하자면
(밑의 설명글은 굳이 읽기 싫으면...안봐도되
어디까지나 작가와 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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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총화를 집필한 '성현'은 조선전기 세조부터 연산군 시대를 살아간 학자이자 예술인이고
벼슬만해도 예조판서까지 올라갔던 명사인데, 당대의 음악을 집대성한 "악학궤범"이 유명해 그런데 이 책이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용재총화와 같은 다른 책들의 존재가 묻히게된 원인이 되기도 했어
성현이 죽는 년해인 1504년에 자신이 경험하고 들은 여러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모아서 이야기책을 저술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용재총화' 총 10권이고 분량은 많지 않지만 기록한 내용이 다양하므로 '총화'라고 붙였고 성현의 호가 '용재'이므로
용재총화라고 이름 붙였어
이 책이 이야기책임에도 역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고려 때부터 조선 성종에 이르기까지의 민속이나 문학에 대한 논의글이 있고
그밖에 역사·지리·종교·학문·음악·서화·문물제도 등을 다루고 있어서 당시 각 분야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야
유명 인사에서 하층민까지 가리지 않고 서술 대상으로 삼았고 우리가 이번에 볼 요괴나 여러 민담,
그리고 일게이들이 좋아하는 음담패설까지 포함되어 있어
어우야담을 집필한 '유몽인'은 조선중기 명종부터 광해군 시대를 살아간 문학가이자 관원이고
성균관에서 공부한 유몽인은 4년뒤에 증광시에서 장원으로 급제하는 뛰어난 경력을 가진 인물이야
처음 입사했지만 장원으로 급제했기 때문에 하위 품계를 넘어서 종6품부터 임용되었어
(상당히 높은 관직에 배속되었는데 조선시대에 그런 인물은 하위 품계를 뛰어넘어 종6품부터 임용되는 특혜를 가져)
*토막상식!
정승은 정 일품, 현실로 따지면 국무총리급이고 종 일품은 부총리급이야
정 1품 ~ 종 9품 까지 총 18개의 품계가 있어 숫자가 적을 수록 높은 관직이고
정품은 상등관직, 종품은 해당 정품관직의 보좌직이야 (예:종4품은 정4품의 보좌직)
쓸데없는 설명이 길었는데; 암튼 이 사람은 여러 직책을 맡은 소히 벼슬아치야 (현실로 따지면 국가 고위 공무원)
살았던 시대가 임진왜란이 있었던때라 격동의 세월을 살았어 조선 후기가 되서는 정치 당파싸움의 희생이 되었지
임진왜란 이후 조선 후기에는 야담류가 성행했는데 유몽인이 이러한 야담류를 모아 만든 설화집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어우야담' 총5권이고 야담류의 효시야 유몽인의 호가 어우당이였으므로 어우야담이라고 지었어
세상에 전해오거나 자기 주위에서 하는 이야기를 모아 전에 없던 종류의 책을 엮는다는 사실을 책의 표제에 쓰여져 있는데
원래는 10여 권이었으나 편자가 모반의 혐의를 받고 사형당하면서 몇 권이 없어졌어
권1은 인륜편, 권2는 종교편, 권3은 학예편, 권4는 사회편, 권5는 만물편
------------------------[여기까지 작가와 책의 설명글]-------------------------------
이 두개의 책이 실린 이야기의 수는 어마어마해 용재총화에 실려 있는 이야기들 숫자는 1525년 인쇄본을 기준으로 327편이고,
어우야담에는 여러 판본들을 모은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 번역판의 경우 558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
항간에 떠돌던 농담에서부터, 유행하던 시에 대한 비평, 작가가 겪은 흥미로운 일 등등 다양한 일들과
여러가지 괴물에 관한 이야기들도 수록되어있어 무려 5백년전의 괴물이야기지
한 블로거가 용재총화와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괴물들 중에서 단순한 유령이나,
겉모습이 보통 사람과 별 차이가 없는 신선, 기인 등등은 제외하고
모습부터가 괴물스러운 것들을 추렸는데, 두 책에 약 40종의 괴물이 등장한다고해
그리고 이 괴물들에 대한 것을 서술하였는데 밑의 괴물이 그 것들이야
삽화는 본래 괴물의 모습을 담은 책들에서 가져온 것은 아니고
삼강행실도, 속삼강행실도, 한글본 천수경, 한글본 부모은중경, 영험약초언해, 천수경언해,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천로역정 등의 여러 책에서 발췌되어졌어
*각각의 괴물들 중에 그 이름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괴물을 묘사하는 한문 어구나 번역한 말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름으로 삼았다고함
-용재총화에 기록된 요괴들-
(삼강행실도 삽화)
[1] 고관대면 (高冠大面: 관이 높고 얼굴이 크다는 뜻)
높다란 관을 쓰고 있고 얼굴이 커다란 괴물.
얼굴과 관에 비해 몸은 작기 때문에 사람처럼 서 있을 수 없어서
보통에는 나무에 기대어 있어
개가 사람보다 먼저 발견하기도 하고, 사람이 노려보면 겁을 먹고 사라진다고해
[조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과거 부여였던 땅에서 보았다고함]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2] 용아 (龍兒 또는 용연신 龍淵神)
용의 연못 속에 사는 사람 모양의 용. 사람과 거의 같은 모양인데,
옷을 별로 입고 있지 않고, 다섯 색깔의 알록달록한 비늘이 온 몸에 나 있어
사람을 등에 업고 물속세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고해
[고려 때 광대놀이를 잘 하던 영태가 흉내를 낸 적이 있다고 전해져]
(삼강행실도 삽화)
[3] 장화훤요 (張火喧鬧: 불을 밝히고 시끄럽게 떠든다는 뜻)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 나무의 형상을 띄는데 하늘이 흐리면 휘파람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가끔 빛을 발하며 시끄럽고 수다스러운 말소리를 내는 등
많은 동물들이 나무 안에 결합되어 있는 듯 한 괴물이야
말하는 내용은 결코 건전한 내용은 아니고.. 자신을 자르려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힘도 있어.
이 나무의 공격으로 미친 사람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만든 칼로 목 베는 시늉을 하면 고칠 수 있다고해
[조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파주 땅인 서원에서 보았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4] 고수여칠 (枯瘦如漆: 말라 붙어 검게 칠한 모양 같다는 뜻)
뼈다귀로 된 다리로 걸어다니며 종이 치마를 두르고 있고, 상체를 가리고 있는 형상의 괴물이야.
늙은 여자의 목소리를 내며, 사람의 밥과 반찬을 다양하게 빼앗아 먹어
[조선 때 이두가 자기 집에 나타나서 고생했다고해]
(천로역정 삽화)
[5] 목여거 (目如炬: 눈이 횃불 같다는 뜻)
3,4미터 이상의 높다란 키에, 삿갓을 쓰고 얼굴이 둥글고 커다란 형태의 괴물로, 눈은 횃불처럼 빛이나
걸어다닐 때 주위에는 이글거리는 뜨거운 열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올라 멀리 이동할 수 있다고해
[조선 때 성현이 남강에 갔다가 오는 길에 보았다고 전해져]
(천로역정 삽화)
[6] 수일이참대 (隨日而漸大: 날마다 자를 수록 커진다는 뜻)
작은 도마뱀의 모양이나 칼로 자르면, 금새 자라나 원래보다 더 커진다고 하는데
(이점은 히드라와 유사한것 같아)
그래서 칼로 치면 칠수록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커다란 이무기의 모양처럼 된다고해
수십명의 병사들이 칼로 동시에 공격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데
이 괴물은 은밀히 숨겨진 지하 토굴 토굴속의 요새에 사는 어여쁜 여자가 둔갑하여 생긴다고도 전해져
그리고 한 마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삼자매, 세친구가 함께 살고 있다는 말도 있어
[조선 때, 홍 재상이 보았다고함]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7] 소백충 (小白蟲)
사람의 치아에 기생하는 조그마한 하얀 벌레로 귀금속 은을 좋아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어
[조선 때 혜민서에 제주 출신 여자 의사(여의) 한 사람이 이 하얀 벌레를 빼내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영험약초언해 삽화)
[8] 견집오각 (堅執吾角: 내 뿔을 꼭 잡으라 라는 뜻)
이백고라는 사람이 용으로 변신한 요괴이고. 사람을 태우고 빠르게 날아다닐 수 있어
사람은 용의 머리 쯤에에 앉고, 그 커다란 뿔을 잡고 있게 되는데
이 용이 사는 고향은 매우 풍경이 아름답고 기이한 땅으로 커다란 강으로 둘러쌓인 이상향 낙원이라고해
[조선 때 진일선생이 꿈에서 보았다고;]
(한글본 천수경 삽화)
[9] 함은합 (銜銀?: 은으로된 함을 물었다는 뜻)
은으로된 함을 입에 물고 다니는 기이한 까마귀야, 함은 단단하게 봉해져 있는데
함 안에는 함을 여는 사람에 관련된 어떤 예언이 적혀 있어
함 바깥 벽면에 예언에 대한 주의사항이 적혀져 있고
[신라의 소지왕 때 이 까마귀를 만난 일화가 매우 유명한데,
이 까마귀를 소지왕은 기특하게 여겨 까마귀가 나타날 때 마다
까마귀에게 먹일 독특한 과자를 제조하라고 했어]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약밥의 시초야
(영험약초언해 삽화)
[10] 백포건 (白布巾: 흰 두건이라는 뜻)
흰 두건을 쓰고 옷은 낡은 옷을 입은 늙은 승려의 모습...
이지만 사실은 호랑이가 두 발로 걸어다니며 두건을 덮어 쓴 채 변장한 것이지
여러 명의 보통 호랑이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호랑이들의 두목으로,
새벽에는 바위위에 앉아 있고 호랑이 다운 모습으로 네발로 뛰어다닐 때는 크게 소리를 질러
[고려 때 강감찬이 지금의 서울에서 만나 내쫓으면서 호랑이들을 몰아낸 적이 있다고 전해져]
(영험약초언해 삽화)
[11] 노호정 (老狐精)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으로,
보통 승려의 모습과 비슷하나 머리를 기른 행색이야
(헤이아치컷이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니;)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 늙은 여우의 기운이 피어올린 괴물이야.
사람과 모든 면에서 차이가 없지만, 다만 누런 개나 흰 매를 보면 사냥 당할까 두려워 갑자기 놀란다고해
[고려 때 신돈이 노호정이라는 소문이 있었어.]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12] 홍난삼 (紅?袗)
난삼은 선비들이 입는 옷인데,
빨간색 난삼을 입고 머리를 풀어 헤친 기괴한 여자가
대나무 숲에서 홀연 나타나는 것이 이 괴물이야.
잘 뛰어다니고, 높이 뛰는 일도 자연스러워 빠르고 세게 움직여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간다고해
[조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부여 땅에서 보았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13] 정여우후 (井如牛吼: 우물이 소와 같이 우는 소리를 낸다는 뜻)
우물 속에 사는 소와 닮았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괴물이야
우물을 메워 버리려하면 며칠동안이나 소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하는데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도 있어
[조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부여 땅 사람들이
이 괴물을 너무 숭배하는 것을 보고 우물을 메워 버렸다고 전해져]
(속삼강행실도 삽화)
[14] 화거훤호 (火炬喧呼: 횃불 같은 것이 서로 부른다는 뜻)
1 킬로미터 이상의 방대한 거리에 걸쳐 길게 무리지어 있는 수없이 많은 숫자의 괴이한 불빛들이야
불빛이 줄지어 움직이며 환하게 빛나기 때문에,
마치 야간에 사냥하러 나선 사람들의 모양과 비슷하다고해
맹렬히 다가가면 흩어지지만, 또다시 재편성되어 어느새 사람을 포위해버려
[조선 때 안부윤이 지금의 파주 땅인 서원으로 가는 길에서 밤중에 보았다고 전해져]
(영험약초언해 삽화)
[15] 노앵설 (老鶯舌: 늙은 꾀꼬리 혀라는 뜻)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인데, 천정에 매달려 있거나,
기둥위에 올라가 숨어 있는 습성을 갖고 있어
늙은 꾀꼬리와 같은 이상한 목소리로 말을 하고,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는 말도 있어
사람의 비밀을 알아채거나, 죄지은 사람의 마음속을 잘 꿰뚫어보며,
잃어버린 물건을 잘 찾아주기도 한다고해
[조선 때 성현의 장모가 어릴 때 보았다고...]
(삼강행실도 삽화)
[16] 의가작수 (依家作祟: 집에 들러 붙어 저주를 내린다는 뜻)
사람의 집에 숨어서 살면서 갖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골탕먹이는 투명인간이야
죽은 줄 알았던, 유계량이 투명인간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기도 했어
[조선 때 기유의 집에 나타나는 바람에 고생하다가 집을 버리고 이사를 가버렸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17] 연처위사 (戀妻爲蛇: 아내를 연모하여 뱀으로 변했다는 뜻)
여자, 특히 과부에게 밤에 나타나 그녀가 꿈을 꾸게 하면서 희롱하는 뱀이야
마치 여자의 남편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보통 여자들이 왕래하는 집안의 항아리 속 같은 곳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몰래 나타난다고해
[보광사의 승려가 죽은 뒤에 뱀으로 변해서 나타난 적이 있고
조선 때 성현의 장인이 지금의 부여땅에서 들은 이야기라고도 전해져]
(한글본 부모은중경 삽화)
[18] 법신상주 (法身常住)
일종의 불사신
죽을 때가 되면, 불속에서 몸이 타오른뒤에 타지 않은 부분만 남는데,
이것이 완연히 건강한 사람의 모습이 되는 것을 뜻해
[조선 때 장원심이란 사람이 농담삼아 법신상주를 흉내낸 적이 있다고 전해져]
[19] 재차의 (在此矣: 여기 있다 라는 뜻, 혹은 黑手: 검은 손 이라는 뜻)
되살아난 시체인데, 걸어다니며, 손발이 검은 색이고 동작은 부자연스러우나
사람의 말을 그대로 할 줄 알아
[고려 때 한종유가 장난 삼아 손발이 검은 되살아난 시체를 흉내내어
죽은 사람을 기려 곡을 하면 "여기 있다"라면서 사람들을 놀래켰다는 일이 전해져]
-어우야담에 기록된 요괴들-
(삼강행실도 삽화)
[20] 제성대곡 (齊聲大哭: 다같이 진심으로 크게 우는 소리라는 말)
형체는 분명히 알려 있지 않으나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오래된 사당 같은 곳에 머물어
음악에 쉽게 감동하여, 슬픈 아쟁음악을 들으면 감격하여 다함께 소리를 맞추어 엉엉 우는 습성이 있다해
[조선때 김운란이 실업자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야밤에 홀로 아쟁을 켜다가 만났다고함]
(천로역정 삽화)
[21] 각백여옥 (角白如玉: 뿔이 옥처럼 희다는 말)
뿔이 옥처럼 희고 아름답다는 용으로 바다에서 살며,
용끼리 주도권을 놓고 서로 죽을 때까지 싸우는 용렬한 습성을 갖고 있어
[조선 때 유충례가 이 용의 뿔을 용 사체에서 얻었다가 유인서에게 빼앗긴 적이 있다고해]
(속삼강행실도 삽화)
[22] 청우 (靑牛)
푸른색깔의 소로, 보통 소에 비해 덩치가 거대하고, 사람이 길들여 타고 다닐 수 있어
추위에 강한 것 같고, 산으로도 잘 올라가는 힘센 동물이야
[조선 때 이지번이 한 마리 길들여 타고 다녔다고..]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23] 충기여서 (蟲氣如絮: 벌레의 기운이 버들강아지 같다는 말)
수많은 숫자가 떼거리로 날아다니는 작은 버들 강아지 모양의 솜털같은 괴물이야
온 방안을 가득 채울만큼 대량으로 몰려와 사람이 있는 곳을 습격하는데
사람 몸속으로 파고들면 피부병이 생겨 고생하게 된다고해
[조선 때 의사 양예수가 이것에 당한 사람을 진찰했다고 전해져]
(법화경언해 삽화)
[24] 쌍두사목 (雙頭四目: 괴물이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묘사하는 대목의 첫부분으로 머리가 둘, 눈이 넷이라는 말)
머리가 두 개인듯한 느낌을 주는 괴물로, 눈이 네 개이며, 뿔이 높이 솟았고,
입술은 처지고 코는 찌그러지고 눈동자와 눈알이 모두 붉은 매우 추한 괴물이야
사람 정도의 크기로 어둠속에 몸을 숨기고 다니는데 매우 능한데,
사람과 말이 통하며, 사람을 주인처럼 섬긴다고해
그러나 침실과 같은 개인적인 곳에도 자주 나타나기도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할 때 주지 않으면 난동을 부려
쥐고기를 구워 먹이면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선 때 신막정이 지금의 서울땅에 있던 소공주동의 집에서 보았다고해]
(영험약초언해 삽화)
[25] 일점청화 (一點靑火: 푸른 불꽃 하나라는 말)
파란색 불꽃 모양의 괴물로 굴러다니듯 움직이는데, 작게는 반딧불 크기이고
굴러다닐때 마다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어서 작은 항아리 정도의 크기로 커질 수도 있어
공격에 당하면 죽을 정도로 심한 피부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해
[조선 때 김효원이 지금의 삼척 땅에서 보았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26] 장구당로 (長口當路: 커다란 입이 길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말)
(다른말로 거구귀라고 불려)
상당히 거대한 입모양의 괴물로 길을 막고 설 수 있는 정도의 크기야
입을 벌리면 윗 입술이 하늘에 닿을 정도라고 묘사되어 있어
입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푸른 옷을 입은 어린 사람이 살고 있는데,
이 사람은 신비로운 조화를 부린다고해
[조선 때 신숙주가 젊은 시절 보았다고 전해져]
(영험약초언해 삽화)
[27] 목노개생염, 목비개생발 (木奴皆生髥, 木婢皆生髮)
나무로 된 사람 인형인데 사람과 같은 수염이나 머리칼이 자라는 괴물이야
남자의 경우에는 수염이 자라서 "목노개생염"이라고 표현하고,
여자의 경우에는 머리칼이 자라나서 "목비개생발"이라고 표현했는데,
괴기스러운 일을 일으키는 힘이 있어
[조선 때 박응순이 조상의 무덤을 쓰다가 무덤안에서 보았다고함]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28] 형화만실 (螢火滿室: 반딧불이 방을 가득 채웠다는 말)
반디불처럼 빛이 나는 이상한 벌레인데,
한데 뭉쳐서 서로 합쳐지면 사람의 머리뼈와 같은 모양을 이루어 한 덩어리가 되어 힘을 쓰기도해
이 벌레들은 사람의 머리뼈 가루라는 뜻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사람에게 고통, 질병, 환각등을 안겨주는 피해가 있는 듯 해
[조선 때 김의원의 친척이 시달린 적이 있다고함]
(천로역정 삽화)
[29] 협사이함 (篋笥而緘: 대나무 통에 가두었다는 말)
괴물을 가두어 놓은 작은 대나무 상자로, 괴물이 소리를 내며 날뜀에 따라 들썩들썩거려
물속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괴물이라 대나무 상자 통째로 강물에 집어넣으면 죽는다는 것과,
사람을 공격한다는 것 외에 실체는 알려지지 않았어
[조선 때 황철이 괴물을 잡아 가두어 넣었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30] 홍량거부 (鴻梁巨桴: 괴물의 크기를 비유할 때 쓴 말로 큰 기둥이라는 말)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거대한 이무기 모양의 괴물로,
길이는 수십미터 정도이고, 굵기는 기둥만하다고해
육지에서는 산짐승을 잡아먹고, 바다에서는 물고기를 잡아먹어
하지만, 매우 둔해서 함정에 걸리기 쉬운 괴물이야
이 괴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몸 속에 진주처럼 기이한 보석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 보석은 크기도 큼지막하고 색깔도 영롱해서 이 괴물을 잡아 배를 가르고 꺼내면 진귀한 보물이 된다고해
[조선때 한 화포장이 외딴 무인도에 남겨졌다가 이 괴물을 발견했는데,
함정으로 이것을 잡은 뒤 보석을 꺼내서 갑부가 되었다고...]
(영험약초언해 삽화)
[31] 도피사의 (倒被蓑衣: 도롱이옷을 이상하게 둘렀다는 말)
도롱이옷을 거꾸로 입은 사람의 모양인 듯한 괴물
둘 씩 무리지어 다니고, 사람의 말을 아는 듯 하다고해
사람의 체온을 높이는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조선 때 권벽이 열병에 죽은 사람이 많은 동네에서 보았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32] 소여구아 (小如狗兒: 강아지처럼 작다는 말)
제갈량이 만들었다는 목우유마를 기초로 하여 제작한 나무로 된 작은 말
크기는 작은 강아지 만했으나, 제법 그럴듯하게 잘 움직이고 사람을 따라다니는 로봇 같은 생물이야
다만, 작은 크기 기준으로 설계되어 실제로 작업이나 군사목적으로 쓰기 위해
크게 만들면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해져
[조선 때 이성석이 제작했다고함]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33] 백어 (白魚)
피부가 눈과 얼음처럼 보이는 하얀 물고기, 혹은 고래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혹자는 여자가 먹으면 고기 속에 있는 정자가 침투하는 것인지,
알비노 증후군과 같은 특이한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고해
[조선 대 이현배가 진주 땅에서 어부가 잡아 진상한 것을 보았다고 전해져]
(법화경언해 삽화)
[34] 은불 (銀佛)
하얀 색으로 보이는 은으로 된 보살상 모양의 괴물
밤에는 움직이며 뛰어다니고, 낮에는 대나무 숲속의 흙속에 들어가
은으로된 불상의 모양으로 가만히 있어
커다란 소리를 두려워 하고, 사람을 공격하여 해치는데
낮에 은으로 된 불상의 모양일 때 녹이면 귀금속 은으로 사용할 수 있어
[조선 때 김유가 매우 값싼 흉가를 사들였는데, 그곳에서 보았다고함]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35] 출목축비 (出目縮鼻: 괴물의 모습을 묘사하는 대목의 첫부분으로
눈은 튀어나오고 코는 오그라들었다는 말)
돌탑 등의 구멍 속에서 사는 괴물로 크기가 상당히 크며, 네 발 짐승의 형체
눈은 튀어나오고 코는 찌그러졌으며 입꼬리는 귀까지 닿아 있고 귀는 늘어지고 머리카락은 솟아 있으며,
양 날개가 활짝 펼쳐진 듯한 모양이며, 몸은 붉고 푸른 빛으로 알록 달록 하고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고도 하는데, 먼저 괴롭히지 않으면 사람을 습격하지는 않는다고해
[조선 때 정백창이 보았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36] 삼대봉 (三大蜂)
땅속 돌 밑에 사는 세개 머리를 가진 거대한 벌 모양의 괴물
크기는 주먹 만한 크기로 셋 씩 짝지어 다녀
그 침으로 공격하면 한 번의 공격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조선 때 소세양이 보았다고함]
(속삼강행실도 삽화)
[37] 비유설백 (肥腴雪白: 살이 눈처럼 희다는 뜻)
옷을 벗은 여자 형체의 하얀 물고기로, 머리칼을 풀고 있으며 피부가 매우 희고
바다와 호수를 넘나들 수 있는 교묘한 지형의 물 깊은 곳에서 살고,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해
[조선 때 김회천이 지금의 영광 땅에서 본 적이 있다고 전해져.
김회천은 연못의 모든 물고기를 한 번에 많이 잡기 위해서 연못에 독약을 풀었는데
그 때 이 괴물의 죽은 시체를 발견했다고해]
(영험약초언해 삽화)
[38] 괴외촉천 (魁嵬觸天: 우뚝하니 높아서 하늘에 닿을 듯하다는 말)
머나먼 바다에 살고 있는 거인으로, 크기는 백미터에 이르는 정도로 아주 거대한데
사람을 공격하고 섬 근처에 다가오는 배를 뒤집어 버리려 하는 등 난폭하며,
바다속으로 잘 걸어다니며, 산으로도 단숨에 뛰어올라가
이 괴물은 무기나 도구를 사용할 줄은 모르고
도끼 등으로 팔다리를 공격하면 멈칫한다고해
[조선 때, 이수광이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간신히 살아남아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이 사람들이 빠르게 바다를 걸어다니는 것을 조선에서 7일거리의 섬에서 본 적이 있다고 전해져]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39] 양육각 (兩肉角)
머리에 뿔모양으로 튀어나온 두 개의 살덩이가 있는 사람
태어난지 수 개월만에 수염이 나는 정도로 빨리 자라
용모가 빼어나고 재능이 비범하다고해
[조선 때, 지금의 고흥땅에서 유충서의 종이 낳았다고함]
(태상감응편도설언해 삽화)
[40] 인어 (人魚)
헤엄칠 때의 모습을 보면, 거북이처럼 생긴 사람과 비슷한 괴물
그러나 앉아 있는 앞모습은 사람과 다를바 없다고 하며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머리카락은 금발과 흑발이 섞인 모양이고 눈동자의 색깔도 황색계통으로 밝다고 전해지는데
피부색은 붉은 색이 감도하는 하얀색이며, 등에는 검은 무늬가 엷게 있어
잡히면 구슬피 우는 모습이 매우 처량하고, 흰 눈물을 줄줄 흘려
그래서 오래토록 보고 있으면, 애절한 마음 때문에 놓아줄 수 밖에 없게 된다고해
사람처럼 남녀가 있으며, 어린 모습에서 다 자란 사람처럼 성장하고
기름을 짜내어 먹어보면 매우 맛있다고 하는데,
상하지 않고 오래가기 때문에 고래기름보다도 더 좋은 귀한 것으로 친다고 전해져
[조선때 김담령이 지금의 통천땅에서 어부가 잡은 것을 목격했고, 빼앗아 놓아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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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기서 글을 일부 발췌해옴
인물한국사 : 유몽인, 성현 [글: 김범 |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괴물열전 : 게렉터블로그
그외 사전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