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극받으라고.
1. 글을 시작하면서
솔직히 합격수기라는 말은 최종합격때나 쓰는 것이 적당할 것이고
이제 겨우 1차를 통과한마당에 그냥 체험기 정도가 적당할 듯해서
제목은 사법시험 1차체험기 정도로 정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ㅎㅎ
무슨 레폿이나 판례쓰듯이 딱딱하게 쓰지 않고 그냥 디씨어투에다가 꼴리는대로 쓸테니
이해를 바라고... 여러가지 주제들과 하고싶은 이야기나 끄적거려볼까한다
2. 공부기간에 대해서
일단 사법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다들 가지는 의문이
대체 합격기를 보면 공부기간이 2~3년이라고 하는데 진실은 어디냐?
그건 공부기간의 시작을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비법대생들은 법대생들은 법대 들어갈때부터 공부기간으로 쳐야한다고 하고.. 뭐 그렇다
내가 생각하기엔 기본강의를 듣기 시작한 때를 기산점으로 잡는 것이 타당할 듯 싶은데 ㅎㅎ
사실 법대생이라고 해도 정말 학점 잘 챙기는 법대생이 아닌 이상
법대수업이 사시공부하는데 있어서 압도적으로 도움이 된다거나 -_- 그런건 아니기에
(물론 은근히 도움되는 량이 꽤 크다.. 근데 결정적인 수준까진 아니라는거)
3. 1차 합격하는데 필요한 공부기간
내가 생각하기에 법대생이라면 1년, 비법대생이라면 1년 3~4개월정도면
충분히 합격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본다.
법대생은 적어도 법대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법률용어에 익숙해지는 면도 있고
시험공부들을 하면서 시험치고 곧바로 잊어버려도 나중에 사시 공부할때 도움도 된다
물론 1년이 결코 긴 기간은 아니다
사시공부할때 조금만 페이스를 늦추거나 시행착오를 크게 겪게 된다면
막상 1차시험일 직전에 갖추어야 될 공부량에 미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타이밍상 1년에 한번 있는 시험에서 미끄러질 확률이 크다
따라서 사시 공부하는데 제일 중요한건 페이스다 페이스.. 공부량보다 페이스다
그 1년을 어떤 식으로 공부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공부량을 폭발시켜주면 되는지
내 나름 생각을 가지고 써보기로 한다
4. 2006년 1월 기본서를 사다
사나다와 무고가 한창 1차 공부에 매진하고 있을때
나는 그때까지 라그나로크에서 본섭에서 전승90을 넘기고, 테섭 전승99 캐릭을 여러개 만들고
서버에서 최강길드를 만들기 위해 피시방에서 하루 12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물론 2학년때까지 학교수업도 F 만 면하고 거의 들어가질 않아서 -_-;;;;
법대생의 메리트를 거의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시1차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 두놈이 한창 열공하는걸 보면서
'아 나도 이제 슬슬 공부해야하는데 -_-;;;'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제 슬슬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타이밍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물론 2005년 가을부터 조금씩 사시에 관한 정보를 그 둘한테 모으고 있었고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조금씩은 물어보면서 대략적인 큰 틀은 겨울에 완성되었고...
결국 택한 기본서는
민법: 지원림의 민법강의
형법: 신호진의 형법요론
헌법: 황남기의 헌법기본서
이렇게 택했고 2006년 1월 2일부터 학교 법도에서 하루에 3~4시간정도 그냥 통독했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나중이 되면 알게 되겠지 하면서 넘어갔고
하루에 한과목당 40~50페이지 정도 읽었다 그렇게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시간 내외였고
그렇게 한과목에 한시간씩 세과목을 통독하고 남는 시간은 -_- 피시방에서 라그를 쿨럭...
2006년 2월말까지는 거의 공부라기보다는 그냥 책장을 넘기면서 뭔 내용이 있나 살펴만 봤고
어떻게 하면 적대길드를 공성에서 뚫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_-;;;
그렇게 두달 정도해서 세과목 기본서는 어떻게든 다 한번은 보았다 ㅡ,.ㅡ
5. 48회 사법시험 1차를 보다
그 와중에서도 1차 시험 접수는 그당시 코엑스까지 가서 직접 했고
함 경험삼아 쳐보자는 생각 + 기본서 세과목을 한번은 다 통독을 했으니 반타작은 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시험 전날 피시방에서 밤을 새다시피하고 들어갔다
아... 정말 그때 너무 졸려서 죽을 지경이었는데 문제는 나름 다 푸느라 진짜 힘들었다 -_-;;
그당시 풀고 나오면서 나름 상식으로 풀었으니 50점은 나오겠지 했는데
채점해보니 평균 30도 안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험이 진짜 만만한게 아니라는게 그때부터 들면서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게 2월도 지나가고 3월이 되버렸다
6. 2006년 3월 기본강의를 듣기 시작하다
겨울방학때 미리 사놓은 테입들의 봉인을 이제 풀때가 되었다
인터넷에 주문하고 한 두달정도 -- 침대밑에 처박아뒀던 강의테입을 꺼내는데
어찌나 듣기가 싫었던지...
맨 처음 시작한 과목은 민법이었고 그다음 형법, 그다음 헌법 순으로 돌렸다
민법이 모든 법리의 기본 공통이 깔려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우선 들어야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양이 제일 많기 때문에 민법을 맨 마지막에 듣는다면
끝까지 민법이 마무리가 왼될 가능성도 있기 땜시;;
민법은 지원림저 + 이원영 기본강의(가족법은 유정책 + 유정강의)
형법은 신호진요론 + 신호진 기본강의
헌법은 황남기저 + 황남기 기본강의
이렇게 택했고 우선 민법부터 시작했다 아마 테입갯수가 150개를 육박했던 걸로 기억..
우선 기본강의를 들을 때 주의해야할 점은
"처음부터 너무 꼼꼼히 정리하려들지 말고 그냥 음악을 듣듯이 가볍게 들어야한다"
어차피 기본강의만으로 사시1차를 정리하는 것이 절대아니고
말그대로 기본강의이기 때문에 "그 강의에서 적는 모든 필기와 밑줄등은
솔직히 싸그리 무시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나중에 내공이 쌓이면 혼자서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본강의들을때는 펜을 놓고 그냥 팔짱끼고 책과 필기노트를 번갈아보면서
집중은 하되 이해가 안되면 그냥 흘려듣자
그리고 기본서에 있는 판례들은 강의에서 다뤄주지 않는건 초반에 보지 말라
어차피 판례는 나중에 지긋지긋하게 본다"
기본강의는 개념정리가 주목적이지 판례암기가 주목적이 아니다
기본강의 들으면서 문제집등을 병행하는 뻘짓도 하지말자
심력만 소모되고 문제를 풀 수 없는 자신을 보면서 자신감만 잃을 뿐이다
문제집은 책을 최소 3회독은 하고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기본강의 들을때는
최대한 기본강의를 빨리 끝내려고 노력해야한다
기본강의의 양만해도 어마어마하기 �문에 이걸 빨리 못끝내면
질질 끌리면서 페이스가 말리는 수가 있다
복습 그런거 안해도 된다 무조건 3~4개월안에 헌민형 기본강의를 다 듣기를 권한다
하루에 테입 4개~5개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물론 쉽지는 않다)
나같은 경우는 학교를 다니면서 기본강의를 들어서(수업을 거의 빠지긴 했지만)
헌민형 기본 강의를 듣는데 4개월이 걸렸지만
휴학한 분이나 조금더 빡시게 돌린다면 3개월에 기본강의 다 듣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7. 2006년 7월 강행군의 시기가 왔다 이 시기에 불합은 결정된다
이제 학교도 방학이 시작되었고 2학기는 휴학이다
공부에 불을 붙여야할 타이밍이 왔다
이때 남들과 공부량의 차이를 넓히지 못하면
9월부터는 다들 열심히 하기에 그 차이를 좁히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고본다
여름방학때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놓아야 9월 진도별 모의고사를 쫓아갈 수 있다
여기서 내가 계획한건 자체 진도별 모의고사였고
형식을 말하자면
기본서 + 판례집 + 판례강의 + 문제집
이 4개의 공부를 한꺼번에 돌리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민법 같은 경우 횟수를 20회로 잡고
그 20회의 분량에 해당하는 기본서와 판례집
그에 해당하는 판례강의, 그리고 문제집을 푸는 것이다
내가 했던 방식을 하루 일과로 구체적으로 서술해보면
아침 기상 10시 --;;;
1시부터 3시까지 기본서 정독 (1시간당 20~30페이지 읽는 속도)
3시부터 5시까지 판례집 통독 (보통 30분에 50페이지.. 그냥 눈에 바르기만 한다)
6시부터 9시까지 판례강의 듣기 (하루에 보통 테입 2~3개 정도 분량)
9시부터 12시까지 판례집 정독 (1시간당 20~30페이지 읽는 속도)
12시부터 운동~ 취침은 새벽 2~3시 정도
그다음날 아침 11시부터 전날 공부했던 분량을 문제집으로 풀기
이런식으로 모든 과목을 진도별모의고사 보듯 쪼개서 여름방학을 보냈다
7월 한달은 민법을 저런 식으로 공부�고
8월에 형법, 헌법을 저런 식으로 공부했고 약간 시간이 부족해서 형법은 문제집 생략 -_-;;
7~8월에 본 교재를 정리하면
민법: 지원림저 + 권순한 객관식 판례 + 권순한 객판 강의 + 백태승 교수 문제집
형법: 신호진요론 + 신호진 형법판례총정리 + 신호진 형판총 강의 + 문제집 스킵 -_-;;
헌법: 황남기저 + 정회철 판례집 + 정회철 판례강의 + 민경식 교수 문제집
이렇게 선택했고 지금 돌이켜봐도
이 시기에 하루 10~11시간 정도 빡세게 주5일 정도로 돌린 것이
1차 합격에 있어서 제일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한번 돌리면 자신감도 생기고 진도별 모의고사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8. 2006년 9월 진도별 모의고사의 시기가 왔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무엇이냐 하면
학원에서 각 과목별로 몇회씩 이렇게 쪼개서 단원별로 마이크로하게
문제들을 하루에 40문제씩 푸는 모의고사인데
사실 이게 9월부터 12월 초까지 3개월간을 잡아먹는 커리큘럼이라서
시간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다
여름방학을 부실하게 보냈다면 사실 진도별모의고사 대신에
자기 공부할 시간을 더 가져야 하는데 학원강의를 또 듣고 하다보면 시간이 없어서
겨울에 말리게 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지가 강하다면 학원에서 치루는 진도별 모의고사 말고
작년에 학원에서 돌렸던 진도별모의고사 문제집을 가지고
기존의 학원 스케쥴보다 조금 빡세게 돌려서 11월쯤에 세과목을 모두 끝마치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의지가 그렇게 강한 사람이 그닥 없더라)
나 같은 경우
민법은 이원영 진모
형법은 이재상 진모(한림)
헌법은 황남기 진모
이렇게 택했고 학원 실강을 원체 -_-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냥 강의는 안듣고
모의고사만 치러 신림동에 출퇴근했다
민법의 경우 여름방학때 공부했던 것이 매우 큰 자신감이 되서
이원영 진모 수강생 1천명중 1백등 바깥으로 나가본 적이 거의 없고
1등도 한적이 있을 정도로 민법은 자신감이 넘쳤다
진도별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정말 공부의욕도 생기고 자신감이 배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여름방학때 공부를 열심히 해놓는게 중요한 것 같다
오히려 9월부터 진모가 끝날 때까지는 여름방학때보다 공부시간은 조금 줄이고
페이스 조절에 힘썼다 하루에 8~9시간 정도 공부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운동하거나 놀거나
진도별 모의고사에 대처하는 방식으로는
여름방학때 풀었던 교수문제집 틀린 것 다시 풀기 + 기본서 정독 + 판례집 정독
이렇게 세과목 모두 진도별로 매일매일 돌렸고
형법같은 경우 여름방학 때 공부가 부족했던 것을 느꼈기 때문에
따로 2005년판 신호진 진모 문제집을 사서 형법 진모기간에 병행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성과는
민법은 3천명중 70등 / 형법은 700명중 80등 / 헌법은 1천명 중 1백등 내외
이렇게 종합 성적표를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9. 2006년 12월 초에 선택과목과 부속법령을 마스터하라
선택과목을 우습게 보다가 막판에 정말 -_- 힘들어하는 케이스를 많이 봐와서
미리 언급하지만 선택과목 우습게 보면 안된다
배점이 50이지만 두개 이상 틀리면 정말 손해보는 과목이다
선택과목은 국제법, 노동법, 경제법, 형사정책 등이 있는데
국제법과 노동법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추석때에 각 선택과목 강사들이 강의를 하기 때문에 그 때 나온 테입들을 사서
12월에 진도별모의고사가 끝나고 바로 3일정도 투자해서 강의를 다 들었다
그러면서 선택과목책에 밑줄 작업 한번하고..
그리고 헌법에서 참 찜찜한 부분이 부속법령인데
이거 준비하기도 뭐하고 안하기도 뭐한 부분이다
이게 최근 격년으로 어떨때는 법령 문제가 5~6문 나오고 어떨�는 1문 나오고
뭐 이런.. 식이기때문에 찜찜하지만 준비는 해야한다
나는 황남기 부속법령 테입을 들었고 2일 정도 투자해서 밑줄 작업까지 끝마쳤다
10. 2006년 12월 중순 .. 이제 시험 두달 남았다 마무리 시작하자
이제는 잡스런 교재들을 버리고 한 책에 집중해서 계속 돌려야할 시기가 왔다
최종 정리서로서
민법은 권순한 객판 + 핵심지문총정리
형법은 신호진 요론 + 형판총
헌법은 황남기 기본서 + 정회철 판례집
그리고 문제감각 유지를 위해서 5개년 기출 문제 모음을 하루에 일정량 풀었다
그렇게 해서 맨 처음에는
한과목당 7~10일 배정해서 한 번 다 보고
그 다음에는 5일~6일
그다음에는 3~4일
그 다음에는 2~3일
막판에는 약한 부분만 골라서 과목별로 하루
이런식으로 시험 직전까지 시간을 배분해야한다
민법 같은 경우 1월 말부터는 권순한 객판도 버리고 핵심지문 총정리로만 돌렸고
형법 같은 경우 신호진 요론 중에 각론은 버리고 요론 총론과 형판총만
헌법 같은 경우 헌법총론과 통치구조론만 황남기 기본서, 기본권론 부분은 정회철만
이런 식으로 보는 양을 점점 줄여나갔고
이에 더불어 매일 아침마다 진도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집 1회씩을 풀었다
그리고 틈틈히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전국모의고사를 풀면서 내 위치가 어디쯤에 있나 가늠했다
성적은 보통 상위 15~ 25 % 정도 나왔고 그냥 저냥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합격할만한 퍼센트라고 하더라만 ㅡ,.ㅡ 좀 불만족스럽긴 했다
민법은 늘 상위 5% 내외였고.. 형법은 상위 10% 근데 헌법이 30~40%를 왔따갔다 -_-
뭐 그렇더라 ㅎㅎ 모의고사라는게
그리고 시중에 나온 교수출제모의고사라는 문제집을
법률저널, 고시계 두 출판사에서 나온 것을 틈틈히 모두 풀어보았으나
사시경향과 그리 통하진 않더라 하지만 고시계에서 나온 문제집은
풀어볼만은 한 것 같다
아 그리고 최신판례추록이 나오는데
형법은 꼭 정리를 잘 해두자 최신판례 비중이 정말 높다
헌법은 중요판례만 보면 될 것 같고
민법은 최신판례는 사실상 무시해도 될듯 -_-;;; 시간없으면 보지말라
11. 2월 15일 시험보러가자
지금까지 해온 커리대로라면 떨어질 수 없는 시험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수능때 만화책을 들고가서 쉬는 시간에 볼 정도로 배짱이 있는 -_- 놈이었는데
사시전날에 잠을 4시간 밖에 못잤다 시봉...
정말 긴장되더라 -_-;;...
전날 내가 좋아하는 노래로만 mp3를 가득 채우고
지하철 타고 시험장으로 들어가서
시험보기전까지 주로 국제법이랑 부속법령집을 돌렸다
결국 1교시가 시작되었고
난생 처음보는 8지선다에 -_- 우와... 시밤.. 속으로 욕나왔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험지도 크고 글자가 커서 한눈에 문제가 잘 안들어왔다
조금 당황했었던 듯 하고 우선 국제법부터 풀기 시작
뭐 그럭저럭 무난하게 풀었다고 생각되었고
헌법을 풀기 시작�는데..
어익후 이건 뭐.. 1번부터 -_- 답이 안보여.....
나중에 답을 알고 난 후 이야기지만 내가 죽어라고 외웠던
헌법개정절차조문에 장난을 쳐놨는데 그걸 못보고.. 틀려버리고
여튼 헌법 총론 부분이 난이도가 상당했고
기본권은 그럭저럭 쉬웠으나 8지의 조합의 압박이 정말 짜증났다
하나라도 아리까리한 판례가 있으면 답이 안나오는 8지의 공포
결정적으로 헌법재판소부분이 정말 어렵게 나온데다가
대부분 4점배점이라서 공포스러웠다..
결국 헌법까지 다 풀고 마킹도 끝내고...
내가 확보한 점수가 몇점이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 60정도 확보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선택은 46이라는 확신은 있었고)
그다음 2교시 형법
난 모의고사풀때도 늘 그랬듯이 형법이 제일 힘들었고
특히 형법총론부분이 정말 쥐약이었다..
판례가 없으면 교수창작문제가 나오는데 그런 경향이 제일 큰 부분이라
역시 내 예상대로 형법 총론 즉 1번부터 20번까지 문제 풀리는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절망스러워서 -_- 일단 풀리는것만 풀고 40번까지 왔는데
1번부터 20번까지 중에 푼게 5문제 내외였나.. 그리고 다시 시험지를 펼치는데
눈물이 맺히더라 -_-;;; 아 시밤.. 이렇게 무너지는건가...
형법각론부분은 대체로 쉬웠고.. 일단 40번부터 역으로 마킹 시작..
역주행하면서 못풀었던 문제를 풀었고
결국 형법총론부분에서 4문제가량은 풀지도 못하고 찍었다
그다음 쉬는 시간에 내가 몇점을 확보했나 생각해보니
한 50점정도 확보한 듯하더라
그래도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다 어렵�지 라는 생각에(거의 억지로)
마음을 다 잡고 3교시에 임했다
내가 젤 자신있어 하던 과목이 민법이기에
민법에서 고득점을 노리면서 형법의 부진을 만회해야지라는 압박이 있었는데
남들이 그렇게 어렵다던 민법 -_-;;
난 세 과목중에 제일 쉽게 풀엇다
시간도 널널�고...
근데 정말 가족법 부분에서 조문을 잘 외워둘걸 하는 후회가 들더라
가족법 문제가 죄다 8지에서 조문을 섞어놔서 답이 안나오더라
이렇게 민법까지 끝�고..
한 70정도는 확보한 것 같았다 잠정적으로
그리고는 집에 오면서 맨처음 사나다한테 전화를 걸어서
나 평균 한 65 나올 것 같다 이러면서 -_- 지하철 타고 집에 갔다 ㅋㅋㅋ
12. 채점후기
시험보고 바로 법저에 접속해서 분위기를 살피니
75만 넘음 합격이라는 분위기가 대세였고 완전 테러 그자체였다
나도 시험장 나오면서 75만 넘으면 합격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곧 가답안이 뜨고 채점 시작.. -_-;;;; 이 때의 긴장감이란.. 정말이지 ㅎㄷㄷㄷㄷ
헌법부터 채점했는데
70점대 초반... 와... 이건 뭐... -_-...
4점짜리 다 틀리고.. 헌재부분에서 무너지고...
절망으로 시작햇다
국제법은 다행히 선방
그다음 민법.. 나의 고득점 전략 기대과목이었는데
어랍쇼.. 채점해보니 70점대 초반이네
이때부터 정말 1차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여기서 80을 넘겨줘야하는데....
반은 절망속에 채점을 시작한 형법
형법각론부분은 거의 다 맞고
총론부분에서 완전 포기한 문제들 �곤 거의 다 맞더라 -_-;;
80점대 초반을 마크
결국 평균 70점대 후반을 찍고...
시험당일날 어느정도 합격을 확신할 수 있었다
13. 반성할 점
약간 아쉬운 점은 시험이 8지선다가 5지선다였다면
내가 마무리할때 중점을 두었던 회독수 위주의 빠르게 빠르게
통독하는 공부방법의 효율성이 더욱 극대화되었을 텐데
8지로 바뀌면서 판례 하나하나를 정확히 아는것과 동시에
법조문까지 좀 외워줘야한다는거....
마무리 공부할때 참고하길 바란다
비록 80을 넘는 고득점을 받은 건 아니지만
공부기간에 비해 상당히 효율적인 공부방법일거라 생각한다
13. 글을 마무리하며
일단 체험수기라는 측면에 중점을 뒀고
나름 공부방법론과 교재는 다 써놨고
공부하면서 느낀 조언들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다
사실 연수원생들, 2차생들 넘치는 고갤이지만
나름 1차 공부는 어느정도 감을 잡았기에 나름
수기랍시고 꼴깝좀 떨어봤다
위의 계획의 80%만 따라가도 아마 합격점은 충분히 받을거라 생각하고
사시 1차는 1년내외면 쇼부를 충분히 볼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디씨갤러들 복받을거삼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