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게이들~! 벌써 내가 전부인을 삼일한한지도 삼개월이 지났네
"빨리 이혼하고 너 인생 살아라"라고 충고해준 게이, "위자료로 전재산 뜯겨봐라" 말한 게이,
"삼일한이 무슨 자랑이라고 현실구분 못하는 똘아이 새끼"라고 게이까지 다들 고마워.
이혼은 자랑도 아니고 결혼하기전 배우자를 잘못 알고 있던 판단력 부족, 개 좆같은 김치짓거리를 참지 못했던 인내심부족....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해..그러니까 나한테는 욕해도 내 딸아이한테는 심한 말 안했으면 좋겠어
오늘 법원가서 협의의사 확인하고 확인서를 받았어...이제 이걸 들고 구청에 가서 이혼신청을 하면 이제 부부로써의
관계는 끝이라는 거지....
어리둥절한 게이들도 있을거야 "삼일한을 했는데 협의이혼이라고?"
예전 글에 말했다 싶이 진단서가 나올만큼의 폭행도 아니였고
사실 먼저 때리기 시작한것도 부인쪽이었던거지...아무래도 여자니까 '나는 때려도 넌 못때리겠지?'이런 생각이었던거 같애
그쪽 집안에서는 소송을 거니 변호사를 선임하니 말이 참 많았는데
뭐 결국에 협의이혼 쪽으로 얘기하더라구...전부인이 왜 이혼하게 되는지 가족들한테 말해줬겠지...
이혼하게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삼일한이지만 사실 잦은 말다툼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애
수십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전부인이 나 일베하는거 알아서 왠지 오늘 모니터링 할거 같아서 한가지만 말해줄께
어느날 너희가 살고 있는 집에서 바퀴벌레가 한마리 나왔어...그럼 여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1. 업체를 부르기는 부담되니 남편에게 시켜 바퀴벌레 약을 약국에서 사서 도포한다
2. 세스코나 해충박멸업체를 부른다.
3. 집안 식구의 음식및 수돗물 사용을 모두 통제하고 나 자신만 이용한다.
4. 집안 쓰레기가 문제 일수 있으니 음식이 조금이라도 묻은 집안 쓰레기는 모두 밀봉해서 버린다
5.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사실을 참을수 없으니 짐을 싸서 친정으로 몸을 숨긴다.
전부인의 행동은 몇번이었을까? 정답은 전부다야...그것도 거의 10개월동안....
사실 전 부인보다 내가 요리도 잘하고 혼자 챙겨먹는것도 군소리 없이 잘했는데 (당연 설거지도 내가 하는데 그래도 맘에 안들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10개월동안 요리를 거의 못했던거 같고 전부인이 차려준 음식도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 정도였던거 같애
그래서 이거 가지고도 열번이상은 싸웠던거 같으니까 딴일까지 합하면 일주일에 7번 이상 싸웠던거지
아기가 같이 있을때만 서로 말 안하고 안싸우는거지 아기가 자는 시간이나 없는시간에 거의 매번 싸웠다고 무방할거야
마지막으로 삼일한 했을때 서로 몸싸움하면서 싸울때 아기가 내 다리 밑에서 우는데 아직도 그장면은
생생이 기억난다...나는 맘 추스리고 아기 안아주고 미안하다면서 걱정하는데
씨발 지 맞았다면서 애한테는 눈길 한번 안주는 장면보고 화해하고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더라
진짜 애 앞에서는 싸우지마라... 난 아직도 전부인 때린거는 아무렇지 않은데 애가 싸우는거보고
우는 장면은 트라우마처럼 남더라...면접교섭때 가서 볼때마다 그장면이 또 오르면서 가슴이 미어지드라...
"애기야...아빠가 미안해"라는말 항상 헤어지기전에 꼭하고 헤어지는데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 장면이 애한테도 똑같이 남았을거라는 죄책감 때문이다..
"얘 때문에라도 살아라"라는 게이들 많은데 그말에는 전적으로 공감못한다
부모가 행복하지 못하면서 자식은 행복할수 있다라는 거 난 믿지 않는다
나 하나 희생해서 가족이 행복하면 기꺼히 희생 하겠다? 가장의 희생에 의한 행복이 행복일까? 난 잘모르겠다..
내가 낳은 아이에 대한 책임? 이말은 맞다..아이의 태어난 것부터 이혼한 부모를 가지게 된거는
아이의 선택이 아니라 나의 선택이었던거지...그래서 아이를 위해서는 뭐든 할 생각이다... 그 여자랑 사는거 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