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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게에서 조회수 3~400 되어봤자 뭐하노 일베 2개밖에 못 받음ㅠㅠ

영게에 올리며 맘 달래련다ㅠㅠ


요새 영화 예매 좀 해본 게이들이라면 ‘XXX 애트모스(ATMOS)’ 라는 걸 몇 번 봤을 거야. 

‘애트모스, 웅장한 사운드!’ ‘영화는 체험입니다!’ 라고 적힌 광고는 본 거 같은데, 어떤 건지 잘 모르는 프게이들을 위해 적어볼게. 

앞으로 영화관 가서 애트모스로 꺼드럭 거리자 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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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트모스가 뭐냐?


 애트모스는 사운드 전문 업체 ‘돌비Dolby’ 사에서 2012년 4월에 만든 일종의 사운드 시스템이야. 그래서 보통 위의 짤처럼 ‘돌비 애트모스’라고도 해. 예전 필름방식의 영화촬영 같은 제한된 대역폭에서는 이런 풍부한 음향 시스템 도입이 불가능했어. 하지만 요새는 디지털 상영방식으로 바뀌면서 이런 시스템도 가능해졌지. 애트모스란 이름은 ‘대기’ ‘공기’라는 단어 ‘Atmosphere’에서 따왔어. 왜 그런지는 좀 있다 다시 얘기할게. 애트모스는 영화감독, 음향감독들이 의도한 사운드나 음향 효과의 배치를 도와주고 있어. 즉, 애트모스는 감독들의 음향적 요구를 예전보다 좀 더 충족시켜주는 사운드 시스템 중 하나란 거지. 애트모스가 이런 요구들을 꽤 만족스럽게 충족해서인지, 해가 지날수록 애트모스를 채택한 영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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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ATMOS로 개봉한 대표적인 작품)

 

2. 애트모스의 특징?


애트모스의 가장 큰 특징은 2가지야

 

1. 오버헤드 사운드 (= 머리 위의 스피커)

2. 팬-스루 어웨이(pan-through away) 방식 (= 독립된 스피커)

 

애트모스의 큰 목표가 바로 ‘사운드 속에 내가있다! 애트모스!’ 야. 아까 Atmosphere라는 단어에서 이름을 땄다고 했지? 마치 사운드가 주변의 공기처럼 모든 곳에서 나를 감싸고 있다는 것이지. 이를 위해, 애트모스는 영화에서 나온 공중의 소리하나까지 잡아내서 관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어. 기존의 사운드 시스템이 주로 앞, 많이 해도 앞뒤좌우에서 소리를 재현한다면, 애트모스는 + 머리 위에서도 소리가 나와. 그것이 바로 1번 ‘오버헤드 사운드’ 덕에 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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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빛나는 사각형들 보이노? 저게 다 스피커다. 메가박스 M2관은 천장에 16개의 스피커가 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아이언맨 머리 위에 폭탄이 터졌다고 생각해봐. 기존의 영화관이라면, 이 소리는 스크린 뒤의 스피커 (관객에겐 앞쪽)에서 나오겠지. 하지만 애트모스 시스템에선 머리 위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난다는 거야. 리얼함 ㅆㅅㅌㅊ! 이 덕분에 관객은 예전보다 좀 더 풍부하고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감독의 음향 효과에 대한 의도 역시 예전보다 좀 더 충족시켜지지. 비유하자면, 기존 영화관이 앞에서 분무기로 소주를 뿌리는 거라면, 애트모스는 가습기에 소주병을 꽂고 트는거지. 온 방에 소주가 있다 이기야! 게이들 이해하노? Kia 사운드에 취한다!

 

 관객이 사운드에 취하게 하는 2번째 큰 특징은 2번 ‘팬-스루 어웨이 방식’이야. 팬-스루 어웨이는 쉽게 말해, 기존의 ‘채널(5.1 7.1 같은 거)’ 방식에서 벗어나서 스피커 하나하나가 각각의 채널을 갖는 거야. 밑의 그림을 보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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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노 사운드. 스피커 하나에서 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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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 사운드. 소리가 좌우로 나뉘어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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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채널. 앞의 스피커 3개 + 왼쪽 오른쪽 2개 = 5. 가운데 우퍼가 0.1. 그래서 5.1)


f5.jpg

(7.1채널. 앞의 스피커 3개 + 왼쪽 오른쪽 왼쪽 뒤 오른쪽 뒤 4개 = 7. 가운데 우퍼가 0.1. 그래서 7.1)


 기존의 이런 방식들은 채널(즉, 영역별 스피커 묶음)에 따라 단체로 스피커가 소리를 내. 예를 들어, 전투기가 관객 오른쪽에서 뒤로 돌아 왼쪽으로 나가는 장면이 영화에서 나온다고 해보자. 먼저, 오른쪽 채널의 스피커들이 전투기 소리를 내며 동시에 활성화 돼. 소리가 이제 뒤쪽으로 넘어간다 싶으면, 오른쪽 채널의 스피커들은 꺼지고 뒤쪽의 스피커들이 이제 켜지는 거지. 그 다음은 왼쪽 스피커들이 켜지면서 끝이 나.


 

Dolby_Atmos_Theatre_Configuration.gif

(애트모스 스피커 배치. 가운데 2줄이 천장 스피커. 회색이 기존 스피커들. 초록색은 추가적인 스피커(와이드 스크린용). 보라색은 추가적인 서라운드 스피커. 파란색은 서브 우퍼. 채널 방식이 아니라서 스피커끼리의 묶음이 없다.) 


 하지만 애트모스는 스피커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제어되고 활성화 돼. 즉, 같은 전투기 장면이라도 각각의 스피커들이 전투기의 이동에 따라 소리가 커졌다가 줄어드는 거지. 그래서 관객은 사운드가 마치 스피커를 타고 ‘이동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 소리가 뚝뚝 끊기지 않는다 이기야! 그래서 사운드 손실도 적고, 극장 어느 곳에 앉아도 리얼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지.

 

애트모스2.jpg

 

 여기에 더해, 애트모스는 애트모스만의 계층적인 사운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어. 기본적인 배경 사운드나 정적인 사운드는 기존의 친숙한 채널 방식을 사용해. 이 위에 더해서, 스크린의 영상에 따라 소리의 배치 및 이동을 설정하는 거지. 특히, 기존의 채널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채널이 아닌 ‘객체 지향’ 사운드 방식을 채택했어. 소리의 객체가 ‘어느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일 지’를 디자인 한 거지. 밑의 그림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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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가 어느 방향에서 어디로 향할지, 크기는 어떻게 될지를 이런 툴을 향해서 설정한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인터페이스도 편하다.)


 주의할 점은 애트모스가 구체적인 스피커의 배치나 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란 걸 알아야 해. 애트모스는 소프트웨어이지 하드웨어가 아니야. ‘소리의 움직임 등을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는 것이 애트모스이고,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 건 하드웨어인 스피커의 몫이야. 덕분에 사운드 전문가들이 이제 영화를 만들 때, 영화관 스피커의 배치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에 사운드를 놓고 만들 수 있는 거지. 근데 재밌는건 스피커에 따라서 애트모스의 질 역시 달라져. 영화에는 오버헤드 사운드가 있는데 영화관 천장에 스피커가 없다? 그러면 못 듣는 거지 뭐. 스피커 수가 적어서 스피커 간격이 띄엄띄엄 되어있다? 그러면 애트모스 질이 아무래도 떨어지겠지. 애트모스는 최대 64개까지의 독립된 스피커까지 지원하지만, 영화관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관객에게 들린다 이기야.

 

3. 애트모스 영화관과 영화?


애트모스에 대해 좀 알았으니 애트모스가 있는 곳에 가서 꺼드력 거려야 하지 않겠노? 한국에 있는 애트모스 영화관은 총 9군데야.

 

CGV (영등포 4관, 진주 엠비씨네 1관)

롯데시네마 (서청주 6관, 울산 3관)

메가박스 (코엑스 M2관, 목동 M2관, 영통 M2관, 백석 M관, 여수 M관)

 

Kia ~ 코엑스 찬양해!

 

이외에도 영국, 인도, 미국, 독일, 덴마크, 일본 등 세계 여러 군데에 애트모스 시스템을 탑재한 영화관들이 있어.


 애트모스 첫 영화는 2012년 개봉한 ‘비빔면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야. 이후로 위에서 말했다시피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고, 요새 개봉한 영화로는 '300 제국의 부활', '리오 2', '고질라',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가 있어.

 

앞으로는 '혹성탈출 2', '군도: 민란의 시대'가 애트모스로 믹싱 된다네.


dolby-atmos.jpg


애트모스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야. 

게이들도 애트모스 사운드 한 번 느껴보고 귀뽕에 한 번 취해보면 좋겠어. 

애트모스 소개 영상 (영어다ㅠㅠ) 하나 남기고 마무리할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출처

돌비 사이트 http://www.dolby.com/kr/ko/index.html

지피 군의 특색없는 블로그 http://gp.pe.kr/123

동아닷컴 뉴스 https://it.donga.com/17187/

네이버 영화 http://today.movie.naver.com/today/today.nhn?sectionCode=MOVIE_TUE&sectionId=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