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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카제급.jpg


# 시대배경 


1920년대초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체결되면서


세계각국의 해군들은 군축에 들어가게된다.



당연히 콩라인 2위의 일본해군또한 군축을 피해갈수없었는데,


총 보유한도량이 미국의 6할로 제한받게된 일본해군입장에선


내부에서도 워싱턴군축에 관해 불만이 많았을정도로 타격이 컸다.



이에 이미 체결된 조약은 어쩔수없으니 해군내에선 궁여지책으로


한가지 묘안을 내는데..



『 숫자가 적으면 그만큼 1대,1대를 모조리 하이스펙으로 뽑아서 일당백을 하면된다! 』


이것이 바로 일본해군의 해답이었다.


사실 저러한 이론자체는 오늘날의 현대군을 생각하면 타당한말이었고,



특히나 보유한도량에서 강제적으로 열세일수밖에없었던


일본해군은 '어뢰를 다량탑재한 고속구축함으로 파고들어 적 전함,항공모함을 뇌격한다'  는 발상에 착안해


신형 구축함을 건조하게되는데, 


이게 바로 「시마카제급 구축함 1번함인 시마카제」 의 탄생배경이어따






# 실제 양산 


시마카제급의 개발사상이나 이론자체는 꽤나 타당하고 그럴듯했지만


실제로 초도함인 시마카제의 건조가끝나고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애메한 물건으로 전락한다.



시마카제의 최대속력은 35노트로, 확실하게 일본 최고속의 구축함이란 칭호엔 걸맞았으나


이미 그 시대엔 30노트대의 속력이 평균으로 정착되면서


"분명히 느린건아닌데...딱히 그렇게 빠른것도아니고.."  같은 간잽이같은 상황에 놓이게된다.


기록에 의하면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싣지않고, 무게를 최대한 줄인상태에서했던


시운전에선 최대속력 40노트를 찍는 패기를 보여주긴했으나 실전용의 상황하에서는 35노트정도가 한계였다.




게다가 일본해군입장에서는 이 시마카제급의 초기개발사상자체가 하이스펙을 표방한덕에


건조비가 동형급배들에 비해 애미가출한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경제적으로 완전히 빵점인   값비싼 애물단지가 되었다.



미국정도의 공업력과 자본력이 있었다면 못찍어낼물건도 아니겠지만,


일본해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시마카제급 16척 건조계획'은 비싼 가격으로인해 백지화되고


시마카제급은 초도함인 시마카제 단 1척만 건조되고 양산이 중단된다.








# 장점


장점을 발휘해보기도전에 일본해군이 미해군에 탈탈털린지라


멋진모습 그런거없다.






# 문제점


사실 시마카제급은 정신나간 건조비용 이외에


유지비용면에서도 일본해군을 똥지리게할정도로 값비싼몸이셨는데,


특히나 개발초기부터 쭉 문제가된것은 바로 시마카제의 '보일러' 문제였다.



40노트의 비원을 달성하기위해 보일러에 엄청난 투자를 한 시마카제급은


내내 보일러의 유지비용으로 극악의 가성비를 보여주는데,


일본 최고속이라는 칭호를 위해 효율과 경제성이 희생된것이었다.



근데 그나마도 잘굴러가면 다행이었는데 이 보일러가 굉장히 불안정해서,


시도때도없이 운행하다가 좀만 열을받으면 보일러관련 설비가 줄줄이 터져나가고


이런 보일러설비를 보수,교체하는비용까지 이중으로 들어가면서 


일본해군의 지갑을 계속해서 털어대기 시작했다. 








# 최후


시마카제급은 1943년 레이테만 해전과 관련한


육군의 수송작전을 호위해주다가 침몰하면서 생을 마감하게된다.



미드웨이에 이어서, 레이테만에서도 미해군에 의해 항공모함과 항공전력이 탈탈 털리고 


거지가된 일본해군의 참혹한 현실에 걸맞게,


미국 함재기들에게 신나게 공습을 당하며 두들겨맞았지만


주특기인 빠른속력으로 회피하며 직격탄을 단 한대도 맞지않는 일본최고속의 위엄을 보여준다.



그러나 회피기동하다가 과열되버린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내부화재로 자침하게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고속을위해 안정성을 희생하며 일본최고속의 구축함의 칭호는 얻었지만,


끝내 문제거리였던 보일러가 거하게 폭발하면서 


자폭으로 생을 마치는 안습한 최후를 맞게된것이었다...




이렇듯 속력을 추구하기위해 돈지랄을 해대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시마카제급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마치 명품을 사기위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김치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 여담 


....이런 좆병신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로 인해서


여태까지 일본내에서도 상당히 인지도가없이 잊혀져온 비주류함이었으나,


칸코레 라는 씹덕웹게임으로 인해 캐릭터화되면서 갑자기 유명세를 타게되었다.



한편, 시마카제의 사례까지 총합해보면 


2차대전 무기개발사중 세계적인 공통점을 알수있는데..


극단적으로 한가지를 추구하는 병기는 어째 다 맛이간상태로 나온다는것이다.





세줄요약


1.시마카제급이라고 존나빠른배 일본해군이 만듬


2.속도는 빨랐지만 가성비씹망에 보일러 맨날폭발


3.최후도 적의공격이아닌 내부보일러 폭발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