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7살때
청주 봉명동에 대한목욕탕이라는 좀 음침하고 빨간조명이 이쁜 사우나가 있었는데
그때는 거기가 성소게이들만 가는 그런곳인줄 몰랐음 소풍비 제출할껄 써버리는 바람에 아빠한테 털릴까봐 집도 못들어가고
그 사우나 수면실가서 잤는데 한참 자던중 아랫도리 느낌이 이상해서 잠결에 깨서 밑을 보는데 어떤 형이 내 소중이 진짜 열심히 핥아주고 있더라
그때당시에는 너무 놀라서 잠꼬대하는 척하며 엎어지는척하고 자는척하는데 그럴때마다 반듯이 눕히고 빨더라 ㅜㅜ
근데 그 어이없는 상황속에서도 눈감고 있으니깐 여자가 해주는거 같은 기분에 심장도 쿵쾅쿵쾅 빨리 뛰고 수치스럽기도 하면서 기분은 좀 좋더라
싸고나서 그형 입 헹구러 가길래 나 재빨리 옷입고 나오는데 뒤돌아 보니깐 그형도 따라나와서
엑윽엑윽대면서 집에감 집에가니깐 아빠가 왜 우냐고 소리질러서 사실대로 말하니깐 열받아서 넌닝구랑 반바지만 입은채로 골프채 들고 그 동네 돌아댕김
결국엔 그형 못잡았는데...
그래도 그게 첫경험이라면 첫경험인데 진짜 첫경험은 잊혀지지 않는게 맞는말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