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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먼저 어떤 게이가 올린건데 좋은 예시인거 같아서 빌려와봤다. 원래 업로드 게이한테는 미안;>
캠핑의 가치가 무엇일까
대자연을 눈앞에 두고 심신을 달래고 다시 활기찬 생명력을 얻기 위함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게 쉽지 않다. 첫짤에서 보듯이 따닥따닥 붙어서 캠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면 여기저기 사람들 떠드는 소리때문에 캠핑을 즐기기가 쉽지 않다.
심신의 치유는 커녕 녹초가 되어 돌아오는 일이 다반사.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일단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고 땅이 좁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건 이유중에 하나일뿐이고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추가로 있다.
1. 여기저기 한적하게 캠핑할만한 곳은 규제가 많아서 캠핑하기 쉽지않다.
사유지에 들어오지 마시오. 군사지역입니다. 산림보호구역입니다. 취사금지 등등..
땅이 좁다는것과도 일단 일맥상통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렇다.
2. 캠핑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본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렇다.
경치좋고 한적한 곳에서 바람소리 물소리 들으며 있는게 진짜 위로가 되는데
대부분은 이렇게 독립적이고 자발적으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어떤 유행이나 타인들에 이끌려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
3. 2의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도 결혼하면 제대로 된 캠핑이 힘들다.
애들은 심심하다 그러지, 와이프는 이 불편한곳에 왜 데려왔냐. 화장실 어딨냐 그러지
성화때문에 한적한 곳으로 가는게 힘들다. 일단 전기와 개수대 화장실이 있어야 되니까 유료캠핑시설로 가는수밖에
4. 뭘 하나하면 항상 남시선 의식하고 자랑하는 집단문화 때문에 힘들다.
누구아빠는 큰차에 텐트도 으리으리하고 식기들도 고급이다.
이런 말들이 가족이나 주변에서 계속 들려오면 무시하기가 힘들지.. 가서 우리도 꿀리지 않게 보여줘야 된다는 강박감 같은거
생활이나 사고의 틀이 서로 옭아매고 작아지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수있을듯 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캠핑을 즐길수 있을까.
해답은 1번에 있다.
대부분 유료캠핑장에 따닥따닥 붙어서 캠핑하는 사람들은 그런말을 한다. 도저히 여기말곤 갈데가 없다고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 말이다.
우리나라가 땅덩이가 작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은것도 아니다. 찾아보면 의외로 한적한 곳이 많다.
문제는 그런곳을 찾는 수고를 애초에 거의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홍천강 강변...
이곳에도 몇개의 유료캠핑장이 있지만 그밖의 장소에서는 돌아다니다 보면 한적한 곳이 정말 많다.
군사지역도 아니고 캠핑금지도 아니고 자유롭게 캠핑이 가능하다. 더 오른쪽에 동강도 그렇다.
차를 대고 텐트를 펴기에도 어렵지 않다. 단지 몰라서 못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캠핑을 가끔 가는데 유료캠핑장은 안가고 저런 사람없는 곳을 찾아다닌다.
캠핑하기 좋은 곳도 무척 많이 알고있다.
밤이 되면 불빛도 없고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만 들린다. 위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
나는 이런순간이 가장 심장박동이 뛴다. 정말 이 지구위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근데 이런곳에 있다가 유료캠핑장에 개미처럼 들어가 있는 사람들을 지나가다 보게되면 정말 헉 소리 난다.
보기만 해도 압박받는 느낌.
그럼 두번째 문제. 유부게이들은 어떻게 할것인가.
그것은 본인의 의지와 설득에 달렸다고 하고 싶다.
그깟 전기나 화장실 개수대 없어도 충분히 즐거운 캠핑을 할수 있기때문이다.
요리를 하고나면 가급적 모두 먹도록 하고, 남은 찌꺼기는 키친타올로 싹 닦아내고 다음에 물로 한번 헹궈주면 된다.
큰 자바라에 물을 담아가서 식수와 설거지 헹굼용도로 쓰면 된다. 쓰레기들 되가져올 종량제 봉투는 필수.
화장실은 샤워 탈의 용변을 겸하는 간이텐트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애들이 심심해 한다고?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 모두 스마트폰이나 들여다보는 생활이 지속되었으니 대자연으로 들어가도 할게 없는것이다.
산과 강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다슬기를 잡고 피라미 낚시를 하고 이름모를 꽃과 버섯 약초를 찾아나서도 즐겁다.
준비하기에 따라 전혀 불편함이 없는것이다.
어쨋든 장비는 항상 최소한으로 하는것이 좋다.
굳이 비싼 장비 쓸 필요도 없고 적당한 가격대로 고르면 전부 다해도 백만원 안쪽에서 가능하다.
취미로서 결코 비싼게 아니다. 자꾸 남들 의식해서 지르다보니 비싸지는거지.
스노픽이니 뭐니하는 고가의 장비가 굳이 필요한가. 필요없다.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캠핑가는건 아니니까.
집과 같지 않아서 불편하다? 그럼 캠핑을 왜가나. 집에 있지.
텐트와 타프. 버너와 코펠. 침낭과 테이블 의자. 이렇게 몇가지만 있어도 몇명이 오손도손 충분히 편하고 즐겁다.
음악을 틀어놓을 작은 스피커까지 있으면 더 좋고.
캠핑은 항상 최소한으로 하는게 본질에 가깝다.
의지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