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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버넌터



코버넌터 순항전차 (마크5 순항전차, 혹은 A13 Mk.III)는 영국전차중 최초로 "이름"을 가진 전차야. 희대의 삽질로써도 유명하다.


코버넌터를 다루기 전에 일단 영국군의 타국가와는 다른 전차구분법을 알 필요가 있어.

당시 영국군은 떡장갑을 두르고 보병을 지원하며 함께 진군하는 보병전차와 적 종심돌파/우회공격등의 기병역활을 수행하던 준수한 기동력을 가진 “순항전차로 전차를 구분했었어. 보병전차의 예로는 처칠시리즈, 발렌타인 등이 있고, 순항전차에는 크롬웰, 크루세이더, 그리고 이 글에서 다루는 코버넌터등이 있다.

 


처칠 보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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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4 순항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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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배경

1937, 쏘오련에서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써서 만든 고속전차 BT시리즈가 나름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자, 괴팍한거 좋아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은 저렇게 전차를 빨리갈 수 있게 하는 현가장치를 우덜 순항전차에 적용하면 ㅆㅆㅆㅆㅅㅌㅊ랑께!’ 하면서 개발을 시작했어.

참고로 BT전차는 100km/h (BT-2, 포장도로 주행시) 까지 찍었던 전차계의 스포츠카로 보면 된다. 물론 장갑은 갔다버렸음.


코버넌터의 컨샙은 고기동 중()장갑 순항전차야

모종의 이유로 기존의 순항전차 개발을 했었던 너필드 (Nuffield)사 대신 LMS (London, Midland and Scottish Railway)사가 개발을 맡게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 하나가 발생하게 된다.

LMS사는 전차개발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

그래도 마크3 순항전차 (A13 Mk.I)의 생산을 했던 회사중 하나이니 전차의 전 자도 모르는 회사는 아니다.


영국 육군이 요구했던 사항들은 아래와 같아.

1.     2파운더 대전차포를 탑재할 것.

2.     최소 1개의 기관총을 탑재할 것

3.     30mm급의 방호력을 가진 장갑 (이부분은 밑에 조금 다룬다)

4.     레버방식 대신 운전대/핸들방식의 조향장치

코버넌터는 이 모든 사항을 충족했고, 당시 영국전차들과는 다른기술들을 적용하기도 했다.

기존의 영국전차들이 리벳으로 접합되었던 반면, LMS사는 코버넌터를 용접접합방식으로 설계했고, 기존의 A13계열 순항전차같이 알루미늄보기륜을 써서 일반 강철/철제 보기륜과 비교하면 무게가 바퀴 하나당 22파운드(11Kg)가량 적게 나가. ,  변속기 차지하는 면적이 줄어들어서 더 큰 엔진도 달 수 있었어.

개발당시 영국군이 방호력을 측정했던방법은 수직으로 장갑을 세우고 측정하는거야. 그 말은 실 방호력이 30mm라는 것이고, 이는 만약 경사장갑을 채용한다면 실제장갑의 두께가 30mm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 덕분에 전차 전부분을 30mm 수직장갑으로 두르는 것보다 가벼웠어.

당시 중형전차들의 장갑두께가 30~50mm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나름 ㅍㅌㅊ의 장갑수준이고 말이야.

여기에다가 엔진으로는 최소 300마력의 출력을 내는 12기통엔진을 쓰기로 했지.


근데 이거 다 설계 초안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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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병들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실제 개발과정

이 설계안을 내놓자 군은 방호력을 40mm급으로 강화해라라고 요구했어. 여기서 딱! 하고 감이올거다.

중량이 현가장치가 버틸 수 있는 무게 (최대하중)을 초과해버렸어. 거기에 더 큰 문제는 이런 결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가장치에 대한 개량을 하지 않았다는거야.

이런식으로 현가장치에 무리를 주면 전차수명, 연비등 여러가지가 병신이 되어버리고 신뢰성도 떨어진다.

위에서 설명하는 것을 잊었는데, 코버넌터 순항전차의 개발은 크게 3개의 회사가 맡게된다. 포탑개발은 너필드사, 차체개발은 LMS사가 맡게 됐고, 엔진은 HM(Henry Meadows)가 맡았지. 이중 제일 비중있는 회사가 차체개발을 맡았던 LMS사고 말이야.


이중 엔진개발에서 첫번째 펑크가 나게 된다.

HM사의 엔진은 요구안을 모두 충족했는데 전차의 낮은높이에 맞추어 개발하다보니까 엔진이 옆으로 넓어질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엔진실에 정상적인 전차라면 라디에이터가 위치해야할 공간마저 잡아먹었어.

그 때문에 라디에이터를 전차 전면의 운전석 앞쪽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코버넌터가 영국군 삽질중 하나라는 평을 받게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라디에이터가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거의 항상 과열을 일으켰어. 라디에이터 과열되면 엔진이 과열때문에 고장나고, 자주 정비해야 한다.


영국군은 아직 개발이 한창인 1939년에 250대의 코버넌터 순항전차를 주문한다.


첫 시제차량이 생산된 뒤, LMS사에서 홍차를 빨고 이상한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우덜으 리베-트 접합은 채고인거신데, 왜 숙련된 용접공이 필요한 용접접합방식으로 전차를 만들어야 하는가? 우덜식 리벳접합이 짱짱맨이랑께!” 하면서 리벳접합과 용접을 혼용하기로 했지. 덕분에 무게가 2cwt (200파운드/100kg) 증가한건 덤이고.


아까 개발배경에서 알루미늄 보기륜을 쓴다고 했지? 그거 다 거짓말이야.


막상 생산하려고 보니까 히고틀러새끼가 전쟁을 일으킨겨.

전격전+공군에 탈탈털려서 프랑스 병신된건 잘 알거고. 그것 때문에 영국군은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된다.

알루미늄은 전투기제작에 필수랑께. 우덜 기업은 말 잘듣는 착한기업이니까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응께 잘들 해보랑께

그래서 프레스공법으로 만든 평범한 강철보기륜을 쓰고, 덕분에 알루미늄써서 줄이려던 무게 다 무산됌. 현가장치를 살...


여기서 끝인가? 아니야. 위에서 변속기 ㅅㅌㅊ라고 한 것도 취소한다. 계속 거짓말해서 미안해.


변속기 개발이 대량생산이 시작되기 전에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마크2 순항전차에 썼던 윌슨 주전원변속기를 Meadows사의 수동기어변속기에 말 그대로 때려박은형태로 장착한다.

변속기 2개를 합치니까 차지하는 부피가 커지게 됐고, 덕분에 기존 변속기를 사용했을 시 있었어야할 대형환풍기를 없애고 소형환풍기를 장착했어.

어찌됐건, 19405 21일 파른보로 (Farnbourough)에서 이루어진 첫 시험은 나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최고 시속 37마일 ( 59.3km/h)를 찍었어.

시험당시 중량인 16톤기준으로 현가장치는 나름 ㅍㅌㅊ라는 결과가 나왔고 말이야.

거기에 리벳을 혼용하지 않고 순수 용접만으로 접합해도 내구력 ㅅㅌㅊ 라는 결과도 나왔어. 물론 독일은 이미 리벳 버리고 용접으로 갈아탄지 옛날이다.


근데 여기서 실험한 차량은 위의 ㅅㅌㅊ내용들을 모아놓은 1번 시제차량이야. 2번하고는 다르다.


2번 시제차량은 위에 적었던 단점과 문제점들을 모아놓은 차량이야.

9월에 2번차량을 같은장소에서 실험했는데, 1번차량보다 냉각시스템 ㅎㅌㅊ라는 결과가 나왔어. 1번이랑 2번 시제차량 두개 간을 봤으니까 이제 타협을 해야되겠지? 여기서 너필드사가 우덜은 더 좋은 땅크를 만들 수 있응께, 알아서들 하쇼하면서 빠져나간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번차량의 단점을 1번차량의 장점으로 보완하면 모를까.. 2번차량이 그상태 그대로 대량생산 차량으로 결정되부렀어 ㄷㄷ


중간요약

1.     엔진 자체는 괜찮았는데, 전차가 작아서 어떻게든 끼워맞추다보니까 라디에이터가 전면에 위치하게 돼고, 라디에이터도 신뢰도가 모자름 = 발열왕

2.     기존 설계안에서 장갑을 강화시키는데 현가장치를 손보지 않음 = 신뢰성병신

3.     기존변속기가 복잡해서 개발이 지연되었는데, 마무리를 하지 않고 일단 있는걸 때려박음 = 변속기의 환기가 잘 되지않음

4.     용접접합하기로 한 것을 리벳+용접을 혼용하기로 하고, 보기륜을 알루미늄 → 철제 = 더 무거워진 하중 = 현가장치에 주는 무리가 늘어남.

5.     1번시제차량은 위에있던 문제점이 다 있지 않은데, 2번은 다 있음.

6.   근데 2번차량이 대량생산된다.




생산/배치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은 알지만, 프랑스에서 691대의 땅크를 잃으면서 후장개통당한 영국군은 싸게싸게 2000대만 뽑아주쇼라면서 코버넌터순항전차를 대량으로 주문했어. 주문할 때 영국군이 가용할 수 있던 (당시기준으로) 그나마 현대적인 전차와 전투차량은 합쳐서 340대밖에 없었고, 독일이 도버해협 건너편에서 상륙할 틈만 노리고 있는데 당장 전차가 급한 상황이었다.

코버넌터의 발열문제는 "우덜 본토방어할때면 장거리 주행할 필요가 없으니 일단은 괜찮당께" 하면서 일단 무시되었어. 덕분에 본토방어용으로밖에 못쓰게 됐다.

그런데, 히고틀러병신이 공군으로 영국을 따먹으려고 하다 베테랑 파일럿들이랑 전투기+폭격기 꼴아박고 내빼부랐어;

덕분에 전쟁이 끝날때까지 1771대나 생산돼버린 코버넌터순항전차는 실전을 한번도 겪지 못하고, 영국 본토에서 방어+훈련용으로나 쓰였다.




3줄 요약

1.     초기의 코버넌터 순항전차 컨셉은 괜찮았다.

2.     군의 무리한 요구, 2차대전때문에 제대로된 검증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대량생산+전력화

3.     = 고(故)버넌터




출처

Fletcher, Crusader and Covenanter Tanks 1939-1945, Osprey Publishing

"The Covenanter Tank in Detail", http://www.missing-lynx.com/articles/britain/covenanter.htm

"Cruiser Tank Mk.V (A13 Mk.III)", http://www.historyofwar.org/articles/weapons_cruiser_tank_mk_V_covenant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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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땅크글 하나쓰는데 4시간이나 걸리노;

수정해야할 점이나 지적 환영한다. 노잼인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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