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편이였던 "태사다르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이 끝났습니다. (참고로 그것의 제작 시간은 4시간이였습니다.)

분량과 퀄리티는 다시 예전처럼 원상복귀되며, 간지 태사다르찡이 죽었으므로 이제 진지는 좀 그만 빨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브루드워 스토리이며, 브루드워 스토리에는 감동적인 부분이 많으므로 간간히 특별편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번 편은 브루드워 시작 도입부라 게임의 스크린샷과 유닛의 대사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유닛들의 대사가 이제 브루드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벌써 나오기 시작합니다.

국끓여드시지 마시고, 하나하나 집중해서 보셔야 다음 화에서 "씨발 재밌땅" 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 대의회와 기사단의 오랜 갈등은 마침내 해소되었고, 아이어를 점거하고 있던 괴수 초월체마저 태사다르에 의해 소멸하였다. 아이어에 남아있는 저그 벌레떼들은 갑작스러운 지도자의 죽음으로 서로 죽고 죽이는 형세가 일어났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프로토스의 남은 칼라이 생존자들은 다음 계획을 모색한다..










BGM 출처 : http://heartbrea.kr/1989256





스타크래프트 캠페인-1 "코랄의 등장"

http://www.ilbe.com/29601401


스타크래프트 캠페인-2 "자치령의 건국"

http://www.ilbe.com/29651243


스타크래프트 캠페인-3 "칼날여왕의 탄생"

http://www.ilbe.com/29708079


스타크래프트 캠페인-4 "태사다르의 함대"

http://www.ilbe.com/29849945


스타크래프트 캠페인-5 "아이어 전쟁"


스타크래프트 캠페인-6 "암흑 기사단"


스타크래프트 캠페인-7 "또 다른 적"


스타크래프트 캠페인-8 "태사다르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특별편




배경-공격받은 아이어.jpg



모든 것들을 흡수하였던 괴수 초월체는 소멸하였고,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의 표면 위에는 이제 찬란한 문명은 온데간데 없고 연기와 폐허만 남았을 뿐이였다.


대법관 알다리스는 초월체 격파에 공헌을 한 제라툴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월체가 죽었어도 여전히 아이어에는 저그들이 즐비했으며, 여전히 번식중이였다.

초월체를 죽이기 위해 적진 깊숙히 행군한 당신의 함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으며, 의회는 물론이고 아우리가의 대규모 함대의 지원조차 끊긴 상황이다.


살아남은 프로토스 기사단을 이끄는 집행관, 당신은 칼라이의 생존자들을 거느리고 흩어진 동족들을 재결합하고 저그의 위협으로부터 아군을 지켜내야 할 방법을 찾아내야만 했다.



알다리스.gif

안녕하시오, 집행관. 비록 위대한 태사다르를 잃은 것에 대해 우리 모두가 애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결의를 다져야만 한다오.



알다리스.gif

그는 초월체를 파괴하려고 자기 자신을 희생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저그는 황폐화된 우리들의 고향 땅을 가로지르며 활개치고 있소.

우리를 이끌 의회나 대규모 함대의 보호도 없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방어해야 할것이오. 



제라툴.gif

알다리스의 말이 옳소, 집행관. 우리 서로가 보아왔듯, 저그는 우리가 전멸할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오.

나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작동 가능한 차원 관문으로 후퇴하여 저그가 쫓아올 수 없는 곳으로 피신함을 제안하오.



알다리스.gif

지당하신 말씀이지만, 제라툴. 프로토스는 적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소.

아이어는 우리의 고향이며, 우리가 다시 거병해야 할 장소요!



제라툴.gif

당신들의 의회가 했던 것 처럼 말이오? 알다리스, 그들은 이제 파멸하였소.

자존심이 눈의 이성을 가렸기 때문에 파멸했단 말이오.

오직 우리가 그들의 실수로부터 배워야만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으며 그들의 복수를 할 수가 있소.



제라툴.gif

자, 집행관. 우리가 위안을 얻을 곳을 알고 있소.

그 곳은 바로 샤쿠러스, 나의 일족인 암흑 기사단들의 비밀스러운 고향이라오.



알다리스.gif 

당신네 사람들 말인가? 아마 그들에게 있어 우리는 폭군으로 보일 것인데..

그들이 우리를 보호한다는 보장이 있소?



제라툴.gif 

당신의 주장에 내가 보증하지 않았소?

알다리스, 모든 이들이 당신의 한탄스러운 의회처럼 편협하지는 않다오.



알다리스.gif 

그대의 말이 옳소. 집행관, 제라툴이 차원 관문으로 가는 길을 우리에게 찾아줄 것이오.

그 관문이 안전하게 확보된 후,  페닉스와 새 치안관 아르타니스가 생존한 우리의 동포들을 샤쿠러스로 인도할 것이오.



알타니스.gif 

집행관님, 저는 아르타니스입니다.

저는 비록 최근 임명된 치안관이긴 하여도 저는 기사단의 명예와 전통을 받들 것임을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다리스.gif 

지켜보겠네.



레이너.gif 

이봐, 외계인 친구들. 우리도 좀 끼워줘.

저그와 함께 오순도순 사는 것보다는 그대들을 따라가는게 낫다고 판단되는걸.



제라툴.gif 

레이너 사령관, 우리는 그대의 도움을 항상 고맙게 여기고 있고...

당신이 우리와 함께 한다면 우린 매우 영광된 일일 것이오!



집행관 일행은 제라툴의 의견을 좇아 새로운 근거지를 샤쿠러스로 정하기로 했으며, 이곳에서 프로토스의 찬란한 문명을 재건한 후에라야 훗날 아이어를 수복하기로 했다...





방침이 정해진 집행관 일행은 제라툴을 필두로 차원 관문을 통해 저그의 포위망을 뚫어내기 시작한다.

저그 격파 후의 첫번째 진군이였다.






행군하는 곳곳마다 집행관 일행은 흩어진 기사단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들은 곳곳에서 남은 초월체의 잔당들과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집행관, 나는 차원 관문에 도착했소!

우리는 저그의 증원이 불어나기 전에 서둘러 칼라이 생존자들을 대피시켜야 한다오!





집행관 일행은 차원 관문까지 도달하는데에 성공했으나, 주변의 저그세력이 이것을 지켜볼 리가 없었다.



집행관, 당신의 일행들을 관문으로 대피시키는 일에만 집중하시오.

모두가 그 곳을 통과할 때 까지, 페닉스와 내가 뒤에서 그들을 보호하겠소.



저그의 이러한 물샐 틈 없는 침략에 페닉스와 레이너가 격파를 자진하였고, 그들 덕분에 집행관 일행을 비롯한 칼라이 생존자들은 샤쿠러스로 이동할 수 있었다.


프로토스의 고향 아이어를 떠나는 것이다..



배경-사쿠러스.jpg 



집행관 일행은 차원 관문을 통하여 무사히 샤쿠러스로 당도하였지만, 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때까지 보호해준 페닉스와 레이너의 연락이 두절되었다.


그들은 아직도 아이어에 남아있었다.


아르타니스를 비롯한 여러 일행들이 그들의 연락두절에 걱정의 의사를 나타냈지만, 제라툴은 그들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가리라고 믿고 자신들의 일을 계속한다.





집행관과 그의 일행들은 샤쿠러스 모래언덕 한복판에 새로운 사원의 건립을 시작했다.

이 사원의 이름은 아이어의 "엔티오크"의 이름을 따서 "뉴 엔티오크"라고 했다.





하지만 저그들조차 차원 관문을 확보했는지, 샤쿠러스 땅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이어에 이어, 샤쿠러스마저 저그의 침략이 시작된 것이다.





뉴 엔티오크에 침입한 저그의 침략을 암흑 기사단들이 순식간에 해치워주었고, 제라툴과 대화를 나눈다.



다크템플러.gif 

아둔 토리다스, 제라툴!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라야 다시 고향에 돌아오셨군요, 반갑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당신을 따라운 괴상한 방문객들은 상당히 화가 많이 나있는 모양입니다.



제라툴.gif 

잘 만났소, 나의 형제여! 정말이지, 저그라고 알려진 이 짐승들은 생명의 고결함과 무관하오.

일단 이 지역을 안전하게 하고, 회의를 통해 이들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소.



다크템플러.gif 

여족장님께서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싶어하실 것입니다.



알타니스.gif

집행관님, 레이너와 페닉스로부터 수신이 왔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고, 차원 관문 탈환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체 없이 차원 관문의 안전을 확보해야합니다!





아르타니스의 보고에, 집행관과 그의 일행은 주변의 저그를 몰아내고 차원관문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한다.



페닉스나 레이너의 신호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아이어에 있는게 분명합니다!





연락두절된 레이너와 페닉스를 뒤로하고, 집행관 일행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뉴 엔티오크 주변의 저그를 완전 소탕하기로 했다.


그들을 완전 소탕한 뒤에라야, 두절된 레이너와 페닉스의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레이너.gif 

집행관, 나의 부하들과 나는 여기 아이어에 남고 이쪽 관문을 닫겠소.

이것이 저그가 샤쿠러스에 더 많은 증원을 보충할 수 없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알타니스.gif

차원 관문을 닫는 것은 자유지만, 여는 것은 무리란다.



레이너.gif 

그래.. 좋아.. 난 행동하는 사람이야, 뭘 더 바라겠나?



페닉스-드라군.gif 

집행관, 나도 레이너와 함께 아이어에 남겠소!

결국 나의 본분은 아이어에 있소.



알타니스.gif 

그렇다면 건승을 빌겠습니다.

우리가 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보낼 것입니다.



레이너.gif 

고맙다, 어린 친구.. 잘 살고, 우리들의 행운을 빌어주길 빈다.



결국 집행관은 자신의 오랜 전우였던 페닉스, 그리고 도움을 많이 주었던 레이너를 아이어에 남겨보낸 채 헤어져야 했다.

집행관 일행은 함대를 복구시킨 후, 제라툴의 안내에 따라 여족장에게로 간다.



라스자갈.gif 

난 라자갈, 사르가스의 여족장입니다.

당신과 그대들의 동료의 샤쿠러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오.

제라툴은 나에게 아이어의 함락을 알려주어 무척 슬프다오.

나는 우리 조상의 고향을 선명하게 기억할 정도로 늙은 몇 안되는 암흑 기사단 중 하나요...



라스자갈.gif 

그러나, 상황이 아무리 비극적이다 하더라도 운명이 우리 민족을 재결합시켰구려.

우리 사르가스 부족은 아이어에서의 추방과, 의회가 우리에게 지은 죄악을 잊진 않더라도 그대들은 의회의 일원이 아니므로 위해를 가하진 않습니다.

쓰러진 위대한 영웅 태사다르는, 칼라와 공허의 에너지가 결합될 때, 강력한 힘을 낸다는 것을 사례로 보여주었고...



알다리스.gif 

하지만, 여족장님!

이곳에 따라온 저그는 프로토스가 여태 만났던 그 어떤 적들과도 다릅니다!



라스자갈.gif

대법관, 그대의 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샤쿠러스에서는 지금까지 잠재된 힘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힘은 저그를 영원히 물리쳐 우릴 도울 수 있을 겁니다.

오래 전, 우리 암흑 기사단들은 유목 민족이였고 놀라운 유적을 발견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연구를 시작했죠...

우리는 그 거대한 건축물이 고대의 젤'나가의 사원으로써, 우리 모두를 창조한 그 종족에게 바쳐졌음을 알았습니다.

그 사원은 강력한 우주 에너지의 연결고리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만약 우리가 그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다면..



알다리스.gif

더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저그가 병력을 모으고 있는 지금이 공격할 적기입니다!



라스자갈.gif 

슬픈 현실은 당장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에너지를 정상적으로 개방하려면 우라즈와 칼리스의 수정 한 쌍이 필요하답니다.

이것들은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수 세대 전에 분리되었다고들 합니다.

우라즈는 순수한 기사단의 칼라의 에너지에 묶여 있는 반면, 칼리스는 암흑 기사단의 공허의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수정을 조화로이 사용해야만 사원의 잠재된 황혼의 에너지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알타니스.gif

결론은 모다? 그 수정들이 전 우주 어디에 있든 찾아야 하는거군요.



라스자갈.gif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사원 주변에 있는 저그 정신체들부터 쓸어버리고 오시오.







여족장은 자신의 함대의 지휘권한을 집행관에게 양도했고, 집행관은 불어난 함대를 거느리고 사원 주변의 정신체 2기를 격파했다. 이렇게 저그를 물리치고 이제 수정 두개를 어떻게 어디서 찾아낼까 생각하던 찰나에...





오버러드 한마리 날아오더니...





케리건 개년이 등장한다.

이제부터 나는 브루드워 스토리 자체에서 이 케리건 개년의 행보를 세세하게 묘사할 것이다.


이 부분은 단연 저그-프로토스의 아이어 전쟁 부분만큼이나, 위대한 영웅 태사다르가 희생하여 초월체를 소멸시키는 부분보다 재밌다고 단언할 수 있다.



케리건.gif 

오, 정신체 두 명을 족친거야? 역시 프로토스는 강해!



제라툴.gif

이 무슨 조롱이냐, 케리건?



케리건.gif

어..난...너희들이랑.. 싸우러 온..게..아냐...긴장 풀어.



알다리스.gif 

들어올 땐 맘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케리건!

너가 우리에게 접근한 의도가 악의가 없음을 어찌 보여주겠는가?

여기있는 저그 이 새끼들은 니 부하 아니냐?



케리건.gif 

걔네들도 저그이긴 한데, 저그라고 해서 저그끼리 모두 편을 이루는 건 아니지.

너희들이 쓰러뜨린 저그들도 내 적이였어.



제라툴.gif 

아니, 너는 살아있는 모든 것의 적이지 케리건!

우린 너와 볼일이 없다.



알타니스.gif

(ㅎㄷㄷ 제라툴성님 일침보소)



케리건.gif 

아니, 나한테 볼 일이 있을거야 제라툴!

나는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한 사건의 소식을 가져왔어.

일단 나를 너희들의 본진에 안내해줬으면 하는데..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말할테니깐.



라스자갈.gif

좋다, 케리건. 너의 말을 들어보자.




 우주의 평화를 위협하는 초월체를 소멸시킴으로써 잠시나마 우주는 편안해질 것이라고 여겼던 그들이였다.

하지만, 우주를 더욱이 전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릴 중심에 케리건이 있었으며, 피의 전쟁의 시작은 지금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