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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lbe.com/2625154624 따끈따끈한 최신 운영체제를 써야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CPU성능부분)
http://www.ilbe.com/2626718164 구형과 신형 운영체제, 윈도 업데이트와 성능에 관하여. (CPU성능부분)

 

서론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중에 중요하지 않은건 없다만, 그중에서도 성능체감에 가장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연 SSD일 것이다.

CPU나 RAM, VGA도 각자의 역할에서는 중요도가 크지만 그 역할을 벗어나면 체감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들어서, 업무용PC에 GTX780을 꼽는다던가 (iGPU로도 충분), 웹서핑/음악감상 정도가 전부인 PC에 i7 3960을 꼽는다던가. (셀러론으로도 충분)

하지만 SSD, 즉 Disk I/O Speed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술적인거 다 빼고 확 와닿게 얘기하자면 "그냥 뭘해도 다 빠르다" 라는 말로 함축이 될것이다.

뭘해도 다빠르고 그냥 막 빠른 쾌적함을 느끼려면 기계적 측면에서는 SSD로 갈아치우기만 하면 되지만, 모든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OS단에서는 어떨까?

그래서 이번글에서는 동일한 하드웨어스펙의 시스템에서 윈도만 달리 설치하여 각 버전별 Disk I/O Speed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테스트방법은 이러하다.

testsys.pngtestssd.png

1. 필자의 테스트용 시스템인 샌디브릿지 노트북(i5 2467M 1.6G)에 역시 테스트용 SSD인 S470 64GB(Ref. FW)을 설치하고

2. CMOS(UEFI)에서 AHCI를 활성화하고 (이후 CMOS 설정변경은 없었음)

3. 매번 포맷때마다 단순포맷이 아닌, 삼성매지션에서 제공하는 툴을 통해서 SSD를 완전히 초기화 했으며

4. 윈도설치 완료후에 1회 재부팅을 하고 약 10분간 대기상태로 놔뒀다가 CDM을 통해 Disk I/O Speed를 측정했다.

 

이번글은 길게쓸것도 없으니 바로 결과를 보자.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진다. Vista / W7 / W8 / W8.1

1.wv.png 2.w7.png 3.w80.png 4.w81.png

[참고] Win8.1은 GA Rollup(16408)을 적용하지 않은 초기원본판(16384)이다.

결과를 보자면 수치상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인것은 Win8.1이지만, 체감면에는 Win7과 그다지 차이가 나진않는다. 자원활용이 조금더 우수하다고 할만은 하다.

다만 비스타는 상당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SSD에서도 이런데 HDD에서는 어떨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누구는 비스타의 슈퍼페치 기능때문이라고 쉴드를 치기도 하는데, 나역시 비스타를 좋게보는 입장이지만 비스타의 I/O성능은 실로 실망스럽다고 할수있다.

슈퍼페치 알고리즘 최적화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비스타이후의 윈도는 모두 해당기능이 존재하므로 비스타만 슈퍼페치의 영향이라고 감싸줄수 없기 때문이다.

구형OS를 일부러 써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SSD유저가 아니더라도 현재시점에서 굳이 비스타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할수있다. 추억은 추억으로만 남겨놓자

그리고 이전글에서도 했던말이지만, UI의 불만족이나 프로그램 호환성문제를 겪지않는다면 역시 최신판인 Win8계열 OS를 쓰는게 가장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