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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키타이 민족에 관한 개요.
가장 오래되면서도 가장 유명한 유목민들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스키타이는 필수적으로 들어갈것이다.
스키타이 민족은, 이란계 계열의 유목민으로써,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4세기 까지 유라시안 스텝을
누비었던 스키타이 민족이 꼽힐것이다. 스키타이의 언원은 철기시대 그리스 역사서에서 그들의
활동영역을 '스키티아' 로 명명 한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리스의 역사인들은 이들이
코카서스 산맥에서 흑해에 이르는 영역까지 활동한다고 믿었으나, 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의
사료에 의하면, 근동과 중앙아시아에까지 활동 반경을 했었다고 보여진다.
2 스키타이 민족에 관한 사료적 자료.
그럼 그들이 처음으로 역사의 무대에 뛰어든혹은 역사 사료에서 나온 때는 언제인가? 하면
무려 기원전 8세기다. 이것은 이란측 사료로 보이는데, 워낙 오래전이라 그런지 그리스측의 사료만큼 자세하게
스키타이 민족의 기원에 대해 소개하고있지는 않고있다.
그리고 앞서말했던 고대 그리스에서 남긴 사료들이 있는데, 이경우엔
이란측의 사료보다 한참 후의 것이다. 여기선 헤로도토스의
역사(歷史)와 최근 연구 자료들을 통해서 말해보고자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선, 스키타이인들은 아시아를 누비고 다녔으나,
고대 최대의제국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제를
매복해 박살낸 다른 이란계 유목민족인 마사게타이인들과
싸웠으나 별 소득을 거두지 못했고, 그들은 그의 본거지를
아라스 강을 건너 현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크리미아 반도지역으로 옮겼다고 말하고 있다.
<키루스 대제를 격파한 마사게타이의 타모리스 여왕>
하지만 최근의 학계에서는 헤로도토스의 사료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으며,
사료로써의 신용도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보고있다. 그렇다면 최근의 연구는 스키타이인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스키타이인들은 특정민족이라고 얘기하기 보다는,
흑해연안 지방의 크리미아 지방에서부터 중앙아시아 남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서몽골까지의 여러 모든 유목민족을 통칭한다고 보고있다.
<골로새서 3장 11절에서 야만인들을 언급한후에 스키타이인들이 언급되고있다.>
그리고 이들이 거주하고 활동했던 그들의 활동 반경은 그들의 기원이 되는 땅
즉 한 민족의 고향이라고 보기도 힘들다고 하고있으며, 성경의 골로새서에는
미개한 야만인들에 관해 언급하면서, 스키타이인을 가장 야만적인 민족들중
한 예시로 들고있다.
3 스키타이 민족에 관한 고고학적 자료
그렇다면 고고학적 실증자료들은 이 거대하면서도 애매모호한
스키타이인들의 뿌리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설명하고있는지
알아보자.
여러 스키타이 계열 고고학적 유물에 따라서 최근 역사학계에선
두가지의 넓은 스키타이에 관한 가설을 세웠는데, 첫째 가설은
소련때에 세워진 가설로써,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의존한
가설이다.
<가장 넓게 색칠된곳이 UN 유네스코가 설정한 중앙아시아 영역>
첫번째 가설에 의하면 스키티아인들은 이란계 유목민족으로써,
중앙아시아 혹은 남시베리아같은 내륙아시아 지역에서
서부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으로 흘러들어왔다고 추정된다.
허나 두번째 가설은 첫번째와 상당히 다른가설을
펼치는데, 이 가설에 의하면, 기원전 1800년-1200년
청동기 시기의 수목묘(Timber Grave) 문화권에서
떨어져나온 민족이라 보고있다.
< 수목묘 문화권의 생활방식 재현>
이 두번째 가설의 근거는 그들의 두상이
이 수목묘 문화권의 사람들과 흡사할뿐아니라
중앙아시아계 민족인 Sacae 민족과는
두상의 차이가 상당히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그외에 다른 학설들의 경우에는
스키타이인이란 고대와 근대의 학자들에게
매우 광범위하게 쓰이는 용어로써, 동부 헝가리부터
<유라시아 스텝 지역>
몽골지역까지 광대한 유라시아 스텝의 유목문화를 공유하는 모든 민족들을
부르는 통칭일뿐이라고 설명하고있다. 이 학설에 따르면,
기원전 1000년 동안, 전례없는 다양한 여러민족들의
비슷한 유목문화 생활 방식등으로 인해 경제교류가 가능해지게 되었고,
이것의 결과는 다뉴브강부터 만주 지역까지의 비슷한 문화를 낳게되었는데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관측자들에 의하면 이 모든 민족들을 뭉뚱그려
스키타이인이라고 부르고 있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유전학적인 관점에선 스키타이인을 어떻게 보고있는것일까?
4 스키타이 민족에 관한 유전학적 자료
초기 스키타이인에 관한 유전적 연구결과에서는 알타이산맥지역의
먼 동쪽지역까지도- 가끔씩 유럽인과 몽골인의 혼혈이 있을지언정-
스키타이인의 골상은 유럽인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만장일치로 학계에서 동의하였다.
현재까지, 철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라시아 스텝지역과 시베리아지역에서
수많은 미토콘트리아 DNA 샘플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들의 DNA 샘플은
스키타이인들의 조상들로 추정되고있고, 이중 Y-DNA보다는 mtDNA가
훨씬 추출 해내기 쉬웠기 때문에 mtDNA 샘플을 사용하여 연구를 시작했다.
<카자흐스탄 지역에서의 연구 조사를 하고 발표한 논문>
그리고 가장 초기의 연구에서 얻은 성과는 이들이 현재의 서쪽 유라시아인들과
동쪽 유라시아인들과 희미하면서 광범위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것뿐이었다.
예를들어 2002년의 연구에서는, 카자흐스탄 지역의 남녀 유골 잔재를 가지고
연구하였는데 결과는 두 남녀 유전적으로 연관성이 많지 않다는것이었다.
남자측은 유럽계열에 유전적으로 훨씬 가까웠고, 여자측은 아시아인측에
유전적으로 훨씬 가까웠다는것이다. 또한 2004년도, 알타이 공화국 키질에서의
남자 스키타이계 시베리아인의 유골을 가지고 연구를 하였는데 그 결과는
유럽-아시아 혼혈이라는 것이었다.
<스텝지역의 스키타이인들의 두상>
이때까지의 스키타이인에 대한 유전학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중론은,
청동기 초기 시절에는 유럽인과 아시아인들의 혼혈에 유럽계열(서아시아 계열)
에 훨씬 가깝다는것이엇고, 철기시대에 들어오면서 오히려 그 반대로
동아시아-중앙아시아 지역 몽골로이드 특성이 더강해지고, 심지어 서부 스텝지역에서까지
이런 특성이 두드러졌다는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스키타이인들의 혼혈은
바로 발칸-다뉴브 지역과 이란지역에서 스텝 초원지역으로 흘러들오면서 나온 결과라고 보았다.
거기에 2009년 Keyser et al 에서 제시된 기원전 20세기 중반 과 기원후 4세기의 Y-DNA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샘플이 R-M17에 속했으며, 이곳에서 저자는 청동기와 철기시대의 중간 즈음에 스키타이인이라고
알려진 수많은 종족들은 파란 혹은 녹색 을 가지고있으며, 하얀 피부에, 금발-적발 등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타림분지 지역에서 문명을 일으켰다고 추정된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이 스키타이인들은 유전학적으로 현재의 남아시아 지역 인구보단 동유럽지역의 인구에
연관성을 더많이 띄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09년도 이 연구조사 이후 부터는 이때의 연구가 STRs를 기반으로
조사했던것과는 달리, SNPs를 조사하여 유럽인의 R1a 유전자와 남아시아인들의 R1a의 유전자를
더욱 확실히 가려낼수있게 되었으며, 이것은 어떤 지역을 조사하는지에 따라서 중앙아시아인 Sakae 종족이나
아니면 스키타이 문화를 낳는데 도움을 준 이름이 불분명한 어떤 알타이 지역의 유목민족이 될수도있다고 한다.
3줄 요약
1 스키타이는 고대그리스부터 페르시아에서 기록된 상당히 중요한 고대유목민족들 중 하나이며 특정민족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보통은 당시 넓은 유라시아 스텝의 여러 유목민족들을 뭉뚱그려 통칭하는 용어이기도함.
2 고고학적 자료에서는 이들이 수목묘문화권이라는곳에서 발생한 새로운 민족이며 중앙아시아의 민족들과는 상당히
다른 두상을 보여주기에, 중앙아시아에서 흘러들어온 유목민이란 원래 기존의 가설에 대해 학계에선 의문을 가지기도함.
3 유전적으로 보았을때,스키타이인은 청동기시절까진 유럽인에 가까웠으며, 철기시대이후부터는 동아시아 계열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경향을 보임. 또한,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스키타이인들은 하얀피부, 파란 눈, 금발-적발 등의 유럽계열의 외모를 가지고있었다고
추정되며 2009년 이후 새로운 조사방법을 통해 남아시아계열인지 유럽계열인지 더욱확실히 가려낼수있을것으로 보임.
요즘 연재물을 많이안써서 필력이 딸린다는건 감안해주길바란다.
그리고 정보가 상당히 미약하거나 부실할수있으니 이분야에 대해
잘아는 게이들이있으면 보론이나 지적 부탁한다.
일단 시리즈시작했으니 많은 기대부탁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