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오늘은 내가 노무노무 좋아하는 '검정치마'란 인디밴드에 대해 소개할려고 해
검정치마 글 쓸려고 눈팅만 할려했던 일베 가입함...엠창인생 ㅍㅌㅊ?

암튼 그럼 시작할게

밴드 '검정치마'는 조휴일이란 재미교포가 2004년에 미국에서 시작한 락밴드야. 
그냥 어감이 좋아서 '검정치마' 라고 지었다고 인터뷰에서 그러더라. 사람이 되게 단순하노? 
또 '조휴일' 이란 본명도 특이하지. 일요일 아침 6시에 태어나서 이름이 조휴일이래. 
부모님 작명센스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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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조휴일. 그 와중에 적절한 김대기 닮은 조휴일 보소

그래서 조휴일이 누구냐? 
사실상 조휴일=검정치마야.
조휴일은 노래, 연주, 작사, 작곡, 편곡등등을 혼자 다 하는 괴물이래도
라이브땐 팔이 박찬수처럼 수십개가 아닌이상 
혼자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동시에 다 칠수 없는거 아니잖노?
그래서 같이 연주해줄 세션멤버들이 필요하거든. 
검정치마의 유일한 고정멤버는 조휴일. 
나머지는 다 몇달~몇년마다 정기적으로 바뀌는 세션멤버들.
그러므로 검정치마=조휴일 이라고 생각하면 돼.

조휴일은 만 12살인 어린 나이에 천조국에있는 뉴저지라는 도시로 이민을 갔어.
개인 블로그에 의하면 고등학생땐 아주 펑크록에 빠져서 살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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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펑크롹커들 지리겠노

여하튼 조휴일은 미국에서 초,중,고 생활을 하고 2002년도 즈음에 버클리 음대를 입학한뒤
 1년정도 다니다 중퇴한걸로 알려져있어 (이건 100% 확실치 않다..미안하노)
그리고 이때부터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해. 
검정치마 전에 Castel Prayon 이란 이름으로도 미국에서 low-fi 인디밴드로 활동했었는데 
너무 무명인탓에 인터넷에 쳐봐도 별로 정보를 얻을수가 없더라고. 

그러던 조휴일은 검정치마란 이름으로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해.
천조국의 인종의 벽이 너무 두터웠던걸까? 아니면 처음부터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었던걸까?
아무튼 그는 2007년도에 한국에 들어와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란 음악 페스티벌에
 '숨은 고수'라는 카테고리에 지원했는데 아쉽게도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해버려.
내가 알기로는 2007년도 우승자는 요즘 씹승상세를 타고있는  '국카스텐'으로 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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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는 국카스텐 성님들

비록 떨어졌지만 그래도 운이 좋게 인디밴드 레이블 '루비살롱'이 그를 눈여겨 봤고, 
이때부터 검정치마의 한국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그는 2008년 11월 13일 첫 정규음반인 '201'을 발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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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은 진짜 엄청난 명반으로써 한국 인디계에서 되게 큰 파장을 일으켜. 
얼마나 대단했냐면 처음엔 되게 듣보잡이였던 검정치마가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결국엔 한국 '대중' 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록 앨범 상을 받게 되.
그러면 대표곡으로 몇곡 들어보자. 

일단 '201' 첫번째 트랙인 '좋아해줘'


내가 처음 들었을땐 깜짝 놀랐던 노래임. 
절-후렴-절-후렴 식으로 반복되는 보통 대중가요에 비해서 이노래는 진짜 신선했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후렴인듯한 느낌?

3번째 트랙 '강아지'


여성부에서 19금을 받아버린 비련의 노래 '강아지'
그 이유인즉슨 가사에서 '돈만 쥐어주면 태워주는 차가 됬고' 가 나쁜것을 연상되게 해서 그렇다네.
그래서 ebs 스페이스 공감에선 가사를 바꿔서 불러야됬음ㅋ

5번째 트랙 '안티프리즈'


이노래는 처음 시작할때 인트로로 쓰이는 신스가 되게 마음에 듬. 
과거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랄까? 아! 내가 중2병 이다!
조휴일은 이 노래는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썼다고 해. 
(내 생각엔 아마 니콜라스 케이지 성님이 나오시는 투모로우 일듯)
가사를 살짝 살펴보자면

    '낯 익은 거리들이 거울처럼 반짝여도
    니가 건네주는 커피 위에 살얼음이 떠도
    우리둘은 얼어붙지 않을 꺼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꺼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꺼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난 이부분이 되게 아름답고 시적이게 느껴졌다. 조휴일 작사 실력 짱짱맨.

그렇게 순탄하게 1집 활동을 하다가 조휴일은 그당시 소속되어 있던 레이블 루비살롱에게 
불쌍하게도 배신을 당해. 이거에 대해서 쓰긴 귀찮아서 그냥 위키에서 빌려옴.

                           "500장 한정으로 제작해 공연에서 나누어 주었던 조휴일의 솔로 데모 앨범을 루비살롱 대표가 조휴일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더 찍어 유상으로 판매한 사건이 있었고, 이러한 일이 조휴일 뿐만이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또한 루비살롱이 음반 및 공연 그리고 온라인 음원 수익을 고의적으로 누락시킨것도 들키게 된후, 배신감을 느낀 검정치마 (조휴일), 텔레파시 그리고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루비살롱을 탈퇴했다. "

쉽게 말하면 루비살롱이 돈벌고 싶었는데 조휴일이 그걸 알아채서 레이블을 탈퇴 한거지.
그래서 결국 조휴일은 돌봐주는 레이블이 없는 히키코모리가 되. 
조휴일이 운영하는 블로그 보면 이 당시엔 그냥 집에 처박혀서 기타나 치고 
배달음식 주문해서 놀고먹고 했다는걸 알수있음. 
나중에 인터뷰에서 이 시기가 되게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일게이처럼 지내다가 조휴일은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서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을 만들고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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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커버 이쁘노? 조휴일 여자친구이자 화가인 김신혜가 직접 그렸다고 함.

2011년 여름 발매된 이 앨범은 항해를 컨셉으로 해서 만든 앨범이라 라이브때 보면 
조휴일은 거의 항상 줄무늬 셔츠 + 선장모자 쓰고있는게 보이는데 귀여움
아! 내가 똥꼬충이다!

이건 이 앨범에서 타이틀 곡인 'Love Shine' 이야. 


뭔가 되게 어쿠스틱으로 바뀌었지? 이 앨범 자체가 되게 잔잔한 교외 분위기임.
조용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1집보다 2집을 추천함.
앨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조휴일이 대한민국 음악 인디씬을 항해 하면서 
자신이 느낀점을 토대로 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현재는 다시 히키생활을 하며 3집 앨범을 준비중인걸로 알고있어.

그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일요일 보내길 바래 헤헤

3줄 요약:

1. 아
2. 내가
3. 검정치마 빠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