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랩(RAP)'과 힙합(HIPHOP)'은 엄연히 다른 개념인데, 힙합은 랩 음악을 포함하는 문화 자체잖아
하지만 대부분이 "나는 발라드보다 힙합이 좋아" 처럼 랩의 의미를 혼용해서 쓰기때문에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서 랩->힙합 으로 얘기를 쓸게 (그러니까 이걸로 태클 ㄴㄴ해)
1. 대중가요에서 터진 신호탄 (90년대)
우리나라 힙합의 시작은 1990년대 대중가요에서부터였다
당시 서태지, 현진영, 듀스(이현도) 정도가 미국에서 크게 유행하던 뉴잭스윙을 가져와서 본인들의 노래로 냈지.
대표적으로 서태지의 '난 알아요(1992)',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가 있다..
난알아요 같은경우 17주1위를 하면서, 그 이후로 가요프로그램에서 5주이상 1위를 하면 자동으로 내려가는 룰이 생김ㅋ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완전한 힙합을 가져온건 아니었지만, 힙합비트와 문화들(춤,패션,그래피티)을 정착시키는데 한몫을 했어
쉽게말해서 '랩'을 제외한 힙합의 요소들이 이때부터 쏟아지기 시작한거야
힙합 자체의 자유로움(Free)과 사회반항적, 틀에서 벗어나는것들이 대중들에게 신선하게 먹힌게아니겠노
이정도 패션이면 ㅅㅌㅊ?
얼마전 현도형님은 쇼미더머니2(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서 국힙의 아버지 MC메타와 라이벌로 나옴ㅎㄷㄷ
프로그램에서 경연자들의 곡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옛실력을 발휘하지만....글쎄
현역 언더그라운드 MC/프로듀서 상대로 왕년의 영광은ㅂㅂ
2. PC통신과 클럽 마스터플랜 (1995~1999)
당시 PC통신에도 여러개의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떡밥을 논하는 게시판들이 있었지
1995년 하이텔의 작은 블랙뮤직(흑인음악) 게시판에 흑형들의 매력에 빠진자들이 삼삼오오 모이게됬고,
사람이 많아지자 1997년 블렉스(BLEX) 라는 오프라인 동호회를 만들게돼
블렉스는 97년과 99년에 각각 검은소리 vol1,2 앨범을 내는데
vol1에서는 MC메타, 주석 등이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고
vol2에서는 MC메타가 나찰을 만나 완성이된 가리온과 CB Mass(다이나믹듀오의 전신)의 커빈이 이름을 알리지
1999년 나우누리에는 돕 사운즈(Dope Soundz)라는 블랙뮤직 동호회가 있었어
하지만 이들은 "김치랩 좆까ㅗ 흑느님이 체고시다" 를 강조하며, 본토랩만이 최고라고 생각했지
뉴비들은 글도 못 쓰게했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가입한 사람만이 전문적인 힙합관련 글을 쓸수가 있었어
이런 폐쇄적인 돕사운즈에 대항하기위해 Show N Prove(보여주고 증명하라)의 뜻으로 SNP 가 결성이돼
당시 주축 멤버로는 힙합비둘기 데프콘과 피타입 등이었지.
SNP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정모도 자주하고, 모임 내에서 힙합강의와 자작곡평가도 활발히 했지
그결과 입소문이 타면서 회원수가 급격히 늘기시작했고, 어느날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엘리트가 자기도 껴달라고오는데
그게바로 버벌진트였어. 진태형 역시 동호회에 잘 적응했지
비록 2002년부터 동호회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당시 동호회 회원중에는 정인과 휘성과 같은 보컬도 있었다
하지만 동호회가 아닌 솔플로서 이름을 알린자도 있었어
조PD의 1집 'In Stardom(1999)'
당시 24살이던 좆PD형님은 나누우리 음악자료실에 자신의 자작곡들을 올리게되고, 급기야 앨범까지 내지
지금도 그 음악들을 들을 수 있지만, 대부분 저질적인 가사로 19금크리에 모든걸 혼자 만들다보니 완성도있는 형태는 아니지
하지만 수록곡 중에 '썩은 XXX'에서는 당시 한국여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하기도하는데
된장녀,김치녀 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전인데도 시대를 앞서가는 힙합퍼의 정신이란ㄷㄷㄷ
그리고 마스터플랜(MP)이라는 클럽 역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돼
1997년 신촌의 한 구석에서 시작이 됬고, 당시 힙합을 할 수 있는곳이 몇 없었는데 래퍼들이 공연할 수 있는 유일한곳이었지
2001년 문을 닫기전까지 클럽MP는 한국 언더공연의 노른자였어
블렉스와 SNP 역시 이곳에서 공연을 했었으며, MC스나이퍼, MC메타를 비롯한 많은 1세대 힙합퍼들이 마스터플랜을 그리워하고있지
이렇게 PC통신이라는 언더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 오버 역시 전과는 다른 힙합음악들이 성공하기 시작해
97년에는 이례적으로 양현석과 이현도가 공동프로듀싱을 맡은 지누션과, 윤미래가 소속했던 업타운이 대표적이야
지누션의 1집은 크게 흥했지만, 가요프로 1위 소감에서 양현석만 얘기하는등의 태도로 현도형과는 1집이후로 ㅂㅂ했고
윤미래는 당시 15살이었는데 19살로 나이를 속이면서 활동을 했지 (근데 아무도 몰랐음.......ㅋ)
어린 나이에, 여자다 보니 공연비도 맨날 떼이면서 어쩔 수 없이 업타운을 탈퇴하기는해 (나중에 타이거횽이 떼먹은돈 다 받아줌)
3. 1세대 크루/레이블의 태동 (2000~2003)
흔히들 알고있는 1세대는 주옥같은 명반들이 쏟아지던 시절이야
이전에는 단지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마스터플랜이라는 한정적인 곳에서 결과물을 내던 시절이었다면
이제 전문적인 프로듀서들과 전문적인 음향·녹음장비를 이용하게되고, 앨범유통 역시 상업화가 됬지
그러다보니 이제 힙합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동호회 수준이 아닌 진정한 힙합 레이블과 크루들이 생기기 시작해
무브먼트(Movement)
드렁큰타이거의 2집 '위대한 탄생(2000)'에 수록된 Movement 라는곡으로 시작됬어
초창기 멤버로는 드렁큰타이거의 앨범에 참여한 CB MASS와 업타운의 윤미래가 있었고, 이후 멤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
에픽하이, 리쌍, 부가킹즈(바비킴), TBNY, Sean2Slow, 더블케이, 도끼, 비지, 양동근, 은지원 등등
무브먼트 자체가 실력이 아닌, 정말 100% 친분에 의한 모임이기때문에 (그러니까 은지원이 들어갔겠지??)
현재 각자가 너무나 유명해지고 바빠져서 무브먼트로서의 활동은
2008년 비지의 1집(2008)에 수록된 'Movement4:꺼지지않는 초심' 이후로 없는 상태야. 해체는 ㄴㄴ
붓다베이비(Buddha Baby)
MC스나이퍼가 주축이 되어 배치기, 일리닛, 아웃사이더 등과 함께 2000년에 만들어졌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건 2002년 MC스나이퍼가 첫번째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면서부터야
많이들 헷갈리는 부분인데, 스나이퍼사운드(Sniper Sound)는 2004년에 붓다 내에서 만들어진 레이블로서
붓다베이비 크루원들은 대부분 소속이 되있었다. 이하 '스사'에서 가장 처음 제작한 앨범이 배치기의 1집 'Giant(2005)' 였지
현재 스나이퍼 혼자서 명맥을 유지하고있어.
동네랩퍼들 노래방에서 풀발기하는 몽환의숲을 부른 키네틱플로우도 잠시 이곳에 있었어
소울컴퍼니(SoulCompany)
2000년초 MC메타는 각종 청소년센터를 돌아다니며 힙합강의를 하며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어
그 과정들에서 만난 젋은친구들을 모아서, 2004년 'The Bangerz' 라는 첫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며 소울컴퍼니가 시작돼
초창기 멤버로는 프로듀서이자 수장 더콰이엇과 키비, 최적화(화나,칼날), 로퀜스 등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실력있는 멤버들이 합류했다. 마이노스, 라임어택, 랍티미스트, 펜토, 크루셜스타, 매드크라운 등.
하지만 어린나이의 친구들이 많다보니, 그만 정신차리고 공부나 생업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잦았지.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다들 독립을 하면서 2011년 해체.
젊은 친구들답게 활동량이 제일 많았고(80여장의 앨범발매), 정말 크루다운 힙합크루였는데 해체할때 얼마나 아쉽던지..
이 시기 언더그라운드는 무브먼트vs붓다베이비vs소울컴퍼니 삼파전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소울커넥션, 지기펠라즈, 오버클래스 등은 몇년 뒤에나 파생되었고 대중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을 배출하지 못했어
무브먼트는 각자가 대중적인것을 지항했고, 붓다베이비는 반대로 샘플링을 전혀 쓰지않는 mc스나이퍼의 고집아래
붓다베이비만의 약간은 이해안되는 독창성이 있었지 (나중엔 그것이 다른 소속가수와 대화가 안되고 폐쇄성까지 불러일으킴)
소울컴퍼니 역시 편안하고 감수성 짙은 음악들을 많이 하면서, 젊은 10~20대들을 힙합으로 끌어들이는데 크게 한몫을 했지
4. 힙합의 오버그라운드 진출 (2004~2008)
지누션과 업타운은 멤버간의 불화와 마약파문으로 망하게되고, 오버그라운드에서 이제 힙합은 보이지가 않게돼
하긴 양현석 말고는 힙합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으니..
아직까지도 대중가요에서 "힙합이 뭐임??" "그거 하드코어음악 아님?"은 당연했고, 아직까지도 대세는 댄스와 락발라드였지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여기서 에픽하이가 한건 터트리게 되는데..
에픽하이의 2집 'High Society(2004)'의 타이틀곡인 평화의날이 대박을 치게되고
연이어 3집 'Swan Songs(2005)'의 Paris와 Fly 까지 초대박을 치지. 에픽하이는 1집의 ㅎㅌㅊ 성과를 거두더니
2,3집에서 오버그라운드를 제대로 밟고서 가요프로 1위는 물론, 연말 가요대상까지 받게돼
에픽하이 3집과 4집이 각각 20만장 가까이 팔렸는데, 그 이후로 아이돌 팬덤을 제외하고서 순수 판매량으로 10만장 넘게판 가수는
에픽하이가 마지막으로 남게돼 (근데 요즘 A급 아이돌도 왠만해선 10만장 못 팔지않냐)
어쨌든.. 에픽하이의 성공으로 대중들은 힙합에 빠져들게되고,
아마 대부분의 좆중고딩들이 이 시기에 무브먼트, 붓다베이비, 소울컴퍼니 음악들에 빠지게됬을거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리듬을 타는 비트위의 나그네....
당시 좆중고딩 중에 이 구절 모르는사람이 없었을거야
어쨌든, 이 당시가 한국힙합 역사상 황금기라고 할 수 있어. 에픽하이, 드렁큰타이거는 정규앨범 나올때마다 10만장 이상씩 팔고
언더그라운드에서도 공연을 할 수 있는 클럽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며
이때부터 랩과 작곡, 디제잉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어
그리고 국내 최대의 힙합커뮤니티인 '힙합플레이야'도 덩달아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힙합은 오버에서도. 언더에서도. 튼튼한 기반에서 순항을 할 수 있었지
또한 기존의 3대파 위주로 돌아가던 언더그라운드도 그 파이(Pie)가 확장되어 수많은 크루와 레이블이 생기게돼
물론 그 수장은 기존 3대파의 멤버들이 대부분이었지.
대표적으로 2007년 버벌진트가 세운 오버클래스(Overclass)에는 스윙스와 SanE 등이 활동하는데, 둘다 캐릭터가 독보적이었어
하지만 힙합이 대중적으로 먹히고, 돈이 좀 되다보니 크루보다는 레이블이 많이 생기게돼
이때 생겨난 대표적인 레이블로는 2006년 다듀가 설립해 슈프림팀, 리듬파워 등이 소속된 아메바컬쳐와
윤미래, 비지, 랍티미스트, 리쌍, 정인 등을 데리고있는 타이거JK의 정글엔터테인먼트가 있지.
물론 에픽하이와 아웃사이더도 각자가 독립해 레이블을 설립했지만 (맵더소울과 블록버스터)
스윙스, 산이처럼 전에 없던 괴물같은 신인들을 발굴하지 못하고 몇년뒤 해체하게돼
4. 과도기 (2009~2011)
이제 너도나도 힙합을 알게되고, 랩을 할줄 알게되다보니... 힙합 자체가 좀 뻔해진거야
에픽하이(타블로 운지), 다듀(군대), 배치기(군대) 등을 바탕으로 기존 가수들의 신곡 발표가 뜸해지고
신인 가수들은 새앨범을 봇물 터지듯이 내고있지만 다들 아류에 불과한.. 그냥 겉멋만든 고등학생들의 축제였지
그리고 당시 언더의 초특급 루키였던 슈프림팀이 다듀의 군대땜빵으로 오버에 안착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걱정과 환호를 했지만, 언더시절과 전혀다른 방향으로 노선을 타면서 쌈디의 언더시절 명성은 바람과같이 사라지고 만거야
어휴 노답;;
또한 힙합씬 자체가 이제는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각 크루와 레이블의 개성있는 색깔이 사라졌고
옛날 디스전이라던가 붓다베이비vs오버클래스간의 대립같은게 사라진거지. 말그대로 힙합씬에 평화가 불어닥친거야
힙합에 싸움이 없으면 뭔재미가 있겠노ㅉ
5. 부작용 (2012~)
현재 국내힙합은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제일 인기있는 장르가 되버렸다. 오오밍..
그 결과 3가지의 결과를 낳게됬지
첫번째.. 긱스의 officially missing you, 배치기의 눈물샤워, 매드크라운의 착해빠졌어 등등
이제는 기존의 힙합음악이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고있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수가 있어
에픽하이에 한정되있던 현상이 이제는 일반화됬으니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야지
두번째. 힙합을 컨셉으로 하는 아이돌 역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는거야
그 이름들을 언급하는것 조차 맘에 안들지만.. 블락비의 ZICO가 랩을 좀 한다는 얘기는 몇번 줏어들었으니 특별히 언급해준다
그야말로 현재 한국힙합은 정체성을 잃어버린, 그저 겉멋만든 좆고딩들의 놀잇감으로 몰락한 현실이다ㅠㅠ
마지막으로 달라진점은 10대 좆고딩들의 유입도 늘었지만 전과 다르게 보지들도 굉장히 늘었다는거야
실제 공연장을 찾아가보거나, 그렇지않고 최근에 엠넷에서 했던 쇼미더머니2를 보더라도 여자관중이 굉장히 많다
이게 다 일리네어 레코즈 (더콰이엇, 도끼, 빈지노 3인 레이블)의 빈지노 덕분인거같다.
과거 언더에서 사이먼도미닉이 하던 역할을 지금은 빈지노가 대체하고있는데, 인기는 지금이 훨씬 높은거같은데
6. 디스(Diss)
이제 10년이 갓넘은 한국힙합에는 그동안 수많은 사건사고와 루머들이 돌았는데, 그중 꼭 알아야될 몇가지를 엄선해봤다
(1) CB MASS의 해체 (VIP 사건)
2000년 커빈,최자,개코 3인으로 결성된 CB MASS는 2003년 해체하기전까지 3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는데,
그 중 2집 'Matics(2001)'은 한국힙합의 손꼽히는 명반으로 남아있어
문제의 발단은, 팀의 맏형인 커빈이 자금관리를 하고있었는데. 무브먼트 동료들이 만든 곡을 자신의 이름으로 올려서
저작권료를 횡령한다든지, TBNY와 에픽하이의 앨범 제작비를 꽁쳐쓴다든지의 파렴치한짓들을 저질렀어
이 돈으로 당시 탑스타였던 거꾸로해도 이xx 한번 따먹을려고 온갖 선물공세를 했다는데? 음.
결국 팀해체는 물론이고 TBNY는 you, 다듀는 이력서, 에픽하이는 뒷담화 라는곡에서 커빈을 VIP (커빈->귀빈) 호칭으로 디스했지
(2)MC스나이퍼의 사생활
TBNY의 1집(2006)의 수록곡인 차렷!(Feat.다듀,타블로)에 보면 이러한 가사가 나온다
"어떤 놈은 시를 읊듯 랩을 재미 없게해 태극기 휘날리면 민족혼을 자극해 아 근데 그놈은 일본회사 음반 수익의 일부는 일본에가" - 최자 -
항상 라임이 없이 시적인 가사에 단조로운 피아노 반주를 즐겨사용하는 MC스나이퍼를 저격한것이며,
실제로 스나이퍼는 1집(2002) 타이틀곡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와 2집(2003) 타이틀곡 '한국인' M/V에서
태극기를 등장시키고 매우 애국적인 가사를 썼지만 당시 포니캐년 코리아라는 일본기획사 소속이었다.
또한 본인은 벤츠를 끌고다니는데, 2집 'clean u up'에서는 BMW 타고다니며 기획사 후빨하고 다니는
연예인들을 비판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벤츠랑 BMW랑 뭐가달라?? 결정적으로 1집 '기생일기'에서 창녀들을 쉴드쳐주는 가사를 쓰더니
나중에 어떤 여성보컬에게 냄비(=걸레) 라고 막말..
하지만 내용중 음반수익 일부가 일본에 간다는건 잘못된 사실로 밝혀졌고, 최자는 되려 질타를 받게됐어
이때 스나이퍼는 "음악으로 싸우기싫다"하면서 씹선비의 모습으로 대응하니 최자 입장에서는 피꺼솟..
어쨌든.. 꽤 긴시간동안 힙합에서는 같은 앨범안에서 붓다와 뭅먼 가수가 같이있는걸 볼수가 없었지
(3) 스컬 VS 타블로
스토니스컹크(스컬,쿠쉬)의 3집(2006)의 Buffalo 2006은 선공개될때부터 "이건 100% 디스곡이야!"하는 반응이었어
실제로 인터뷰할때도 스컬은 1명, 쿠쉬는 2명을 염두에 두고 가사를 썼다고해
"무사는 수치를 참지 않는다 시를 쓰는 내 친구는 오늘도 이를 꽉 깨물고......
남 씹기 바쁜 꼬마도 주일에는 꼬박 꼬박 교회 나가서 울고 불고........"
스나이퍼는 계속 참고있고, 예전에 주석이(역시 타블로와 사이 좋치않음) 타블로가 이간질하고 뒷담 까는게취미라고 밝힌적 있는데
독실한 독신자인 타블로를 정확히 까는 내용. 이 외에 이곡에서 스컬은 최자, 더블케이까지 무브먼트를 까고있지
"넌 겨울의 반팔티 아마 추워
답답해 니 가사는 마약 중독자처럼 약해"
타블로는 2008년 eight by eight이란 곡에서 Buffalo 2006의 가사를 인용해 과거 마약투여 수사를 받았던 스컬에게 맞디스를 해
스컬 역시 2년뒤 2010년에 "학력은 속여도 자신의 마음은 속일 수 없어" 라고 타블로에게 딜을 넣고
또 2년뒤 2012년에 Buffalo2012 곡에서도 타블로에 대한 악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새끼들 2년 주기로 뭐하나.. ㅉㅉ
(4) 주석 VS 타이거JK
2005년, 주석은 본인 싸이월드에 "타이거JK가 날 싫어해서 피처링제의도 거절하고, 그건 이미 4~5년은 된 감정이며,
그것 때문에 라디오에도 "주석 출연하면 나 안 출연해"라고 하기도 했고, D.O. 앨범에 무브먼트의 참여를 막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어.
특히 D.O. 앨범과 주석 앨범에 참여한 에픽하이를 타이거JK가 심하게 혼냈다는 말도 주석의 글에 언급되어 있어
중간에 끼게된 에픽하이 역시 난처한 입장이 된거지. 무브먼트에서 따돌림을 받는다는둥.. 배신자라는둥..
이후 개리가 올린글.... 지금의 이미지와는 전혀다른ㄷㄷ
어쨋든 주석은 여기저기서 까이고 다니는데, 평소에 하는짓을 보면은 그냥 멘탈장애인거같아
이 외에 오버클래스VS붓다베이비, 스윙스VS빅딜 등 수많은 디스사건이 있었으니 이같은것들을 검색해보는것도 유익할거야
1.PC통신에서 시작된 언더힙합
2.2004~2008 에픽하이가 물꼬를 트면서 황금기를 거쳤음
3.지금은 개나소나 힙합yo man 좆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