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처럼 공부도 쉬는 주말인데 정작 쉰다고해도 할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롤드컵보고 밥 먹어도 쉬간이 너무 잉여롭게 남아서... 한번 추억팔이 해볼까하고 글 하나 써본다.



옛날에 국딩 초딩들 데리고 있는 집구석들을 살펴보면 가끔씩 게임기가 하나 쯤은 짱박혀 있었지.

지금에야 PC방이다 온라인 게임이다해서 

남의 친구집 쳐들어가서 게임하면서, 친구 부모님이 해준 떡볶이 먹고

6시 되면 게임기 끄고 그랑죠 보고 가끔은 친구랑 뽑기 한답시고 소다 들이부어서 가스레인지에 뽑기 흘리거나 국자태워 먹는 모습들은 볼 수 없어졌지.

특히 게임에 대한 추억은 조금 각별한데, 몇몇 게임들은 소위 '접대용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친구와 같이 하면 재미가 따불이 되었어.

아무리 쭈구리에 좆찐따여도 이런 접대용 게임 하나면 그놈 집안에는 사시사철 친구들이 들이닥쳤어.

뭐, 웃기게 들리겠지만 그렇게 게임하고 떡볶이 먹고 그랑죠보고 잠자리 잡고하면 당연히 친해지고 그랬지.



각설하고 

옛날에 친구도 없이 수용소덕후가 될법한 일게이들을 왕따에서 구제시켜준(대신 겜덕이 되었겠지) 게임들을 하나씩 살펴볼까?

아, 그전에 일단 예전에 날리던 게임기들 먼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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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믹스 

망치로 후두려까기 좋게 생긴 재믹스야. 쌍팔년도의 냄새가 물씬 나는 배색과 디자인이지.

얘는 MSX계열의 게임을 구동하지.

나같은 경우는 바로 앞 집 친구네 집에 이 재믹스가 있었는데

친구집에 놀러가면 친구 엄마가 맨날 이거 하고 계셔서 나랑 친구는 기다렸다가 했던 슬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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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보이 

이상하게 겜보이는 갖고 있는 친구가 내 주변엔 없었지. 이건 우리 고종사촌형이 갖고 있었는데

소닉 빼고는 재밌는 게임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 솔직히 이걸로 해 본 게임은 거의 기억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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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콤 (우리집이 이거)

올블랙이라 그런지 지금와도 봐줄만한 디자인이야. 

패미콤계열의 게임을 돌렸는데, 내 주변에는 재믹스보다 이거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팩교환도 꽤 쉬웠다. 보급률도 나쁘지 않았던 듯. 이게 다 슈퍼마리오3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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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소닉 하나면 동네 친구들이 하루종일 죽치고 이거만 할 수 있었어. 문제는 이것도 슈퍼패미콤 수준의 부르주아스러운 아이템이었지.

메가 드라이브 계열의 게임들을 구동시켰는데

3D같은 느낌의 연출을 여기서 처음 느꼈는데 굉장히 문화컬쳐였어... 다만 보급 시기도 좀 후반기였고 잘 퍼지진 못한 기기야. 

...우리 동네가 못살아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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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패미콤

SNES계열의 게임을 돌렸는데, 슈패의 등장 이후로 게임 볼륨이 엄청나게 커지지. 물론 우리집에는 없었지...

사촌형네에 이게 있었는데, 스트리트 파이터가 구동되고 파이날판타지 Vl의 음악이 들렸을 때 돈의 힘을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뭐 게임기는 이쯤하고



대표 게임들을 알아볼까? 

뭐 슈퍼마리오같이 너무 유명한 건 뺏고, 사실 유명한데 안 넣은 것도 많다.

무엇보다도 게임의 수가 너무 많아... 

또 한 가지 이유로는, 정말 유명한 것보단 기억 속에서 어스름하게 떠오르던 게임을 올리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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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파이날파이트

이 게임은 패미콤 기종의 성능을 120%뽑아낸 게임이지. 브금/타격감/난이도/플레이타임 모두 훌륭해.

아케이드 판에선 찾아볼 수 없는 레벨업 요소도 가미되어있고, SD캐릭터를 통해 원작의 분위기를 패미콤스럽게 변주했지

다만 딱 하나 사소한 문제가 있긴 했지.

2인용이 안됨.

그래서 친구들 오면 한번 죽을때마다 돌려가며 했었는데, 보스전 같은 데서 죽으면 패턴을 익히지 못한채로 계속 보스전을 하니까

그냥 다 죽고 3스테이지를 넘질 못했지. 혼자하면 쉬운데 같이하니 좆망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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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

뭐 이 게임은 사실 접대용 게임은 아니야. 그런데 이상하게 기억나는 게임이라서 적어봤어.

마피하면 브금이 유명하지, 딴딴따라딴딴 따라따라라란~하며 시작하는 부분은 지금도 익숙하고.

이 게임을 뭐 주구장창한 건 아닌데, 마치 운동하기 전에 하는 러닝처럼... 슈퍼마리오 하기 전에 손풀기용으로 하고 그랬던 것 같다.

특별히 재밌다고 생각한 것도 아니지만 그냥 가끔씩 이유없이 하고 있는 그런 게임.

사족으로, 나 이거 주인공이 코끼린줄 알았는데 쥐새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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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커넥션

이 게임도 마피하고 같은... 그런 게임. 음악이 무척 신났어.

쓰다보니 느낀건데, 게임보다 음악이 더 신났다는 게 공통점인 거 보면 음악들으려고 했던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아, 그리고 이 게임 졸라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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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클라이머

원조 우정파괴 게임이었지. 

밑장빼서 떨어뜨려 죽이기, 밀어서 떨어뜨려 죽이기, 빨리 올라가서 죽이기, 적한테 밀어서 죽이기, 구름 탈 때 공중에서 밀치기 등등

분명 표면상의 목표는 정상정복이었지만 실질적인 이 게임의 목표는 적절한 위치에서 효율적인 통수를 치면서 혼자만 살아남는 것이었다.

이 게임을 친구랑 하다보면 야!!!! 소리가 자주 나오고 게임패드 상태가 점차 안 좋아진다.

형 누나 동생이랑 하면 허니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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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신기록

열혈시리즈는 다들 예상했겠지만, 뭐 이만한 접대용 게임이 없긴 했지.

마치 미니게임을 연상케하는 5-6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게임이라서 굉장히 재밌었어.

게임 진행도 저런 달리기처럼 동시 진행도 있지만 턴제처럼 교대로 하는 (Ex. 투포환 던지기, 장대뛰기 등)것도 있고

마치 대전격투를 연상케하는 유도도 있었고 말이야.

특히 짤의 100m 달리기에서 공중회전차기 (소위 아따따뚜겐)으로 친구를 레이스 도중에 죽여버릴 때가 있었는데

그렇게하면 패드샷이 난무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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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하키

열혈 시리즈는 지금봐도 스포츠게임이 지녀야할 아케이드성을 잘 갖췄다고 할 수 있어.

마구를 쏴제끼고 스피디하게 전개되며, 적을 이기기 위해 상대를 후두려까버리는 미친 구성은 이 게임을 흥하게 할 수밖에 없지.

그런데 워낙 팀간 밸런스가 병신이라서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은 게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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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근육맨

아이스클라이머와 같이 우정파괴게임으로 이름을 날린 게임이야.

저 씨발 장풍쏘는 새끼 하... 더 이상의 말이 必要韓紙?

우리끼린 스트리트파이터 라베꾸 쏜다해서 가일이라고 불렀다. 

개병신같은 미친 밸런스가 이 게임의 매력이었지.

음악도 없고 휑휑한 타격음이었지만, 일단 켰다하면 20분-30분씩 욕하면서 하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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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 파이트

우정파괴 게임의 또 다른 강자야. 협동 좆까? 스테이지 클리어 좆까? 상대방을 밟아 추락시키는 재미를 일깨워주는 사회성 향상 게임이야.

밟지 않으면 밟힌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밑바닥에서 놀면 답이 없다(수면 근처에서 놀면 괴물이 잡아먹음...)같은 교훈을 안겨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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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라인

개병신같은 게임이었는데도 이상하게 이 게임이 떠오르더라고.

참고로 존나 재미없었는데, 딱 한가지. 저 탱크가 존나 매력있었지.

효과음도 비실비실 힘아리가 없는데, 이상하게 그런 병맛스러움이 이 게임의 포인트였다.

가끔 재수없으면 탱크도 거지 깽깽이같은 스몰사이즈 걸리는데, 그땐 근처에서 죽고 리스타트하면 가끔 큰탱크로 바뀌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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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컴뱃

이 게임도 뭔가 병맛스러웠어. 어떻게 존나 어려운 게임이었는데 브금이 기억나네.

브금이 바그너의 '발퀴레'라네. 들으면 아마 다 아~이 음악? 이럴 거야.

이 게임은 저 비행기능이 없는 반쪽짜리 UFO로 적들을 붙잡아서 사상개조를 시킨 후에 이놈들로 다시 적에게 대항하는 게임이었어.

병졸 탱크 비행기 뭐 유닛들이 갖가지 나왔는데, 어린 시절에는 꽤 어려워서 그만두었지.

지금 하면 재밌으...리라 생각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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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전설

타이틀부터 좆간지인 재믹스의 대표명작 마성전설이야.

이 게임은 브금부터 존나 지리지... 근데 난이도는 더 지린다는 게 함정이야.

종스크롤은 종스크롤인데, 강제 종스크롤이라서 난이도가 씹창나지.

그리고하는 말인데, 꽤 분위기가 음산해. 음악도 좋고 음산하고 재밌는 게임으론 구니스가 있는데

문제는 구니스와 달리 이 게임은 존나 어렵다는 거였어.

3탄 이상 간 기억이 없지만 하나는 기억한다.

남자라면 쌍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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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찰리

귀여운 찰리를 불고문, 낙사 시키는 가학성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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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이드

친구네 집에 내가 가면 꼭 이 알파로이드를 했다. 재믹스에 있던 게임인데, 상당히 신기방기한 구조였지.

시작은 횡스크롤 슈팅게임인데, 저렇게 특정 장소에 들어가서 적을 죽이면 랜덤하게 적의 무기를 장착해서

비행상태의 무기를 강화시킬 수 있었지. 내가 잘한 몇 안되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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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물어

지금 나오면 여가부가 발매정지 먹일 게임이지. 찡, 각목, 체인 등등으로 적과 (혹은 친구를)후드려까는 재미가 있었지.

기술을 배울 수도 있고, 음식이나 아이템을 통해 스탯&체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RPG요소도 있었어.

근데 우리때는 일어로 된 게임이니 당최 스토리나 기술습득 혹은 스토리가 있었는지도 몰랐지. 

엔딩을 보기 위해선 몇몇 조건이 필요했는데 그걸 몰라서 친구랑 나는 맨날 교문이 닫힌 어느 학교 앞이 게임 엔딩인 줄 알고 껐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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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축구

이것도 열혈시리즈의 대표작이지. 각 국의 설정을 잘 살린 마구가 인상깊은데, 한국은 내 기억으론 좆병신처럼 만들어놨던걸로 기억한다.

아마 마구가 태극문양으로 바뀌는 거였던 것 같은데... 

재밌는 건 마구가 캐릭터들과 부딪칠 때마다 위력이 떨어지는 거였는데

이것도 마구를 갈기는 녀석이 처음엔 위력이 강한데 갈기면 갈길수록 위력이 떨어지다가 결국엔 마구상태가 풀렸지.

아직도 기억나는 건, 아르헨티나의 경우 마구가 피라냐가 통통 튀며 우리편 골대로 향하는 거였는데

씨발 무슨 애새끼 4-5명을 갖다박아도 마구가 안풀림. 결국 골키퍼까지 찢어버리고 골 먹혔는데 굉장히 씨발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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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공장

공장노동자의 애환을 보여주는 게임이야. 낙후된 제빵공장에서 가공중인 상태의 빵을 너구리로부터 지키는 게임이지.

씨발 무슨 초음파를 쏴제껴서 너구리를 기절시키는데 아니, 이런 능력이 있으면서 이런 공장에 출근하다니...

기계를 비활성화시키고 빵을 서리해가는 너구리를 진압해서 주문수량만큼의 빵을 확보하는 게 이 게임의 목표다.

만약 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너구리들이 똥싸고 빵 훔쳐먹으며 서식하는 청결하고 자연친화적인 공장에서 생산된

맛있는 빵들을 애새끼들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비극이 연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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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지금이야 소닉이 반 고인이 되었지만, 알라딘(메가 드라이브)의 리즈시절을 이끈 타이틀이지. 그 당시 이 게임을 보고 느꼈던 건...

진짜 게임이 세련되었다는 것이었지. 속도감있는 전개에 몰입감을 부여하는 배경과 음악. 

옛날에는 보통 지하에 오락실이 있었는데 낮에 들어갔는데 저녁에 나오면 굉장히 죄책감이 들거든??

친구집에서 소닉할때는 항상 4-5시간씩 있어서 집에 올때마다 죄책감을 안고갔다. 리얼 타임워프 수준이었거든.

친구들이랑 끝판 깰 때 환호하고 난리였었다. 친구네 집인데 끝판은 내가 깼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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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계곡

왕가의 계곡은 옛날보단 오히려 지금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 어울리는 게임이라 생각해.

약간의 퍼즐성 게임이기도 하지만, 적들을 피해야하는 스릴도 상당해서 은근 심장이 쫄깃했지.

어린 나이에 미라새끼들이 추노질하고 음악도 이집트풍의 음산+경쾌한 음악이라 쉽게 손이 가질 않던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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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집

이 나사빠진 듯한 병신같은 게임은 재믹스에 있는 요괴의 집이란 게임이야.

씨발 이걸 왜 적었냐면... 어린 나이에 굉장히 충격을 먹은 게임이거든. 

이 게임은 일본 요괴들이 지닌 찝찝함?을 굉장히 엿같이 잘 살렸어.

저 도트로 만든 대갈귀신을 봐... 머리카락으로 찔러죽이고 천장에서 혓바닥이 날 죽이려고 달려들고 좀 그로테스크하다.

하여튼 친구랑 같이하는데 기겁하면서 게임 껐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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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의 전설

존나게 쪽국스러운 B급 게임이었지. 그냥 달리면서 표창던지고 칼돌리면 게임이 깨져있다.

엔딩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공주를 구하면 다시 잡히고 구하면 다시 잡히고... 뭐 이 시대 게임이 다 그렇듯이, 무한루프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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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츠바사

축구게임을 이런 식으로 연출했다는 게 무척 신박했지.

깰 때마다 패스워드가 나와서 그걸로 세이브&로드를 할 수 있었지.

일어를 몰라도 대충 알아서들 재밌게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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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도

합본팩을 사면 50%확률로 1번 게임이 이녀석이었지.

만만하게 생긴 게임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이었어.

불행하게도 같은 라인업의 슈퍼마리오가 있기에... 큰 활약은 못했지.

스피디한 전개는 슈퍼마리오보다 나았는데, 스테이지의 구성이나 조작감이 썩 좋진 못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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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대륙

재믹스의 역작 몽대륙이야. 브금도 구성도 연출도 모두 시대에 맞지 않게 꼼꼼하지.

가끔 남극탐험과 몽대륙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남극탐험은 상당히 느긋한 분위기인데

몽대륙은 아케이드성도 높고 액션의 요소도 존재하며 (물고기를 먹어서 포인트를 모으고 이걸로 아이템을 살 수도 있다거나)

무려 스토리도 있다. 거기다 그당시에 보기 힘든 엔딩까지도 존재... 레알 명작이지. (그 당시엔 엔딩없이 다시 1탄으로 루프하는 게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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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시티 (탱크 바탈리온)

심플하지만 재밌지. 거기다 오프닝 테마의 짧고 굵은 음악은 이 게임을 한번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잊기 힘들지.

아이템이나 스테이지 구성도 개성있고, 전차를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어.

거기다 당시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무려 맵에디트 시스템을 지원하지.

그러나 한 번 하면 사라지고, 만든 맵은 저장도 안되는 게 흠이었어.

10분 만들어서 2분 하는 셈이지. 뭐 친구랑 하면 소꿉놀이마냥 맵 만들고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긴 했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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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뭐 적다보니 이것도 나왔는데, 당시 디즈니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 몇몇이 흥하던 때가 있었지.

대표적으로 라이온 킹과 알라딘이 그렇고 조금 못미치지만 타잔도 그런 케이스였지.

디즈니 만화처럼 이런 류의 게임들은 부드러운 움직임이 특징이었어. 페르시아의 왕자보다 분위기도 훨씬 밝고 좀 더 다양한 모션이 부여되었지.

솔직히 나는 이 게임을 알라딘을 통해서가 아니라 PC로 했는데 많은 게이들이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아, 물론 라이온킹도 PC로 해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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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도끼

생각해보면 꽤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이어서 혼자서는 잘 안 하던 게임이다. 이것도 컴퓨터 학원실이 유행하던 시절에

내 친구가 자기네 컴퓨터에 깔아서 몇번이고 출장 2인 클리어 시도를 했는데 다 끔살 당했어.

개인적으로 꽤 어려웠다. 거기다 키보드로 하니 어깨충돌 키충돌 크리... 하여튼 나는 할배고르고 친구는 파란팬티로 즐겼던 게임이지.

고블린같은 템 주는 새끼들한테 바디체크 걸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 대쉬할 때 따닥!하는 키보드의 찰진 입력감도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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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키드

이게 알라딘인지 겜보인지의 내장게임이었지 아마? 원더보이스러운 그래픽인데, 기본템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었어.

합팩에 딸려있는 모험도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재미였지. 구성도 그렇고 센스도 그렇고 말이야.

뭐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명한 가위 바위 보도 그렇고 꽤 인상깊은 구성이 많은 게임이야.

친구네 집에서 영어 학습지 하러가서 2시간 먼저가서 이거 주구장창하다 온 기억만 난다. 미안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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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인형

주근깨 많은 배추녀들을 모르모트삼아 각장 신체테스트를 하는 게임이야. 처음엔 단조로운 템포지만 스테이지를 넘어갈수록

모친 출타, 편부 편모스러운 장애요소가 늘어나지. 가장 좆같은 점은 점프 씨발 점프!! 그 좆같은 점프였어. 닿을 것 같은데 닿지않는 그 느낌.

마치 공기저항엔진이라도 구현되었는지 점프가 밀리는 그 더러운 조작감으로인해 수많은 모르모트 소녀들이 웅덩이에 빠졌었지.

소녀들이 등장해서인지 이상하게 여자애들도 많이들 했던 게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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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나무

끝날듯 끝나지 않던 더러운 요술나무야. 단조롭지만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지. 

재믹스를 대표하는 타이틀 중 하나이기도 해.

다만 1인 플레이에다 보는 사람은 지루해서 친구들과 할 기회는 별로 없던 게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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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쿵푸

수없이 회자되는 브금을 낳은 역작이야. 8각으로 조작하는 키패드지만 꽤 액션성이 뛰어났어.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배경이 바뀌고 적들의 스탭이 현란해지고 빨라져.

뭐 그래봤자 벽반동을 이용한 날라차기면 다 끔살시켰지. 1시간 정도 계속해봤지만 엔딩없는 무한루프라 결론 내리고 끈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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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낙

이 게임이 우리 집 앞에 살던 친구의 어머니가 하시던 게임이야.

개인적으로 그라디우스고 갤러그고간에 이 자낙이 다 씹어먹는다고 평가한다.

조작감, 스테이지 구성, 무기 시스템, 그리고 무엇보다도 슈팅게임을 120%살리는 배경음악까지... 무한반복되는 음악이지만 질리는 게 아니고 중독되는 수준.

지금 해봐도 질리지 않을 게임이고, 무기의 개성이 무척이나 뚜렷해서 인상 깊다. 슈팅게임의 정석이라고 하고 싶어.

친구 어머니가 7판까진가 가시던 걸 구경했는데 책가방도 안 내려놓고 침흘리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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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액설런트

이 미칠듯한 난이도와 조작감의 게임은... 글쎄 단 4장의 지도도 넘어가지 못했지만

내 기억에 무척 강렬한 흔적을 남긴 게임이야. 퍼즐게임이지만, 좆병신같은 조작감과 좆같이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서

다른 의미로 인상깊었다고 할 수 있지. 뭐, 지금 머리가 굵어졌으니 다시 플레이하면 모르겠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내세워 코흘리개들의 뒤통수를 친 걸 생각하면 지금도 쉽게 깰 수 있을 것 같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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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Z 격신 프리더

이 글을 쓰다 알았는데, 이 게임이 개인에 의해서 리뉴얼되었더라고. 한글판도 보급되고 약간의 수정요소가 가미되었다고 하네.

여튼, 카드배틀이라는 시스템으로 흥한 패미콤의 대표작이지.

난이도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RPG요소와 드래곤볼이라는 네임밸류가 지닌 흥행요소로 인해 명작의 반열에 들어섰지.

아마... 노가다의 감흥을 여기서 처음 느꼈던 것으로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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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스

이 게임 역시 합본팩의 단골손님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합본팩 단골1번 게임인 모험도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와 음악, 스테이지 구성, 연출 등이 진짜 탐험하는 느낌을 플레이어에게 안겨줬거든.

특히 스테이지를 깨면 분위기가 확확 변해가는게 인상 깊었어.

다만, 어릴때 할 땐 조금 무서운 게임이기도 했어. 해골이 나오고... 죄다 어두 침침한 배경에... 

뭐, 음악은 이런 칙칙함과 모험요소를 절묘하게 섞는 역할을 했지.

구니스를 플레이하기 전엔, 진짜 탐험을 하는 것 마냥 긴장되고 두근대는 기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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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거북이 3 : 맨하탄 프로젝트

닌자 거북이 시리즈의 절정이자 전무후무한 2인용 횡스크롤의 1인자이지.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난이도, 스테이지 구성의 참신함, 훌륭한 조작감과 타격감, 음악과 효과음은 물론

원작의 분위기까지 살린 명작이야. 생명력이 1이 되면 필살기를 무한으로 쓸 수 있기에, 이걸 활용해야지만 끝판을 깰 수 있었지.

이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 친구들과 몇 번은 모였는데, 나중에는 다들 절정고수가 되어서 생명력 1에 삑사리를 나지 않고 필살기를 난사하는 신공을 익혔지.

결국 끝판왕인 슈퍼 슈레더를 깼을 때 존나게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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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더

굉장히 음울했던 기억이 나는 게임이야. 분위기도 우울하고, 배경도 음울하고, 난이도도 음울하고, 무엇보다도 음악은 우울한데도 슬프고 쓸쓸하기까지 해.

조작감은 좀 엿같았는데 그 당시에는 굉장히 디자인이 SF스럽고 세련되었다고 느껴졌었지.

인플레이에서의 음악도 우울했는데, 특히 기억나는 건 게임오버 되었을 때의 음악이었어.

게임오버 음악이 좋아서 계속 들었던 건 이 게임이 유일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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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파이터

킬러조에 빙의되는 게임이야. 타워뷰에 2D 도트만으로도 속도감과 스릴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게임이지.

동체시력 발달에도 도움되고, 연료경고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는 장치를 설정해놓는 둥, 심플하고 재미있는 게임이야.

칼치기의 중요성과 방어운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게임이기도 해. 특히 씨발 빨간색 차량들이 길막하거나 바디체킹하는 게 아주 거지같았지.

아마 풀악셀로 끝까지 달리고 있으면 옆에서 슈퍼맨이 지나가던가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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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위즈

이것도 요괴의 집만큼이나 약간 맛이 간 게임이었어. 게임 전체가 버그걸린 것 마냥 뭔가 좀 이상했지.

특히 이 게임은 시작할 때마다 뭔가 항상 랜덤했어. 

음, 그러니까 스테이지1-스테이지2-스테이지3란 느낌보다는

시작할 때마다 스테이지X 혹은 스테이지# 스테이지^ 이런 느낌? 

항상 헤매고 뭔가 이상한 게 튀어나오고... 캐슬, 요괴의 집, 위즈 이 세 가지 게임은 좀 기묘한 게임이었어. 

그런데 적어놓고보니 다 재믹스 게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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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두라 (혹은 콘트라 Contra)

뭐 접대용 게임의 끝판왕이지. 배재대마냥 씨쓰뿜빠를 외치며 적들을 도륙내는 씹명작 건액션 게임이야.

음악, 타격감, 스테이지 구성, 연출, 조작감, 난이도 조절 등... 모든 것이 훌륭하지.

B급 스토리지만, 나름 스토리라인과 엔딩까지 갖췄어.

2인용까지 지원되고 플레이타임까지 완벽한... 그야말로 접대용 게임의 끝판왕이야.

끝판왕 게임의 양대산맥은 콘트라 V.S 열혈 시리즈라고 꼽고 싶어.

이 게임은 샷건을 먹고 얼마나 죽지 않고 스테이지 보스에게 화력을 퍼붓냐는 게 클리어 비결이지.

친구끼리하면 결코 끝판을 깰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해.

왜냐면 보통 집주인이 게임을 잘하는데, 친구새끼가 다 죽고 나면 내 목숨을 땡겨써서 살아날 수 있거든...?

놀러온 놈은 보통 잘 못하지. 그러다보니 일찍 죽어... 그런데 그놈이 상대적 고수의 목숨을 러쉬앤캐쉬질해서 살아나는 거지.

야! 야! 하지마! 하는데도 또로롱 하면서 씨발 목숨 땡겨쓰는데 살아나자마자 떨어져 죽고 맞아죽고 밟혀죽고...

컨티뉴해도 무기는 다들 딱총들고 나오니 아까보다 더 좆망... 그러다 컨티뉴까지 다 쓰고 리얼 좆망하는 테크를 타는거지.

그래도 친구들끼리 모이면 이 게임을 제일 재미있게 했었다.

나중에는 친구나 나나 씹고수되가지고, 다른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걔네들이 목숨30개로 시작하는 해킹판으로도 끝판 못깨는 걸

친구랑 나랑 끝판까지 논스톱으로 찢어버리고 존나 으쓱하던 기억이 나네.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유치한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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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비

꽤 독특하지만 아기자기했던 게임이지. 근데 생긴것과는 달리 난이도가 꽤 어려웠어.

무엇보다도 무기를 교체하려면 백색 종이나 빨간 종을 먹어야 했는데, 잘 안나오기도 했거니와 실수로 한 대 더 때려서 백색 종이나 빨간 종을 도루묵으로

만들어버리곤 했기에... 이건 게임기 샀을 때 같이 딸려왔는데 명성에 비해서 그다지 자주 하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네.

기억나는건 한대 쳐맞아서 손 종범 됐을 때 TV처럼 생긴 구급키트 먹으면 다시 손재생 시켜주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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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폴즈
이 게임은 친구네집에서 하다하다하다 끝판을 못 깨고 (맵을 따라 집 찾아가는 게임이었는데...자꾸 헤맸지)

집에 와서 특별히 기억나는 게임이야. 왜냐면 이 게임 못 깬게 한이 되서 고전게임갤러리에다가도 물어보고 해서 찾은 게임이거든

물론 다시 하진 않고 블로그 글만 찾아봤지.


크기변환_마스터파이터.jpg 크기변환_마스터파이터-2.jpg 크기변환_마스터파이터-3.jpg 

마스터파이터

이 씨발 좆같은 족보도 없는 게임을 쓴 이유는

내가 친척형네서 슈퍼패미콤의 스트리트파이터를 보고 눈깔이 돌아간 후에 징징거려서 산 게임이거든.

딱 봐도 알겠지만, 스트리트파이터에서 슈퍼마리오가 튀어나오고 아주 지랄이다...

조작감도 좆같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지.

나중에 친구들을 살살 꼬드겨 팩을 교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교환한 당일 친구가 득달같이 우리집으로 와서 이딴 게임 너나 하라고 하며

자기 팩을 받아갔던 게 생각난다. 씨발 편부편모같은 게임.



크기변환_합팩-재믹스.png 크기변환_합팬 FC.png 

각종 게임기에 내장 혹은 호환된 합팩 (위는 재믹스/밑은 슈퍼콤 내장)

이거는 그냥 사진 자료 찾다고 뜬 그림인데,  위에거는 내 친구네 합본팩이고 밑에 거는 우리집에서 쓰던 합본팩이라 추억돋더라고.

뭐 보면 알겠지만 게임이란게 원체 많기도하고 일일히 다 적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생각나는 것들만 적어봤어.

요즘에는 게임을 하려고해도 게임하는 것조차 배워야되고 어렵더라고.

가끔은 그래서 고전게임같이 단순한 게 그리울 때도 있어.

십자패드와 A B 버튼만 있으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말이야.

지금은 그러한 심플한 게임의 기능이 대부분 스마트폰 게임으로 옮겨갔지만 옛날의 흥취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

고전게임은 도트와 단음의 배경음악이 생명이었는데, 

그 자그마한 팩에 게임이나 음악을 담기 위한 노력이나 집착이 과거 명작들을 내놓을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기도 해.

중간 중간에 세이브를 했는데 롤드컵, 야구, 축구보면서 짬짬히 썼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PS: 정보게이들이 가끔 정보게이 부심 부리면서, 정보게이는 마치 암묵적으로 대우받아야 된다는 둥의 멘트를 날리거나

혹은 몇 분, 몇 시간을 들여서 수고를 했으니 내가 일베를 받아야하지 않겠냐는 둥의 말을 하는데

내가 봤을 땐 추천을 줄만한 글은 알아서 그만큼의 추천이 따른다고 본다.

3줄 요약
-고전게임 많다.
-추억팔이 해봤다.
-정보게이라고 징징거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