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갈등은 이념의 문제라기 보다는 문화 인류학적 문제로 볼 필요가 있다.

대개 산간 오지의 주민들, 그 가운데도 고령의 주민들은 자기 터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그렇기에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이다.

이들이 갖는 분노와 불안을 이해한다면, 해결방안도 일찌감치 찾을 수 있었다는 생각인데..
 사실 이들은 보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반대하는 주민들이 약 50~100명 수준이다.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다.

이들은 솔직히 자신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자식이나 손주들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면
 밀양 송전탑 같은 것은 얼마든 양보할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만일 정부나 한전에게 밀양 송전탑이 그렇게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이라면
노령의 주민들이나, 자녀, 손주들을 한전이 안정적으로 고용해 주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송전탑의 관리나 점검, 그리고 유지 보수의 역할을 맡기는 조건으로
 한전과 정부가 가족들을 설득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어느 주민이 자기 새끼와 손주들이 그 오지 산간에서 감자캐며 대대로 살기를 바라겠는가..

인간은 교환이 본능이다.
교환은 재화와 서비스가 본질이 아니라 가치가 본질이다.

만일 송전탑이 한전이 아니라 삼성이나 민간 기업의 사업이었다면
일찌감치 그런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요구 사항은 노조가 그렇듯이
무한대에 수렴 할것이다.
이번엔 자유주의자 정석이 말이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