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여름철 생선 기생충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하더라
하긴 여름에는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생선 먹기 좀 거시기 하다... 일단 일베에서 생선 먹으라 하면서 이런 점에 대해서 쓰긴 참 뭐한데..
일단 위험한건 사실이니까 네임벨류 있는 녀석들부터 한번 알아보자 일단 니들 삼국지의 진등이라는 놈 알아?
진등 --- 삼국지 의 영웅쟁패가 한창인 시점에 서주의 귀족인 진규의 아들로 태어난 인물이다
당시 서주를 책임지던 자는 도겸이란 자였고 진등또한 아버지 진규를 따라 도겸의 휘하에 임관했다
이후 지방엘리트로 안정적인 관료생활을 하지만 이후 서주대빵인 도겸이 죽자 도겸은 죽기전에 서주를 유비에게 맡긴다
자연히 진등또한 유비 소속으로 ...다만 곧 조조에게 쫒긴 여포가 유비에게 의탁한후 곧바로 통수를 때리고 서주의 중심인 하비를 빼앗자
진등은 여포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의 활약이 진등이 삼국지에서 가장 부각되는 장면인데 여포 휘하에서 아버지와 함께 현란한 혀리블을 통하여
여포의 눈을 가리고 어떻게든 여포를 바른 길로 인도해보려는 진궁의 시도를 다 무산 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세운다 나중에는 여포를 배신하고 성을 통째로
조조에게 마치며 이 전공으로 조조 휘하에서 임용된다. 이후에도 조조휘하에서 서주를 맡는 지방관으로 삶을 살다가 사망한다..
솔직히 삼국지에서 조조 여포 원술 유비가 서로 맞물리는 시점 외에는 거의 듣보급인 장수.. ( koei 에서 능력치는 나름 준수하다....ㅍㅌ는 쳐줌..)
삼국지를 화려하게 장식할 관우 제갈량 장료 사마의 주유 곽가 같은 ㅎㄷㄷ 한 인물에 비해서는 후달려도 한참은 후달리는 인물인데...
내가 왜 이녀석을 꺼내냐하면 그건 이녀석의 최후가 상당히 흥미롭기 때문이다...
진등은 말년까지도 조용히 관직생활을 했는데... 어느날부터 속이 굉장히 쓰리고 거북해왔다고 한다... 요즘이야 병원가면 그만이지만 당시는 의료기술이
ㅈ 망인 시점이지라... 반 포기 상태였었는데 하필...그때... 지금도 중국에서 역대급 명의로 칭송받는 화타가 그의 거주지 근처에 왔었다...
옳타구나 싶은 진등은 화타를 모셔와서 진찰을 받게되었는데 .... 화타는 진등의 몸을 살펴보고 탕얄을 지어와 진등에게 먹였는데
탕약을 먹은 진등이 갑자기 바닥에 존나게 오바이트를 했다.. 이후 게워낸 위액 속에서 수십마리의 벌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후 화타 왈..
화타 " ....너 혹시 안 익힌 음식 주로 먹냐??"
진등 " 호옹이?? 어케 앎??? 씨발 명의는 뭐가 다르네... 나 평소에 생선회 좋아해서 자주 먹음"
화타 " ㅋㅋㅋ 그럴 줄 알았다 에라 븅신아.. 생선 안에는 작은 벌레들이 많기때문에 익혀먹어야함 생으로 먹다보면 니 새끼 위장 ㅁㅈㅎ 당함"
진등 " 헉!!! .그럼 어캄?? 님이 ㅁㅈㅎ 운동 일어나기 전에 땅크로 부릉부릉 해주면 안됨?"
화타 " ㄴㄴ 이미 늦음... 3년 뒤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일단 일어나면 니 새끼 노짱 따라감....."
이 말을 마치고 화타는 홀연히 사라졌는데 2년 뒤에 조조 상대로 수술 드립치다가 (일국의 승상 대가리를 쪼갠다나 어쩐다나) 진등보다 먼저 사망한다....
화타 사후 진등도 화타를 따라 요단강을 건너게 되는데 방년 39세의 젊은 나이였다... 그리고 이게 화타가 말한 정확히 3년이 된 시점이다......
삼국지에서 존나 드라마틱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이 많은데... 전위라던가.. 방통이라던가...
꼴랑 기생충때문에 사망한 진등을 조명하는 이유는 니들에게 여름철 기생충의 위험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여름에 생선 잘 못 먹으면 니들도 저승에서 정일이 대중이 무현이랑 손잡고 쎄쎄쎄 할수도 있거든....
사실 기생충의 종류는 존나게 많아서 내가 뭐 식품위생학이나 의학 전공을 한 놈이 아니기 때문에 니들에게 딱히 풀 썰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삼국지 이야기도 꺼냈으니까 진등이 사망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디스토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니들도 학교에서 여름철 가정통신문으로 보내주는 글에 디스토마 어쩌구 저쩌구 적혀 있는 거 봤을거다... 이건 그만큼 흔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서기 때문
학교에서 똥종이 말고도 가끔씩 배변검사한다고 통봉투 보내준적 있엇냐?? 요즘은 안한다던데.. 내 연배의 게이들은 똥을 채집봉투에 가져간적 있었을듯.
이게 주로 기생충 검사인데 간디스토마는 우리나라 전체 기생충 중에서 항상 감염률 1위를 차지하는 우월한 기생충이다
전체인구의 약 2% 가량으로 50명 가운데 1명은 디스토마 감염자다.. 지금 이글 보면서 있는 니 새끼 내장에도 없으란 보장 없다...
이게 디스토마 균이다... 이 새끼를 왜 간디스토마라고 부르면 이놈은 사람의 간.... 더 정확히 하면 쓸개 가까이 붙어서 담즘 을 쪽쪽 빨면서 기생한다
적은 수일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수가 많으면 ㅈ 된다 황달 복통 만성 피로들을 유발함.... 걍 그정도면 다행인데.. 이 새끼는 어떻게 된건지
암까지 일으킬수 있다고 한다... -_- 구체적인 상관관계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국제암기구에서는 디스토마도 암 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인증했다
이 새끼의 또 ㅈ 같음이 뭐냐하면 보통 짧은 수명을 가지는 기생충에 비해 이 녀석은 안정적인 환경만 조성되면 20년을 넘게 인간의 배에서 살수있다
디스토마의 감염 경로는 숙주 내에 자리잡힌 디스토마가 알을 낳으면 그 알이 니 배설물이랑 같이 밖으로 쓸려나간다...
알은 밖에서 물을 접촉하면 곧바로 부화하는데 이후 고둥이나 갑각류등을 일차숙주로 삼아 성장하며 더 크면 이들을 먹이로 하는 생선의 몸에 들어가
2차 숙주로 활용 종래엔 이 생선을 먹는 인간을 비롯한 3차 숙주에게 가는 식으로 대를 거듭한다
여기서 주의 할점은 이 디스토마 균이 민물을 상정하고 사는 균이다... 그래서 민물 생선이나 민물 게는 생으로 먹기 말라는거..
그러니 일게이 여러분 우리모두 바닷생선을 먹읍시다!!! 하고 싶은데 바닷생선은 대신 아나사키스가 있서 fail....
결국 아나사키스든 디스토마든 답은 익혀먹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회를 좋아하는지라... 그건 또 힘든 말이다...
일단은 일베에 생선 글 쓰면서 생선 쳐 먹으라고 독려하는 내가 니들 생선 먹는데 이렇게 겁을 주는건 좀 그렇겠지??? 쫄지마 게이들아...ㅋㅋ
위짤처럼 양식 생선은 간디스토마 감염 확률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디스토마는 1차 숙주인 갑각류나 패류를 거쳐서 생선을 2차 숙주로 삼는데
양식 생선들은 사료만 줄창 먹이기 때문에 디스토마가 2차 숙주로 삼을수가 없음.... 고로 양식 생선은 회로 먹어도 무방합니다
완전히 안전한건 아니지만 길가다가 번개 쳐 맞을 정도로 재수 없는 새끼 아니면 안 걸림.... 또한 설령 걸린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기생충 약을 먹어주면 괜찮다....왠지 요새 쳐먹어도 쳐먹어도 히바리가 없다 싶으면 병원에 가서 x 레이 찍어서 기생충 검사해달라고 해라
혹시라도 있으면 의느님이 " 허허허 이것저것 주워 쳐드시지 마세요 뱃속에 기생충들이 마을을 이뤘습니다" 하고 조롱섞인 핀잔후에
구충제를 줄거다...... 그럼 그 구충제를 쳐먹으면 말끔하게 낫는다... 진등이 살던 시대면 몰라도 오늘날 디스토마는 전혀 위협적인 질환이 아니다...
간혹 그래도 스스로 일베츙으로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고 있는 놈들은 동족상잔을 차마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니 뱃속 입주민이랑
동거동락하다가 진등처럼 노짱 따라가던가 ㅋ....
여튼 디스토마에 대해선 여기까지다 나중에 시간나면 아나사키스도 써 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