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요즘 좆고딩 게시판으로 전락해버린 대게에 너희들을 위한 정보글을 싸지를거야
서론은 간단히 하고 본론으로 바로 넘어가자

1. 입학사정관제란?

입학사정관제라는 제도가 도입이 된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3년전 이시기에 내가 강당에서 입사관이 와서
"입학사정관제로 현재 약 10%의 대학생들을 뽑고 있고, 그 수는 앞으로 증가할 것이다"라는 소리를 듣고
3년 뒤에 내가 입사로 대학을 갔다
즉 오래 된 수시 제도는 아니란거지. 그만큼 자료도 없고 표본 또한 얼마 없는 전형이다

입학사정관제란, '대학이 입학업무만 담당하는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하여 신입새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에 입학사정관은 학생부 등 계량적인 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제도이다'라고 친절하게 네이버 사전에 나와있어.
즉 평가 요소가
1. 학생부
2. 개인 환경,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등 잠재력
이란 거지. 아직 입시에 대해서 찾아보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이게 정확히 무슨 말을 의미하는지, 혹은 학생부가 정확히 뭐지? 라고 의문을 제기할 친구들도 있을거야.

어쨌든 입학사정관제란 입학사정관이란 분이 나의 내신, 봉사활동, 가정 형편, 특기, 논리력, 표현력, 자신감 등의 잠재력을 가지고 평가한 뒤에
어떤 학생이 경쟁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더 큰가를 판단해서 줄을 세우는 제도라는거지.


2. 입학사정관제 제도에서 평가하는 요소들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요소들은 대학마다 조금씩 달라. 또 어떤 대학은 입학사정관제의 비율이 조금이지만 어떤 대학은 모든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학교도 있지.(예를 들어 유니스트 수시)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제에서는
1. 학생부
2. 자기소개서
3. 포트폴리오
4. 면접
이 4개가 가장 많은 입학사정관제의 평가요소가 된다.
여기에 수능 성적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입학사정관제도 있고 (예를 들어 한양대 브레인한양 전형, 이 전형은 내신을 전혀 보지 않는(걸로 알고있)다.)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모든 대학의 모든 입사제 전형을 꿰고 있는건 아니라서
또 매년 입사 전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니가 찾아서 보지 않는 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

여기서 글 내용의 대부분이 할애된다. 틀린 내용이거나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면 리플에 달아주기 바란다 바로 수정한다.


1) 학생부

아직 수시 입시를 겪어보지 못한 학생들은 여러 용어에 대해서 무지할 수가 있다. 내 친구들도 많이 그러더라. 나는 입시자료나 전형자료 이런거 찾아보는걸 좋아해서 '수박'이라고 하는 수시정보책을 달달 읽곤했다. 자기가 가는 대학이 어떤 학생을 원하는지, 어떤 전형이 있는지를 아는 것은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힘이 되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너희들도 수시정보책을 자주 읽어보길 바란다.

잡론이 길었다.
'학생부'는 것은 너의 내신, 출결, 봉사활동 시간, 스펙, 종합의견 등이 기록되어 있는 너에 관련된 상당히 객관성이 있는 자료라고 할 수가 있다.
간단히 말해서 그냥 '내신' 하나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흔히 말하는 '생활기록부'를 생각하면 될것같다.

일단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인 '내신'
혹자들은 '입학사정관제에서 내신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는데, 이건 쌩구라다.
입학사정관제는 가장 기본적으로 내신을 중점적으로 보는 전형이다.
여기에 각종 스펙과 스토리가 커버를 하는 전형이지, 그저 스펙 괴물이 내신 괴물을 이기는 이야기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근데 여기서 다른 학생부 전형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내신을 결과론적인 하나의 점수로 보는 것이 아닌,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점수의 변화양상 까지를 본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아주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데
3년간 내신 1.5점을 평균적이거나, 아니면 점차 낮아지는 점수로 만든 사람과
처음엔 조금 낮은 내신이었지만 3학년에 가서 거의 1등급 점수를 받아 1.5를 만든 사람, 두 사람의 평가는 분명하게 나뉘어진다.
그 학생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학마다 1,2,3학년의 내신 반영 비율이 다르고 보통 3학년의 내신 반영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 차이는 보다 큰 점수차로 이어지기도 한다.

나는 후자의 경우였다. 내가 고대에 면접을 갔을때 고대 입학사정관님이 나에게 대놓고
'성적이 꾸준히 올랐네? 열심히 공부했구만!' 하고 직접적인 언급을 했었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금 고2나 고3으로 올라가는 학생들 중에 내신이 자신의 기대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너무 실망하지 말고 상승 곡선을 그릴수 있도록 내신관리에 조금더 철저히 하는게 좋다는 말이다.

대학마다 '어느 정도 내신이면 ~대학 쓸수 있나요?'라는 질문 하긴 하는데, 난 모른다. 이건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는 사람 맘이지 내가 정해줄수 있는게 아닌거같다. 게다가 내신이 더 좋지만 스펙은 부족한 학생, 내신은 부족하지만 스펙이 좋은 학생, 이 둘 중에 누굴 선별할지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맘이기 때문에 쉽게 확답을 내리기 어려운 점도 있다.

요약 : 1.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큰 평가요소는 내신이다. 내신이 절대 중요하다.
         2. 내신이 상승곡선을 이루는 학생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므로 좋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
         3. 가장 큰 평가요소기도 하지만, 정시처럼 점수 줄을 세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학별 점수대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 다음으로 언급할 것은 출결이다. 이건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자.
생활기록부에 무단 지각이나 결석이 한 번이라도 있는 학생이라면 입학사정관제를 재고해 보기 바란다.
입학사정관 분들은 기본적으로 '성실히 학교생활을 한 자'들을 원한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무단 지각이나 결석이 단 하루도 없다. 이건 '많고 적고'의 차이가 아니라 '있고 없고'의 차이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니가 어떤 이유 때문에 어쩔수 없이 무단 지각이나 결석을 했다 치더라도
입학사정관의 눈에는 수 많은 학생들의 0 중에서 너의 1이 보였을 것이다. 이해하냐?
물론 이게 객관적인, 눈으로 보이는 점수차로 볼수는 없지만, 너와 경쟁자와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
무단 지각이나 결석이 n번인 학생은 당연히 훨씬 더 불리하다.

요약 : 출결이 완벽하지 못하다면 입학사정관제를 재고해 보자.


세번째로 봉사활동과 스펙을 함께 보자.
봉사활동은 기본적으로 채워야 하는 시간에 추가적으로 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 입학사정관을 지원하는 친구들은 봉사활동 시간이 대략 100시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뭐 이렇게 많아 할 사람이 많을것 같지만 솔직히 100시간도 기본으로 채우고 20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 시간을 채운 사람들도 있다.
나도 한 140시간 정도는 채웠던 것 같다.

봉사활동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꾸준함과 공익성에 있다.
그냥 시간 나면 우발적으로 어디 가서 봉사활동을 채우는 사람과 하나의 봉사활동 지역을 정하고 그곳에 꾸준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하러 가는 것과 차이는 크다.
또한 도서관이나 우체국에서 에서 몇시간 책정리를 하거나 우편을 정리한다던지 청소를 한다던지의 활동보다는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 수학을 가르쳐 준다거나, 친구들의 멘토가 되어 준다거나,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한다거나 하는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이 훨씬 더 자신의 봉사력을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이다.

여기에 지역 사람들과의 관계를 담은 사진이나 자료를 포트폴리오에 활용한다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 일베에서 한양대 이정희 방문 불허짤 보고왔다 요시! 시발년 잘됐따 ㅋㅋ

미안 본론으로 가자.
스펙이라고 하면, 정확히 어떤 것이 스펙인지를 잘 모르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스펙의 범주는, 교내 학업우수상 외 각종 교내 관련 대회 입상, 교외 대회 입상, 교외 전공 관련 캠프, 경제능력인증시험, 한국사 능력시험(문과 기준, 나 이과라 이거밖에 모른다;), 각 대학에서 주최하는 활동,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처럼 '특정 집단이나 정부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가하거나 입상한 것들'과 함께
앞서 말했던 봉사활동 시간(이기 보다는 봉사활동은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질적인 면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질도 포함을 시켜야 한다.), 자기 진로 위에 있는 사람과의 인터뷰, 사기업체나 공기업체 견학 등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활동'까지를 포함한다.
외부 활동이 교내 활동보다 훨씬 가치가 있느냐 하면, 아니다. 교내 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도 충분히 역량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자신 스스로 기획한 활동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너의 자기주도적인 모습을 어필할 수 있고 진로에 대한 열정까지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스펙의 질'이라고 하는 것이 개인의 자소서 글쓰는 역량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어떤 게이의 말대로 입학사정관제에서 스펙은 '일련의 스펙을 실 하나에 꿰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일련의 스펙이란, 반드시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어야 하고, 하나로 꿰어진 구슬들은 각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니가 공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인데, 난데없이 '독서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한 것을 자소서에 기술한다면, 물론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어느정도의 연관성이 있어야 글을 읽는 입학사정관의 눈에도 이해가 되겠지.
또한 너의 '진로를 향한 열정'을 말하는데 난데없이 봉사활동한 내용이 나온다면 그 글이 가지는 설득력이 반감되는게 당연하지.

또한 더 말하자면 스펙의 양적인 우세를 지닌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한 실에 꿰는 글스킬이 부족한 학생은 자신이 가진 스펙의 강점들을 입학사정관분들께 확실히 보이지 못하게 될것이고 이는 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 거다.
스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 스펙이 너의 어떤 분야를 강조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한 뒤에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를 향한 열정'에 관한 스펙이던지, '봉사, 사랑하는 삶'에 관한 스펙이던지, ' 역경 극복의 능력'을 보일 수 있었던 스펙이던지,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일 수 있는 활동이던지 간에 말이다.
괜히 너에게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을 활동을 하는 것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요약 : 1. 봉사활동은 꾸준히,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해 100시간 이상을 만족시키자.
         2. 교내는 교외든, 니가 기획한 활동이든지 너의 진로에 맞는 '질 좋은' 스펙을 쌓자
         3. 입학사정관에게 빨간색 구슬끼리, 파란색 구슬끼리, 노란색 구슬끼리 꿰어놓은 것을 보이면서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것, 이게 스펙의 본질이다.


마지막으로 생기부에 적혀있는 잡다한 과목평가, 종합평가, 동아리 활동 평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솔직히 이걸 입사관들이 읽어볼까 생각하면, 사실은 아닐것이다.
자소서도 안읽어보고 대충 면접때 보면서 질문하는 대학 입사관들도 있다. 이는 욕쳐먹을 만한 일이지.
우리가 이걸 준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변명', 하나는 '유비무환'.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큰 사고가 나거나 상을 당한다던지, 몸이 아프다던지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태에서 내신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중에 어떤 학생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는 입사관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 2등급 정도 나오는 학생이 몸이 아파서 3등급을 맞았다, 이것을 변명하는 것까지는 조금 그렇지만 1등급을 주로 맞던 학생이 어떤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인해 2,3등급을 맞았다면 종합의견 란에서 충분히 변명거리를 만들어서 기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는 혹시라도 읽어볼 꼼꼼한 입사관이 있을 수도 있어서 과목 평가에 적어도 3줄 정도는 썼고 종합의견 란에도 상당히 많은 줄을 할애해서 나를 피알했다. 물론 선생님이 써주시는 곳이지만 니가 써서 제출할수도 있고 일부는 거기에 쓸거 가지고 오라고 공지도 하니 알아서 하면 된다.

요약 : 솔직히 안보기는 하지만 변명거리 쓰거나 자기 피알 하는 곳으로 평가 목록을 활용하자.

하 시발 너무길다 한번에 쓰려고 했는데 병신같은 생각이었음 다음에 자소서 글싼다
뭐 여기서 모르는거나 이해 안되는거나 반론하고 싶은거 있으면 리플달아줘라

다시왔다 게이들아
학교생활하느라 내가 꼴릴때 싸지르는 점 미안하다 나중에 한번에 모아서 올릴게 ㅠ
그럼 바로 다음으로 간다

2) 자기소개서

오늘은 자기소개서에 대해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지금은 자기 PR을 중요시하는 시기라는 말, 어디서 한두번쯤은 들어봤을 친구들이 많을거야.
당연하지.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죽어라 스펙쌓고 뛰면서 상향평준화된, 그래서 누굴 뽑아도 다 평타 이상은 해낼 인재들중에
내가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강화된 능력을 어필할 수 있어야 기업 리쿠르팅에서는 물론이고 대학 입시에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을테지.
물론 자기에게 앞서 말한 '차별화된, 강화된' 능력이 없다면, '호박에 줄긋기'라고 아무리 좋은 말로 자신을 꾸며도 결국 밑천이 드러나게 되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과 강점을 가지지 못한 학생들은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겠지.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이야기는 달라져.
누가 더 자신을 매력적으로 그리느냐에 따라서 상품의 질이 달라진다는거야.
니가 현재 3학년에 올라온 상태라면,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크게 변수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야.
하나는 3학년 1학기 내신. 대학마다 반영 비율이 다르지만 대개 40%의 반영비율을 가지고 있지.
두번째는 바로 자기소개서야. 니가 이제까지 쌓아왔던 학교 생활을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따라서 확정됬던 너의 내신과 스펙을 꾸밀 수 있는거지.


그럼 도대체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건가?
아니, 그 이전에 대학에서 원하는 자기소개서란 무엇을 담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알아야겠지?


일단, 서울대학교를 기준으로 자기소개서 양식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3.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학내외 활동 중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3개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내용은 반드시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합니다. 
  ▶ ‘의미 있는 이유’는 각 활동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7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 ‘활동기간’ 및 ‘활동횟수’ 기재 예시: 2011년 3월~2012년 5월(총 1년 2개월) 주 2회, 20110302~20110320(총 19일)/활동횟수(수시), 2011년 4월 20일/활동횟수(1회)

4. 다음 주제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의 장단점이나 특성
특별한 성장과정이나 가정환경(생활여건 등)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5.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 ‘선정 이유’에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보다는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 이 책이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면 됩니다.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는 기본적으로 1000자 내외의 길이를 요구하고 있어. 써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1000자 채우는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지.
학교마다 질문하는 내용이 거의 다르지만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아. 글의 길이는 조금 유동적으로 바뀌기는 해.
내가 아는 선에서 최대가 1000자였고, 최소는 500자였어. 500자는 한양대인데 솔직히 엄청나게 요약해서 정리해야되므로 오히려 1000자 쓰는 것보다 어려웠다.

일단 자신의 내신과 스펙에 맞는 지망학교를 지정해서 적어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까지는 한 두번정도 써 보는 경험이 중요해. 정말 자소서는 쓰면 쓸 수록 더 좋은 글이 나오거든.
나도 입시철에 자소서 쭉 쓰면서 가장 못 쓴 학교가 맨 먼저 쓴 학교였고, 가장 잘 쓴 학교가 맨 마지막 학교였다. 근데 마지막 학교를 지원 종료 하루 전에 자소서를 쓰기 시작해서
야자시간 다쓰고 3시까지 완성했었는데 가장 완벽했다;; 하루만에 쓰니까 자소서 질문마다 유기적으로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럼 이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1. 너의 스펙을 그 성격마다 묶어서 제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먼저 넣었다. 친구들의 자기소개서를 볼 때 참 안타까웠던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마구잡이로 제시된 스펙이었다.
이 전 글에도 말했듯이, 스펙에는 각각의 성격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문제는 그 성격마다 한 꿰로 묶어서 제시하는 학생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스펙을 쌓을 때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스펙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지 못한 채 무조건적으로 쌓아온 학생들에게 더욱 자주 나타나는데
이런 류의 친구들은 스펙이 한 쪽에 너무 치우쳐 있다던지, 스펙의 성격이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는 데에 애매하거나, 혹은 아예 필요가 없거나 해도 자소서에 우겨넣는 문제를 낳기도 한다.

봉사성, 리더십 or 위기대처능력, 전공능력, 문화능력, 돌파력 등의 스펙을 따로 정리해 놓은 뒤, 차례차례 설명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부연하는 식으로 채워 나아가야 한다.
스펙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할 것을 요구하는 질문 이외의 다른 질문들에서도 그 내용과 관련된 자신의 스펙을 제시하면 훨씬 더 강력한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2. 입학사정관들은 너의 자소서의 부분부분만을 읽을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다. 입학사정관들이 학생 하나하나의 자소서에 관심을 갖기는 하지만, 모든 학생들의 자소서를 읽어보기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너의 자소서에 담긴 내용을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 선택해야 할 글쓰기 전략은 무엇인가?
답은 '두괄식, 미괄식 혹은 양괄식 구조'이다.
가장 좋은 것은 두괄식이다. 문단의 말머리에 그 문단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간단하게 제시하는 방법이다.
빠른 속도로 글을 읽어가는 입학사정관들에게 두괄식만큼 글 이해가 잘 되는 글쓰기 전략도 없다. 먼저 제시된 요지를 보고 글이 대충 어떻게 전개되겠구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기억에 남길 수도 있다.
물론 모든 문단들을 두괄식으로 끝내는 것은 글을 읽는데 어색함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대략적으로 30%의 주요 문단에 두괄식 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니가 했던 모든 일들이 너의 스펙이 될 수 있다.

니가 했던 대회 참가, 혹은 입상 기록이라던지 봉사활동 기록이라던지 하는 당연한 스펙 말고도, 너의 판단과 행동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낸 일들 모두 너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재료이다.
아까 말했듯이 스펙의 성격으로는 전공 관련 능력 말고도, 돌파력, 위기대처능력, 문화능력, 리더십 등등의 다양한 파트가 있다.
이것은 내가 임의로 나누어놓은 것이고 너의 임의대로 파트를 더 나누거나 합칠 수도 있다.
내가 입시공부 할 때,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서울대학교는 거의 모든 대학교 자기소개서의 중심이 되므로 여기서 본 내용은 다른 대학에서도 분명히 먹힌다.
거기서 학생의 돌파력을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지 않은 과목을 이수해 좋은 성적을 거둔 사실'이 쓰일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나 역시 '1등급 3명의 과목을 신청했고 열심히 노력해서 1등급을 거머쥘 수 있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동아리에서 일어났던 문제들과 그 해결 과정, 음악회 등 꾸준한 문화생활을 향유했던 것,
이런 신변잡기적인 사건들 모두 너와 다른 학생들의 차별화, 그리고 너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이다.

4. 제발 위기극복 사례에 성적 떨어졌다가 다시 올렸다고 지랄좀 하지 마라.

진짜 이런새끼들 존나게 많이 봤다. 이건 공부 잘하던 새끼들도 이렇게 쓰는 놈들 좆같이 많더라.
고등학교 생활 하면서 성적 떨어졌다가 다시 올린 분들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많은거 알면 이런거를 위기극복 했다고 쓰면 입사관이 비웃을까요 아닐까요?
답나오지 않니 친구들아;;
또 집안 사정이 않좋아졌다가 다시 좋아졌다고도 쓰지 마라. 고등학생 신분인 니가 이 과정에서 했던 영향력이 뭔데?
대학에서 바라는 위기극복 사례는 단호하게 말해서, 위기가 '어떤 정도의 위기'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니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일련의 과정은 무엇인가?' 이다.
물론 큰 위기에서 극복한 친구들이 더 멋진 놈들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했던 노력이 체계적이라거나 논리적이라거나 적극적이라거나 하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
위기는 인간 사이에서의 위기일수도 있고, 임무 처리 과정에서의 위기일수도 있고, 이미 꼬여버린 실타래를 풀어내는 과정에서의 위기일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자소서와 관련된 면접 질문이 자주 인용된다. 난 임무 처리 과정에서의 위기를 썼고 면접관님이 질문하신 내용에 위기의 도래, 발단, 중재, 결말의 과정을 단순화시켜서 말해서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

5. 나 존나 불쌍한 새끼에요 ㅠㅠ 뽑아주세요 ㅠㅠ 이지랄 떨지마라.

이건 특별히 기회균형 전형을 지원하는 친구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다. 물론 절실한건 안다. 하지만 대학은 자선단체가 아니다.
기회균형 전형은 누가 더 불쌍한 놈인가를 겨루는 전형이 아니라, 누가 더 극복해낸, 강한 놈인가를 겨루는 전형이다.
내가 뭐 어디 산동네에서 살고 감기 많이들었고 지병이 생기고 ㅠㅠ 이런 말을 대학에서 왜알고싶은데? 병원이냐 시발?
일단 당연히 가정환경을 작성하는 질문을 제외한 모든 질문에는 여타 다른 친구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작성하되, 가정환경과 관련된 부분은 기회균형 전형을 담당하시는 입사관분들이 꼭 읽어보시므로
다른 부분보다는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 부분에서 니가 표현해야 할 것은, 일단 집안 사정은 요약해서 표현하고, 자신이 특별히 힘들었던 점들은 강조하는 방향으로 작성한다.
그리고 이 것들을 지금까지 버텨낸 자신의 정신력과 의지를 표현하는 부분이 바로 이 파트다. '이 친구가 이런 상황들 속에서 이렇게 강하게 버텨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작성해라.
이 파트의 목표는 '아 이새끼 존나 불쌍한 새끼구나. 안뽑아주면 안되겠네.' 이게 아니라고.

6. 질문 하나하나마다 뚝뚝 끊어지게 쓰지 말고, 전체 글을 유기적으로 작성하라.

너라는 한 사람을 표현하는 글이다. 각각 다른 부분들이 모여 너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말게 해라.
이 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이유는 내가 살아왔던 삶 속에서 찾을 수 있고 내가 봉사활동 하면서 느꼈던 감정에서 너의 진로에 대한 꿈을 생각해낼 수도 있다.
너의 성격은 모든 상황에서의 너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질문 1에서 말했던 너의 표현을 질문 3에서 '앞서 말했듯이' 비슷한 표현으로 끌어와 쓸 수도 있고, 너의 성격의 변천사를 니가 했던 일들 각각의 부분부분에서 찾아 쓸 수도 있다.
유기적인 자소서는 입사관이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느끼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7. 솔직하게, 진솔하게 써라.

입사관들도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친구들도 화려한 면도 있지만, 어두운 면 또한 가지고 있다.
어두운 면에 굳이 이쁜 리본을 붙일 필요는 없다. 다만 그곳에 전구를 달았다, 혹은 달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말은 좋겠다.
좋은 물건을 이쁜 리본으로 포장하는 것은 더할 나위없이 좋다. 하지만 자신이 부족했던 점, 자신이 잘못 판단했던 점, 자신이 후회했던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좋은 포장만큼 좋다.
정말 기피해야 할 것들은,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말하는 것, 니가 하지 않았던 일을 니가 했다고 하는 것, 너의 자격지심으로 자신이 잘못했던 일을 너무 많이 기술하는 것들이다.


자소서 쓸 때엔 혼자 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들과 함께 쓰면서 코드나 키워드를 얻어가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자소서 초본을 완성하면 적어도 두 분 이상의 선생님께 검토를 부탁해서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이 있는지, 맞춤법은 틀리지 않았는지, 단락 연결이나 유기적 흐름은 어떤지, 단락 나눔은 잘 되어 있는지를 물어본다.
혹시라도 자소서의 특정 문단을 삭제하고 제2의 사람이 쓴 부분을 삽입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라.
문체가 다르다. 한 두 표현의 정정은 가능할지 몰라도 아예 다른 글 전개 방식이 사용되는 것을 몇 백, 몇 천 개의 자소서를 읽어본 입사관들의 눈에 안보일거라 생각하지 마라.
작문시험이 아니라 자소서다. 글 쓰는게 미숙하더라도 100% 모두 자신이 작성하는 것이 필수다.

다음은 포트폴리오, 면접 한번에 쓸거다
시발 존나힘드네요 하아

추가) 자소서는 시발 너무 할말이 많은데 뭔말해야할지 생각이 잘안난다 걍 씨부린거임
모르는거 걍 추가질문해라



예전에 글썼던거 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