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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맨날 우주글만 썼는데 오늘은 기생충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Toxoplasma gondii의 유충 주머니)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은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원충성 기생충이다.
여기서 종숙주란 기생충이 알을 낳아 번식하는(성충이 사는) 숙주, 중간숙주는 알이 성숙하고 자라는 동안 기생하는 숙주를 뜻해.
하지만 사실 온혈동물 대부분에게 전염될 수 있고 사람에게도 감염이 가능하며 전파성이 강해서
우리나라 인구의 5%는 이 기생충에 감염된 전력이 있다고 함.
감염경로는 고양이 배설물에 접촉하여 알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야채, 과일, 흙이나 감염된 돼지, 양고기를 덜 익혀 먹을 때 유충이 든 주머니를 먹게 되어 사람에게 감염된다.
상당히 널리 감염된 질병이지만 면역체계가 정상인 사람이 감염이 되면 증상이 없고,
대신 이 기생충은 면역체계로부터 후퇴하여 작은 주머니(포낭)을 만들어서 그 안에 살게 되. 그래서 임산부 말고는 별로 위험하다고 의식하지 않은 기생충임.
(임산부에 의해 수직감염된 태아나 면역약한 사람은 망막 변성이나 뇌수막염, 림프절염등에 걸릴 수 있고 특히 태아는 유산할 수도 있음)
재미있는 건 이 기생충이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야.
대표적으로, 톡소포자충에 걸린 쥐가 고양이를 덜 무서워하게 만든다고 해
그렇다고 실제로 쥐가 고양이에게 막 개기는 정도는 아니고,
원래 쥐는 고양이 소변에 강한 공포감을 드러내는데, 톡소포자충에 걸린 쥐는 후각이 둔해지는 것으로 보이며,
고양이 소변을 뿌려 놓은 방에 보통 쥐보다 더 자주 드나든다는 실험 결과가 있어.
어떤 학자는 이걸 '치명적 유혹(fatal attraction)'이라 표현하면서
이것이 쥐의 뇌 주머니 안에 사는 톡소포자충이 종숙주인 고양이에게 가기 위해 중간숙주를 조종한 거라고 주장해.
(한마디로 간댕이가 붓는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된 쥐는 아무래도 고양이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하게 될테니 더 쉽게 잡혀먹을 테고,
그러면 쥐 안에서 살던 유충들이 고양이 몸 안에서 쉽게 성충이 될 수 있겠지? ㅎㄷㄷ
이미 사마귀를 물가로 이끄는 연가시나, 개미 머리를 파먹고 풀끝에 서있게 해서 소에게 먹히도록 하는 창형흡충 같은 것들도 있지만
벌레보다 더 고등한 포유류의 뇌나 행동양상도 기생충이 지배할 수 있는걸까?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
(야로슬로브 플레그 아저씨. 일게이 같이 생겼노 ㅠㅠ)
플레그르(Flegr, J)라는 이상한 체코 학자는 자기가 했던 이상한 행동들,
그러니까 정신을 차려보니 차가 달리는 길거리 한 가운데 있다든지, 근처에서 총격전이 벌어져도 태연하게 앉아 있다든지,
공산당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감옥에 갈 뻔한 일들이 사실은 톡소포자충의 조종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어.
물론 그의 주장은 헛소리로 치부되었지만, 거기 굴하지 않고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톡소포자충 감염군과 정상인 사이의 차이를 조사해 발표해.
"톡소포자충에 걸린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6배 교통사고를 더 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톡소포자충에 양성인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남자의 경우 톡소포자충에 걸리면 친구가 없다." <---- ㅠㅠ
그런데 이 아저씨 말이 완전 헛된 게 아닌 것이, '미친 고양이 여인 증후군' 이라는 게 있음
(심슨에 나오는 Eleanor Abernathy)
서양에는 여러마리 고양이 키우면서 혼자사는 할머니들이 많은데 일종의 문화적 편견으로까지 자리잡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정신분열증, ADHD, 강박장애, 자폐증 등의 원인이 이 톡소포자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고 해.
(톡소포자충의 포낭이 뇌안에 생성된 환자)
실제로 톡소포자충의 진단은 이 기생충에 대한 항체가 몸속에 존재하는가로 판별 하는데,
정신질환자의 혈액검사 결과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감염된 상태인 경우가 과학적으로 유의할 정도라고 하네.
특히 정신 분열증 환자 중 일부는 T. gondii 감염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들이 있대.
앞에서도 말했듯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중추신경계에 감염된 경우에는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함.
하등하다고 생각되는 기생충이 내뿜는 알수없는 물질 무언가가 사람의 뇌를 지배할수도 있다니 소름돋네...
하지만 우리나라 ㄱㅊㄴ들은 톡소포자충에 감염될까봐 임신하면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내다 버리기도 한다던데;;
분뇨관리 해주고 고양이 외출 삼가고 임신 전에 감염검사 하면 될 것을... 무식 ㅍㅌㅊ노...
그래서 톡소포자충의 예방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먼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거의 이 병을 가지고있는 경우는 없지만 길고양이의 약 40%가 톡소포자충 보균숙주라고 하니
1. 길고양이를 만지거나 하면 손을 꼭 깨끗이 씻자.
2. 그리고 길바닥이나 풀밭에 털썩 앉는 행위는 톡소포자충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높임.
특히나 가을철에 일게이들 쯔쯔가무시병 조심하자.
3. 야채는 되도록 씻어서 먹고, 양이나 돼지고기를 날로먹거나 덜 익혀먹으면 안 돼.
그럼 게이들아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마무리는 냥이짤로 ㅎㅎ
3줄요약
1. 톡소포자충은 별 증상이 없지만
2. 쥐나 사람을 맛가게 할수도 있음.
3. 잘 씻고 다니자!
참고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1&contents_id=11574





